120912 무늬공격대 #16 , 구룡포 평일출조
며칠전이던 지난 일요일,
남해 미조 무늬공격대를 수중전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무늬오징어 녀석들에게 복수를 더 해야하거든요.
주말에 태풍이 올라온다하여 마음도 급해지고
평일 출조를 선뜻 나서게 됩니다.
조행기 시작전에 요즘 꽂힌 노래한곡...
세레나데 투 스프링 이라고 시크릿가든 곡이었는데,
가사를 붙였는데, 정말 멋드러지네요.
가사가 정말로 와닿습니다.
중전마마에게 바친다고 하면서 보여줬는데,
코웃음으로 답례를...
나는 정말로 진심인데... ... ...
. . . . . .
전날밤엔 뭔가 좀 바쁩니다.
기름통도 챙겨야되고
세척할 물통도 한가득 받아놓고
얼음병이랑 음료도 준비하고 아이스박스 챙기고...
그리고 아무일 없다는듯 일찍 잠에 듭니다.
새벽 4시경.
알람울리기 정확히 5분전에 벌떡 일어나 시간을 확인합니다.
낚시복 + 출근복 둘다 챙기고 구두까지 챙겨들고 고양이 걸음으로 아파트를 탈출!
새벽 4시 15분경.
왜관에 들러 김밥을 사고 있으니 타피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오신다 카네요.
오늘의 이동동선입니다.
구룡포 작은방파제에서 출항하여 삼정지나 석병리까지 올라갔다 왔구요.
노란점은 낚시한곳,
빨간점이 히트한곳...
축양장이라고 하는데,
육지에 하우스로 만든 축양장이 있고,
빨간점 옆에 축양장은 바닷가에 오픈된 축양장입니다.
실제로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며... 근처가면 주인장에게 혼납니다.
위험하기도 하구요.
보트로는 접근이 가능했는데,
축양장 옆 홈통들에 무늬들이 은신해있더군요.
이걸 찾아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구룡포 앞바다 1-2키로쯤 나간거 같습니다.
갈매기를 봤거든요.
갈매기가 내리찍는 그곳에 가서 던지자마자
방어 새끼 한마리가 나옵니다. 부시리일지도?
어쨋건 이놈을 시장 고등어장만모드로 회가위로 싹뚝싹뚝해서 머리 자르고 꼬리자르고
내장제거하고 시장 자반고등어처럼 손질하여 지퍼팩에 담아둡니다.
중전마마 아부용으로....
그옆에 계신 타피님...
미노우 바늘이 가방에 걸려 그거 푸는 사이에 피딩 다 끝나버립니다.
왕 답답... 잔소리 한가득 발사하고...
바다에서는 동작이 좀 빨라야합니다.
느리면 고기도 못잡고 갯바위 부근등에서 안전상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요.
여기는 삼정섬 지나서
이름모를 돌섬부근...
오늘의 주대상어는 오로지 무늬오징어이기에
농어에는 절대로 한눈 팔지 않았습니다.
"농어 너거들 운좋은줄 알어라"
잔소리 듣다가 살짝 삐친 타피님...?
아침 8시경...
드디어 첫수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맨위 위성지도에 축양장 부근이고요.
연속히트...
이렇게 이쁜 무늬오징어 사진 남기기 정말 힘듭니다.
먹물을 쏴대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거든요.
고구마사이즈, 감자사이즈 ... 좀더 크면 신발짝 사이즈...
고구마보다는 클까도 싶고요.
어쨋건 금새 모이는 무늬오징어들...
여기는 또 다른 자리에서 잡혀나오는 무늬오징어들입니다.
사이즈가 좀 커졌네요.
신발짝 사이즈는 될듯 싶습니다.
물이 맑아서 편광안경으로 속이 훤히 보이는데...
저놈이 복어인가 무늬인가 살펴보다 던져넣으니 물고 늘어집니다.
완전히 사이트피싱이네요.
저는 3.5에기를 사용했고 타피님은 3호에기를 사용했는데,
사이트피싱에선 3.5호 에기기 우세했습니다.
시즌초반엔 3호에기가 우세하다더니
시즌엔 3.5호에기가 역시 우세한모양입니다.
확실히 반응이 좋더군요.
타피님도 한수 추가하시네요.
끝까지 3호에기 고집하고 계십니다.
축양장 벽 옆 포인트...
축양장에서 흘러나오는 사료냄새에 잔챙이들이 꼬이고...
그 잔챙이 잡아먹으로 오징어들이 머무는가 싶습니다.
축양장 주위뿐만 아니라
갯바위지대에서도 나왔는데,
흐름이 조금 좋은 곳이 나았고,
수심이 2-3미터 이내에 얕은곳들에서 주로 히트되었습니다.
깊은 곳에는 없더군요.
남해 미조에서와는 완전 딴판입니다.
정오에 보트를 접습니다.
성적은 골드웜 여섯마리, 타피님 2마리.
우리는 무조건 공동생산 공동분배 원칙을 세워둔 관계로 공동분배합니다.
그러면서 잔소리 또 조금 보태며 칭얼칭얼 했더니...
선물로 에기를 하나 주시네요.
돌아오는 길,
영천휴게소에서 밥도 사셨구요.
짧게 오전장만 치고오니
학원엔 바쁜일들이 밀립니다.
조행기 쓰면서도 눈치가 보이네요.
살짝 어지러운데....
오후 수업 잘 버티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행복해요~
부시리 같은데요....
