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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후 봉정...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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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시골에 가서

뒷밭에 마늘을 심어놓고

늦은 점심을 해결한 후

낮잠이나 잘까 하다가

바람이 불어도

한 번 나가보자 싶어

봉정으로 가 봅니다.


도착하니 2시가 넘은 상태..

바람은 가열차게 불어주고.

그 상황에도 몇몇 대낚분들

꿋꿋하게 자리지켜 주시고.

여러명의 배서분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열심히 배싱중...

 

 

 

 

전경1.jpg 전경2.jpg 전경3.jpg 전경4.jpg

...바람부는 봉정...

 

 

 

 


어제 내린비의 영향인지

수온은..

손가락으로 가늠해보니

많이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이고.

바람은 좀 세게 불지만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맞바람을 보고 캐스팅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상태네요.


그래도.

바람부는 날엔 스피너베이트..

란 믿음 하나로

열심히 캐스팅.

소식이 없었지만

자리를 이동해 가면서


봉정에 오는 쎈배스님이 항상 하는 자리

쎈배스포인트에서

회심의 한 수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마노 프로디지로 말입니다.

사이즈는 셀프샷 인증이 가능한

40 중후반급 정도 되나요.

 

 

 

 

1수1.jpg 1수2.jpg 1수3.jpg

...첫수...

 

 

 

 

그래..

오늘 스피너베이트로 재미를 좀 보자꾸나.

같은 자리에 다시 캐스팅

입질 비스무리하게 느끼고

허리를 돌렸는 데 바로 느껴지는 강한저항..

그렇지요..


수중 나무를 걸었나 봅니다.

이리 저리 옮기면서 회수노력을 했지만

도저히 빼낼길이 없네요.

봉정 웅덩이 물을 다빼면..

아마 스피너베이트랑 바이브랑 크랑크가 수북하게 달려 있을 겁니다.

끊어지지 않으려는 라인을 억지로 끊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아끼면서 사용한 스피너베이트인데...


할 수 없이

태클박스에 있는

힐더브란트 1온스 스피너베이트를 장착..


더 안쪽으로 이동하여

열혈캐스팅을 수행하여


얼마간의 시차를 두고

2번째수와

3번째수를 히트합니다.

 


 

 

2수1.jpg 2수2.jpg 2수3.jpg

...두번째...

 

 

 

 

3수1.jpg 3수2.jpg
...세번째...

 

 

 

 

세번째 녀석의 입술을 보니

벌써 립스틱을 약간 바른듯.

볼그스럼하네요.

비온 뒤의 영향이라지만

바깥 온도와는 다르게 수온은 많이차고..

물색이 탁하여

전체적으로 녀석의 채색은

히멀건하니 그렇습니다.

그래서 햇빛에 노출시켜

그나마 반짝거리도록 해주니

사진상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네요.


다시 포인트를 이동하여

세번째 웅덩이에

대낚분이 마련해준 파레트 좌대에 올라서서

열심히 캐스팅..

역시 바람이 잦아들면 입질이 없고

바람에 물결이 일어나면

그나마 어쩌다 입질이 들어오는 듯 하네요.

 

 

 

4수1.jpg 4수2.jpg
...네번째...

 


 

 

 

이 녀석은..

수초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웅덩이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전체가 거무티티하게 생겼고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주 우왁스런 힘을 보여주었네요.

해서

전체샷과 더불어

파란 하늘과 어울리게

번쩍 들어 올려서

파란하늘과 녀석만 보이도록 해 봤습니다.


대충 시간을 보니

4시가 가까워지네요.

철수하면서

첫번째 웅덩이 언저리에서

 

 

 

 

5수.jpg

...다섯번째...

 

 

 


철수길

아쉬움을 달래주려는 지

잔챙이 한 수 추가합니다.

역시 힘은 장사네요.

발 앞까지 와서도

순간적으로 힘을 쓰면서

수초를 파고들어

방심하고 있다가 로드를 놓칠뻔 했다는..

 

 

 

 

셀카.jpg
...셀카...

