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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늪---사고

박정태(배스찾아) 박정태(배스찾아) 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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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가 손맛이 많이 고팠는지 이 추운데 낚시를 가자내요..

 

기온이 종일 영하라서 낚시가 어렵다고 해도 가자내요....

 

하긴...내가 염장을 질러났으니 안 갈수도  없습니다. 친구가 가자니 가야지요.

 

.............

 

아!  염장이 뭐냐구요......

 

포맷변환_IMG_20121207_1.jpg

 

요겁니다...2일전 번개늪 버전입니다. 씨알도 좋고 마리수도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

 

역시나 마이 춥습니다.

 

가이드에 얼음이 얼어서 낚시가 거의 불가능수준입니다..

 

햇살은 좋은데 바람이 완전 시베리아 벌판 수준급으로 다 큰 어른들이 콧물을 질질 흘리며

 

그렇게 오전을 '올꽝'으로 보냈습니다.

 

....................

 

컵라면 뜨끈한 국물에 도시락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다시 도전합니다.

 

면꽝을 위해서 말입니다.

 

아직은 꽝을 해도 되는 시기는 아니니까요.

 

...................

 

이프로는 동행인의 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일찌기 철수를 하고 저 혼다 번개늪에 홀로남아

 

면꽝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이프로일행이 제방너머로 사라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지니 오늘의

 

첫배스가 인사를 합니다....

 

20121209_141541.jpg

 

2시 30분이 넘는 시간입니다.. 기온이 너무 추워서일까 배스들이 늦게 움직이나 봅니다.

 

이렇게 면꽝을 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따믄따믄 손맛을 봅니다.

 

석양이 넘어갈려고 하는 시간...이제 나도 철수를 할까 하는데

 

손끝에 전해지는 이상한 느낌............이건 뭐지?

 

배스도 아니고 수초도 아니고 뭔가 건드렸는데................

 

어느사이 라인이 옆으로 흐르고 무거운 중량감만이 전해지면서 언뜻 비치는 어체.....엄청 크내요.

 

..........................................

 

오랜시간 번개늪에서 낚시를 하면서 그렇게 낚아보고 싶었던 그 고기...

 

내 다리만한 그 고기....

 

자가 과연 1미터가 되나? 궁금했던 그 고기....

 

잉어...............입니다.

 

꼬리가 내 손바닥만합니다...

 

길고긴 기다림의 시간 ............. 가이드로 잉어를 따라다니기를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잉어님이 항복을 하내요..

 

배에 올리고 보니 크긴 크내요...

 

하지만 1미터는 안되내요........실망입니다.

 

80cm 약간 넘고요...6.6kg가 조금 넘습니다.

 

크기변환_20121209_163912.jpg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배스가 70cm넘고 무게가 10kg라면 도대체 얼마나 크다는 거지요....

 

이렇게 물끄러미 잠시 보고 있는동안 꼬리가 얼더군요..

 

날이 얼마나 추운지 상상이 가시나요?

 

20121209_165826.jpg 20121209_165858.jpg 20121209_165914.jpg

 

빨리 상륙해서 인증샷찍고 바로 방생했지요....

 

20121209_170413.jpg

 

다행히 생생하게 살아서 돌아갔습니다.. 조금 지치긴 했지만요.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긴 하루였습니다.

 

춥다고 약해지지 마시고 가벼운 맘으로 물가에 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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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손맛 축하드립니다.

요즘 번개늪은 어디가 좋은포인트인가요?
12.12.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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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알로하)

특정 포인트는 없구요.  중하류에서 손맛을 보았습니다.

 

제가 하는 낚시가 평지형 저수지에서는 특정 포인트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막 던져보는 스타일이라서 말입니다.

 

중류 번개산장 곳부리쪽이 씨알도 마리수도 좋았습니다.

12.12.10. 17:04

음...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난 잡어는 안 잡는당께롱~ 고생했어~

12.12.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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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맛 축하합니다.

 

예전에 스피너베이트로 잉어 꼬랑지 걸어서,,,

10분동안 손들고 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12.1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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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식(뿌뿌)

이게 참 재밌는 일인대요..

 

언제부턴가 잡는 고기 사이즈가 업그레이드 되더라구요..

 

빅베이트를 쓰면서부터 그런거 같습니다.

 

많이 잡지는 못해도 일단 잡으면 크더라구요...

 

재미있는 낚시입니다...빅베이트낚시.

12.12.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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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태(배스찾아)

헤헤  저도 빅베이트 사모으고 있습니다.

핑사와 기타 저렴한 것들이지만

나름 무게도 2온스 이상되는 빅베이트입니다.

내년시즌이 기대됩니다.

12.12.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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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일단 잡아야 손맛을 느낄텐데...

번개늪으로 달려야하나요...    대단하십니다.

12.12.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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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공주머슴)

날씨가 이대로 간다면 담주는 모든 저수지가 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언능 가셔서 손맛보세요.

12.12.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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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푸른초원)

추위를 잊기 위해서 열심히 캐스팅...또 캐스팅...

 

배스가 물때까정 계속 캐스팅입니다.

12.1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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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고맙습니다.

 

님도 좋은 일이 있으니 축하드립니다.

 

골드웜...포에버

 

12.12.10. 17:12

중요한건 니는 잡았고....

누군 헛탕만 치고 꽝했다는거 아이가~~

이번주 화수목은 해창만 가는거가?..

추운데 고마 참아라~~!!

12.1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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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피싱프리맨)

해창만 어렵다내요.. 스쿨링도 없구요.

 

그냥 소주 한 잔 하렵니다.

 

불법조행팀 망년회...!

 

12.12.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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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입니다

배스를 잡으려다가 잉어가  잡혀나요

잉어를 잡으려 채비를 하였나요

몹시 궁굼하네요

꿈속에서도 보기 힘든 일이 벌어졌네요

상상을 초월합니다

또 대박하시기를 바람니다

12.12.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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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맹철(무드셀라)

아! 제목에 있듯이 사고입니다..  등 지느러미에 훅이 걸렸습니다.

뜰체없이 들어올리기도 어렵더군요.

보통은 훅이 빠지는데 이번에도 다행히 빠지지 않아서 작은 소원중에 하나가 이루어져서

저도 많이 기쁩니다.

 

12.12.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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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雲門)
동행이 일이 있어서 일찍 철수하였기에 꽝이었지...

낚시를 더 할수 있었다면 꽝을 하지는 않았겠지요!

그렇겠지요.

아마도 그럴겁니다.

12.12.1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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