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13 집앞에강, 경호천과 반지천
어제 오전 무늬오징어 보팅조행으로 피곤함이 덜가신 오늘 새벽,
알람을 맞춰둔것도 아닌데 새벽4시에 눈이 떠집니다.
다시 잠에들고
아침 7시에 눈이 또 떠지길래...
잘 자고 있던 동네친구 녹생장화를 호출해서 집앞강으로 나가봅니다.
오늘 배를 띄운곳은 아파트 바로앞 낙동대교아래.
쭉~ 달려 경호천과 반지천 까지 내려가봅니다.
?
오늘 움직인 동선입니다.
경호천, 반지천 두곳을 집중적으로 노렸는데,
내려가는길에 보니 석적부근에 강가에 행사차량이 많더군요.
낙동강 전투전승행사가 준비중이더군요.
* http://www.army.mil.kr/event/ndr/sub/sub_01_2.jsp
군인들이 동원되고 가수 "비"도 온다카고...
시끌벅적합니다.
군용 보트가 잔뜩 준비중이던데
낮에 지나면서 보니 연기도 자욱하고
당분간 이쪽을 안지나가야겠더군요.
행사는 18~19일에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 타고 구경가야겠네요.
경호천 초입
릴꾼들 붕어꾼들이 몇 보여서 서행으로 경호천 입구로 들어갑니다.
과거 수중보자리에서 큰 끄리 한마리하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체크해보니 작은 배스도 나와주네요.
낙동강 올해사정은 다 비슷비슷한가 싶습니다.
경호천을 따라 쭉~ 올라가니
군데 군데 붕어꾼들이 보여서 가이드 저단으로 아주 살살 지나가면서 조황을 물어봅니다.
쌩~ 하네요.
낚시꾼들은 말거는거 싫어하는가 봅니다.
특히 붕어꾼들은...
어차피 해다뜬 시간에 피딩은 지났을터...
아니면 약목북삼 똥물 경호천에 붕어 많이 잡아드시려고 그러시나 싶기도 하고...
뭐하여튼 내 지킬것만 잘 지켜주면 됩니다.
가을바람 선선하고
주변에 갈대밭도 잘 어우러지고...
좋은 친구와 함께하니
아침 한나절이 참 즐겁습니다.
계속 올라가니 조금 좁은곳이 나오는데,
능숙하게 통과하고 ...
역시 골드배스표 스푼으로 배스 한마리 올립니다.
조금 커진거 같네요.
군데 군데
끄리나 일년생 배스들이 흩어져 있는듯 합니다.
심심할만 하면 한마리씩 나와주더군요.
경호천에 마지막 종착지,
수중보입니다.
수중보 여울은 끄리들의 놀이터죠.
몇마리 일단 잡아주고.....
이 수중보위로 더가면 농업기술센터 다리가 나옵니다.
경호천은 양쪽 제방 모두 차량통행이 가능해서
접근이 수훨합니다.
이전에는 수량이 매우 적었으나
본강에 보를 막고난후 경호천 수량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만약 이상태 그대로 2-3년 유지된다면
마치 경남의 수로낚시를 하듯이
이곳에 배스들이 버글버글할것으로 추측됍니다.
잠시 물을 끓여
컵라면 하나씩... 그리고 캔보리음료 하나씩...
딱 좋네요.
슬금 슬금 본강으로 나와서
반지천 입구로 이동해봅니다.
반지천은 그 지류가 매우 짧고 입구엔 나무군락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목표지는 역시 반지천의 수중보...
반지천 수중보 여울아래에도 큰 끄리들이 살더군요.
빈도수가 조금 낮은데
흘러드는 수량이나
접근하는 시간대 등에 따라 폭발적인 조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전거 타고 혹시 이리 지나간다면...
스푼 몇개 챙겨 끄리낚시 도전해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오전 낚시를 마치고는
또 아무일없다는듯 출근해서 학원에 앉아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금호강에 갈때가 좋았었는데,그놈의 4대강 공사땜시~
집가까이에 저런곳이 있으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집앞에강" 이라는 말을 처음 꺼낸것은 재키님이셨죠.
"집앞에 강이 있습니다" 라는 제목이었는데...
이게 약간 철학적인 뜻도 있는것도 같고...
원하던 원하지않던.. 내 원하는것과는 관계없이 집앞에 큰 배스터가 생겼습니다.
배스들 끄리들 강준치들 크는 과정보면서 함께하게되겠네요.
반갑구로, 익숙한 그림이네요.
퇴근하면서, 한번씩 던져보던 곳입니다.
그림으로는, 수위가 조금 낮아진것 같습니다.
저보다는 사이즈가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한번씩 들렀다 가시는군요.
집에가는길과는 반대방향인데요.
고령교와 화원이라는 좋은 슬로프 조건을 가지고도 강 낚시를 가지 않는 1인입니다.
도동서원도 있내요.
강배스 이제는 다시 오지 않을꺼라는 1인이기도 합니다.
안동댐도 결국은 강인데요.
4대강 보 막아두면 안동댐이나 다를바가 없는게 아닐까요?
그 호황이 올란지 안올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저는 뭐 잔챙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큰놈 나오면 큰놈나오는대로 잡고 살려고 합니다.
자전거타고 가다보면 반지천 입구 붕어군들이 많이 보입니다.
낙동강 물도 엄청 많아졌고 포인트도 많이 보이던데
언제한번 던져볼라나
낚시야 뭐 내키는대로 던지시면 되지요^^
우리집에도 잔차가 네대나 생겼습니다.
업글한다고 주고 그러네요 ^^
경호천이 물이 맑네요 비가 와서 그런가 끄리도 씨알이 좋습니다!! 스푼 저도 즐기는 채비
경호천이 경호강이랑 헷갈리시죠??
약목북삼에서 생활폐수 유입이 상당하더군요.
그래도 깨끗한편이긴 합니다... ^^
끄리 색이 하얗게 이쁘네요 ㅎ
가까운곳에 낚시터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ㅎ
"ㅎ" 쓰는것은 통신언어라고해서 골드웜네는 금하고 있어요.
세대간 소통에 방해된다는 이유때문이고요.
확장컴포넌트 - 이모티콘에서 그림을 이용해주세요.
가까운곳에 낚시터가 있기는한데,
이놈이 잘 유지되어줄지가 고민입니다.
방해요소가 없어야할텐데 말이죠.
저도 15마력 테스트하러 낙동강 한번 가볼까 합니다.
골드윔님 낙동강 조행기보니 약간 손맛을 볼 수 있을거같다는 희망도 보이네요.
쭈꾸미도 가봐야 하는데..오늘 뉴스보다보니..'거미낚시?' 라고 하면서 서해에 일반 낚시꾼과 낚시배들 함께
어민에게 피해를 많이 준다고 이슈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사실정황이 정확하지는 않은듯하지만
조금 시끄러워질듯 하단느낌이 살짝 드네요.
엔진을 9.8이랑 15 둘다 갖추셨겠군요.
저도 그런시스템으로 갈까도 싶어요.
9.8은 도저히 버릴수 없는 마력이 있지요.
쭈꾸미낚시는 포기할수 없을껄요.
어민들 수입도 문제겠지만,
낚시배들이 일년치 수입을 쭈꾸미시즌에 벌어들이거든요.
그리고 무슨 쭈꾸미가 보호어종이라도 된다고 그런 야단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