 

 

 

 

 

육중한 저 뒷모습은

네번째 녀석을 잡고

파레트 좌대 뒤쪽에 똑딱이를 두고

타이머를 맞춘 후

셀카를 찍었는 데

괜찮은 것 같네요.

왠만한 사이즈는 바로 들어뽕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자태를 뽐내는구만요.


2시 약간 넘어서부터

피딩타임을 목전에 둔

4시 조금넘어서 까지

2시간 가까이

스피너베이트를 날려

아까운 프로디지 하나 수장하고

괜찮은 씨알로 5수...

나쁘지 않은 조과임에는 틀림 없지만

비온후라 그런지

예전같지가 않네요..

 

 

집에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열심히 휘두른 팔을

봉정에 두고 온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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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잔챙이랑 놀고 있으니

큰 배스가 입질이 어땟더라 하는 생각이 종종 드네요.

큰 배스 잡으러 가야할텐데 말이죠.

봉정배스 힘이 생각이 납니다. 

12.10.29. 16:05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입질이 정말 없을 깨..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지요.

입질이 오면 정말 느낄 수 있을까..

어떤게 입질일까..

스치는 수중수초에도 가슴이 떨리곤 하지만..

 

정작 입질은 본능적으로 파악하게 된다는 거죠.

결국 다 부질없는 잡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거지요...

12.10.30. 11:10
profile image

이제 봉정배스들은 훤히 꿰고 계실 것 같습니다.

 

나도배서님 조행기 볼때마다 마음이 동하네요.

12.10.29. 17:25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저도 봉정을 자주 가는 편이지만.

하루종일 포인트를 탐색하지 못하고

늘 가는 곳에만 가서 잠시 하는 타입이라서요

그리 많이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늘 잔챙이만 올라오지요.

12.10.30. 11:11
profile image

이거거덩~~

주중 일하고 계시는 많은 골드윔 식구들 가슴에 불 지피고 가시네요..

12.10.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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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용(오션)

저도 정말..

이거거덩..

갈때마다 노리고 있는 데

잘 안되네요.

오션님이 좋아하시게

꼭 이거거덩..한번 올려야 겠습니다.

12.10.30. 11:16
profile image

대박하셨네요

배스 사진을 잘 찍엇네요

저도 대박의  손맛을  보아야 하는데 부럽습니다

대박손맛 축하드림니다

 

12.10.29. 21:52
profile image
양맹철(무드셀라)

감사합니다.

 

대꾸리가 없으니

사진으로 대충 마무리하려고 이리 저리 찍어 봤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는 데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12.10.30. 11:17

봉정...

예전엔 꼭 한번씩 가고는 했는데...

요즘은 많이 멀어진듯 하지만 나도배서님 덕분에 소식을 접하네요~

가을들녘 바라보며 봉정 배스향 맡고 싶습니다...

12.10.30. 08:44
profile image
이 철(2%)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봉정도 예전만큼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갈때마다 늘 반겨줘서..

저는 좋답니다.

12.10.30. 11:18
profile image
저원

저녁에 마이 추울껀데요..

그래도 오늘 저녁쯤에는

방심하고 있는 녀석들이 많아

대꾸리 확률이 높네요.

 

오빠달려.....

12.10.30. 11:19
profile image
김병호(쎈배스)

봉정에서 누가..

6짜를 뽑아내버려서.

이제는 대꾸리가 안 나온다는 후문이 있더만요..

그게 누굴까요...

12.10.31. 10:34

역시 봉정은 형님 포인트가 분명하네요~  부럽습니다...

사진찍으신다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시는게 생각이 납니더...

12.10.31. 13:19
profile image
박성철(새벽배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지나가는 길에

잠시 담궈봐요..

12.10.31. 15:34
profile image
변종복(에어복)

그날 복님 비슷한 사람이 들어와서

열심히 캐스팅하길레 복님인줄 알았다는..

 

가까이 있으면서.

그냥 드리대면 되지요.

12.10.31. 15:35
profile image
김인목(나도배서)

 형님

 

가까이 있어도 한번 가기가 쉽지 않네요

12.10.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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