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21 무늬공격대 #17, 예습, 방어로 방어
※ ?학원복귀하고 일이 바빠서 사진만 걸어놨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일요일
포항으로 출격할 예정인데,
이번주 기상이 너무 좋아보여서
그만 오늘 포항으로 달려갔습니다. 예습삼아서요.
조금늦은 아침 7시경 도착해서 세팅하고 하니 7시 30분.
방파제를 나가자마자 갈매기떼가 내리 찍는게 보이길래 방어 일단 한마리 킵 해놓고....
무늬오징어를 찾아서 헤매어봅니다.
강사2리에서 배를 띄웠고 대동배까지 다녀왔네요.
참 부지런히도 다녔는데...
소득은 별로였습니다.
물색은 강사2리 부근이 제일 깨끗했고
대보리 앞쪽은 탁한편
대동배쪽은 더 탁한편...
그나마 강사2리앞쪽에서 무늬오징어 따라붙는것만 확인하는것으로 위안을 삼고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긁어보았으나
대보리~대동배쪽에 물색이 워낙 탁해서 그런가 입질은 물론이고 따라붙는 오징어도 안보이더군요.
무늬를 살짝 포기하고 돌아오는길에...
방어 잡이에 나서봅니다.
갈매기가 멸치를 내리찍는 장면...
갈매기는 자체사냥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는것만 얻어먹고 살아야하는데,
요즘처럼 삼치나 방어가 멸치떼를 공격하면 놀란 멸치가 수면으로 튀고
수면에서 상처입은 멸치를 주워먹는 갈매기...
우리 낚시꾼은 그 갈매기를 어탐기 삼아 삼치 방어 찾아다니고...
참 희안한 관계입니다.
오늘 멸치를 쫓는 무리는 방어군단... 주로 40~50cm정도의 작은 방어들이었습니다.
미노우에 우르르 따라오다가 반응이 없길래
좀 비싼 맥스랩 바꿔 던지니 물어주네요.
멸치 비슷한 1온스 메탈지그 던져도 바로 바로 물고요.
잡는건 문제가 아닌데
잡고나서 보트위로 올라오면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바로 가위로 멱따고 피빼고 킵하고... 쌩쇼가 펼쳐지네요.
대여섯마리 잡으니 뭐 반찬거리는 되겠다 싶어서 방어잡이는 그만두고 촬영모드로 들어가봅니다.
방어들에 쫓기는 멸치들... 그리고 갈매기들...
무리가 엄청나게 커질때는 정말로 장관이 됩니다.
심하면 멸치떼가 멸치볼처럼 단단히 뭉치게 되는데, 아주 장관이 되죠.
방어보다는 삼치가 좀더 맛있고,
삼치중에서도 대삼치가 더 맛있다는데...
대보리 앞에는 방어만 보입니다.
좀 늦은 오후 1시경 후다닥 보트를 접어넣고 철수...
그리고 학원으로 돌아와 애들 수업하고...
잠시뒤 집에가서 요렇게 구워먹어야겠습니다.
무늬공격대,
무늬는 꽝치고 방어만 잡고왔네요.
어째 괴기사진이 없는것이................
방어들 바로 해체작업해서
시장고등어처럼 동가리내서 지퍼팩에 담는바람에 사진을 안찍었네요.
바다는 사진찍기 참 힘듭니다.
10월에 휴일(5~9일 )
그리고 휴가 10월 27일부터 11월4일까지 낚시를 위해 내놓았습니다.
기대 하겠습니다.
바다상황이랑
제 일정상황이 딱 맞아떨어지길 빌어야겠네요.
안맞아떨어져도 원망하지는 마세요.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지도상의 동그라미 (?)는 대삼치 포인트가 될겁니다.
삼치 잡으시면 바로 회쳐서 묵은지와 드셔보세요..그맛이 황홀하실듯합니다.
항상 눈으로만 대리만족하고 갑니다..고마워요~
대삼치 한번 잡아보고 싶었는데,
정말 힘드네요.
읍천으로 가보심이...지금쯤 대삼치 붙어있을거에요..
읍천 삼치배가 잘한다고 피싱프리맨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래전에 전촌에서 타본 기억은 있는데,
읍천 경험은 아직 없네요.
방어 잡는 모습이 없네요
혹시 사가지고 먹은게 아닌지요
에이 설마요.
우쨋든동.. 꽝~~!!! 축하드립니다. 아.... 시동이 안걸리는 낭패~~!
엔진 시동이 안걸리고 계신가요?
헐~!!
그래도 바다는 꿩대신 닭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낚시 하기 딱인것 같습니다.
바다는 또 쌩고생 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일요일 고생 씨기 하고 왔습니다.
방어가 고등어보다 맛있다고요...음..기대 됩니다.
얼마전 삼치구이를 먹어보니 약간 고등어보다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쯤 포항 바다위에 계시겠네요. 오늘은 선전을 기대합니다. ~~
일욜날 고생한 이야기 올려야하는데
어디서 부터 써야할런지...
방어보다 고등어가 맛납니더
손맛은 방어가 최곱니더~~~
근디 전갱이구이가 고등어보다 훨씬 맛납니더~
방어부글부글 보이 막달려 가고 싶네요
고등어보다 나은거라고 계속 주문거는 중입니다.
전갱이는 물론 비교하면 안되죠.
전갱이 잡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