아~~~이거 평일에 이러시면 곤란한데.....
요즘 에깅대 하나 장만 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네요....
바다 가고 싶어요...
풍성한 조과 축하드립니다..
골드웜의 에깅 뻠뿌질은 계속될겁니다~~~
방어가 참 귀엽네요
항상 출조만 하시고 부럽습니다..
이래저래 주말 잡일이 많아서 ...
멋진 조행기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말은 잡일 많아도 되는 주말입니다.
태풍이 오자나요.
축하 드립니다
저도 추석에 보트 한번 띄워 볼까 합니다
지난번 와이프 배스대 들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오늘 블렉 워터 하나 들였습니다
밧데리도 12암페아로 하나 주문 넣었고요
골드웜님이 말쓸 하신 크래프튼가??
검색하니 온통 루어만 줄줄이 나오고 로드는 안비더군요
밧데리는 바람 넣고 어탐용으로 쓸려고 하는데
바다에서 어탐 사용 하시는지요?
지형과 수심만 볼거지만
메이저크래프트 ? 저도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블랙워터도 괜찮은편이지만 좀 무겁더라구요.
농어대 겸해서 쓰이소~
밧데리는 작은 암페어가 필요해요
펌프용으로 써도되고요.
어탐용으로 써도되고...
충전을 꼭 해야하더군요.
추석때 가시면 많이 잡으세요~
기상조건 아주 좋은 상황 아니며 그냥 도보하시고요.
방어입니다.
방어와 부시리는 같은 전갱이과 고기이지만 맛도 다르고 생김새도 약간 다릅니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주둥이 바로 밑에 삼각형으로 생긴것이 있는데 그 각이 직각이면
방어 둥근 원형이면 부시리 입니다.
그래서 생긴 사자성어가 직방원부 라고 합니다.
난 요즘 무늬생각만 하면 잠이 안오는데... 뭐낙 먼길이라 출조를 못하고 있네요.
무늬... 골드웜님이 부럽다...
"직방원부" 기억해두겠습니다.
무늬에 칼을 갈았는데,
오늘도 성과가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난 부러울 뿐이고..
몸은..경기도에 있을 뿐이고..
마음은..축하할 뿐이고..
골드웜님, 타피님 손맛 보신거 축하합니다.
주말마다 대구오시면 함께 포항으로 또 달리세요.
주말은 달리다가 볼일 다 보실듯...
손맛 축하드립니다.
요즘 전 무늬에 푹빠지긴 했는데 집사람과 애들이 무늬 맛이 그닥이라고 하니 ...
워킹보다 보팅이 조과가 훨씬 낳은지요?
보팅이 훨씬 낳다면 저도 포항에 G3 한번 띄워볼까 합니다.
민물에서느끼지 못했더 어마어마한 너울과파도의 스릴..
그래도 두어번하면 금방적응됩니다..
저는추석연휴때 구룡포달립니다..
일차 농어..이차 무뉘..삼차 잡어들..
무늬오징어 도보낚시 저녁피딩에 잘 나오기때문에
포항 무늬오징어에서는 대부분의 경우는 도보가 더 나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밤보다는 낮낚시를 추구하고
보팅위주를 추구하는데요.
이번엔 그래도 좀 나와준편입니다.
포항 보팅으로 무늬만나기 여태 좀 어려웠거든요.
그리고 바다보팅은 동행할 보트가 있어야 좋습니다.
서로 안전을 보장해줄수 있으니까요.
바다보팅 무늬는 앵커가 필수입니다.
앵커로프는 최소한 30미터 확보하고요.
쫌따라붙게요..
평일은 시간이 않되세요 ..!!
참 좋은데 말입니다
주말마다 구미오시는거였어요?
좀 올드한 곡이니 그러실겁니다.
좀더 센스있는 곡으로 다시 시도 해보세요!
무늬 복수전 특히나 평일조행 ! 축하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무늬 ~ 축하합니다
부러워요~
.
함 날을 잡아봐야할텐데,
날을 잡더라도 기상조건이 안받쳐주면 안되고 뭐 그렇더라구요.
함께 달려볼 기회를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무늬무늬~너무 부러워요~저도 얼른 한번 달려봐야겠습니다~맛있겠담...
맛도 있고
재미도 있고,
둘다 얻을수 있는곳이 바다루어라는 장르같습니다.
골드웜의 바다루어 뽐뿌질은 계속될겁니다.
이제 무늬오징어가 제대로 스타트 하는군요
축하 드립니다.
시내팀 대접하러 함 가야하는데,
마릿수가 안잡히네요.
간만에 무리를 좀 했더니만
컨디션이 영 난조네요
바다보팅이 너무 오랜만인지 적응이 잘안되서 내가 좀 굼떴어요
삐진것도 없고 뭐 잔소리 들을만 합니다
구룡포 무늬 첫보팅
좋은 경험했는것에 백만표 던집니다
타피님 왜 삐진겨....?
거리가 멀다 보니 얼굴 본다는게 쉽질 않네요.
신혼생활 재미는 어떠신지....?
구룡포 무늬오징어 보팅을 단단히 별렀거든요.
결국 성공하게 되서 너무 기분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제가 볼땐...보팅에서 6마리면 뭔가? 부족합니다! 분명 원인이 있을것 같은데 ??
맛을 알면 헤어나지 못하는 낚시 !! 수고많았습니다!
맞아요. 더 잡아야되는데... 그래도 이정도에 일단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