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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역시...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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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느즈막하게 봉정으로 가 봅니다.

 

사람이 없어서

썰렁하기도 했지만

아무도 없는 게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이것도 잠시..

얼음도 얼고

손은 시리고

바람은 불고...

 

 

 

 

불1.jpg 불2.jpg
...불을 피우다...

 

 

 

 

 

하도 추워서

주변의 마른풀을 주워다

불을 피워

손을 녹여가면서 캐스팅을 했지만

야속함만 안겨주네요..

해서..

철수합니다.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아쉬움이 너무커서

겨울의 명포인트..

그렇지요.

장례식장으로 갑니다.


많이 늦었지만

장례식장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럼 이곳도..

봉정과 같이

너무 추워서 아무도 안온겨..

우리만 찬바람 맞으러 온겨...

 

 

 

 

전경1.jpg 전경2.jpg 전경3.jpg

...햇살에 빛나는 장례식장 포인트...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캐스팅은 해보고 가야지

물가에 섰지만.

가장 깊은 곳도

저멀리 수몰나무 있는 곳의 바닥도

훤하게 보이는

너무나도 맑은 물색...

물과 돌과 청태만 보이고

고기는 그림자도 안 보이네요.

캐스팅하면 과연 입질이 올까

이런 의구심이 듭니다.

 

 

수몰나무 언저리에 캐스팅

두어번 질질 끌고 왔을까..

 

 

 


 

배스1.jpg 배스2.jpg

...추위를 가시게 한 녀석...

 

 

 

 


겨울답지 않게

로드를 끌어당기는

힘센 입질...

 

크하하..

면꽝의 기쁨으로..

함박웃음이 피네요..

추울 땐

잔챙이라도 올라오면

이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바로 인증샷을 남겨야지요..

인증샷을 남기고

얼마있지 않아.

옆에 있던 달빛님의 로드가 활처럼 휘고

철퍼덕 소리까지 내는 데.

엄청 큰 사이즈이긴 한데..

느낌이 뱃는 아닌 것 같아..

배스는 아닌 것 같은 데

했더니..

 

 

 

 

누치.jpg

...달빛님의 누치...

 

 

 

 

물가에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사이즈 좋은 누치...


장례식장에선

자주 손님고기로 올라오는 녀석이네요.

잉어들도 붕어들도 많이 보이지만..

유독 누치가 많이 올라오지요.

입질도 배스와 같은 입질이고..

 

달빛님은 5짜가 넘는 누치를 잡았음에도

별로 성에 차지 않나 봅니다.

추운 날씨에

아무거나 올라와

손맛보면 되지

꼭 배스를 잡아야 하나..

 

그 뒤 자리를 옮겨

 

 

 

 

달빛.jpg

...달빛님의 배스...

 

 

 

 

 

달빛님은 기어코

비린내나는 배스를 보네요.

 

저도 얼마 뒤

달빛님이 손맛 본 곳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서

처음 잡은 녀석과 비스한 녀석의 잔챙이 한수를 주가하고

더 하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어려웠던

토요일 조행을 마침니다.

 

불만 피우고 오게 했던

봉정..

개코나..


잔챙이지만

손맛을 안겨준

장례식장..

좋아..^^


이번 겨울엔

집에서 가까운

장례식장만 가야 겠어요.^^

 


집에오니.

비린내보다

불내가 더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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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요일 오후늦게,,,

막둥이랑 봉정에 가서,,,

메탈 바이브 몇 번 던지다가 빈손으로 왔습니다.

 

언제 장례식장 한번 따라가야 겠습니다.

12.1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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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

봉정은 대구보다 더 추운듯 하지요..

집 가까이 갈 때

전화함 드리지요.

12.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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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한겨울 보다 요즘 같은 시기가 더 조황이 안좋은 시기인거 같습니다.

 

손맛 축하 합니다.

12.11.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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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알로하)

그렇지요.

완전히 춥지도 않고.

흔히 이야기하는 환절기 같은 때라서.

사람도 배스도 더 움츠려드나봐요.

12.11.28. 09:38
누치길이가 어마어마하네요. 저정도 손님고기라면 낚시할때 대환영 이겠습니다.
손맛축하드립니다^^
12.11.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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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찬(요세재미들린)

누치는 원래 빵이 없는 편이라

손맛은 그냥 묵직한 편이지요.

이날은 특별히 철퍼덕 거리면서

나름 라이징도 해 주어서 눈맛도 볼 수 있었답니다.

12.11.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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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골드웜네에 들어와보니 그리운 낚시친구 나도배서님의 글이

맨 첫번째에 포스팅되어 있네.... 반가워...!

비린내보다 불내가 더 나네요...

그러니까 배스 낚아올리면 그 누군가처럼 먼저 코에다 대고 쓰윽하고 한번

문질러야 된다니까...하하

12.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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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호(불꽃전사)

아이고 형님..

무탈하게 잘 계시지요.

보자 보자 하면서 한 해가 지나가 버리네요.

저도 형님글 보니 무자게 반갑네요.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챙기면서 조행하세요.

12.11.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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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어르신..

날씨가 많이 차니 조행시 보온에 신경 많이 쓰셔야 할 듯 합니다.

12.11.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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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치는 기분따라 물어주다 말다 하는거 같습니다.

잉어도 마찬가지긴 해요.

대물 누치 축하합니다. 

12.11.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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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언제 잉어 지느르미 걸어서..

팔아플 정도로 몸맛한번 봐야 하는 데 말입니다.

 

주말에 시간나면 또 가야 겠어요.

손맛 보기엔 이곳이 적당한 것 같아요.

12.1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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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북성)

북성님과도 조행한지 한참이 되었네요.

추운 겨울 세천양수장인가 거기서..

양지바른 곳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때가 생각나네요.

12.11.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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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공주머슴)

정말 전투력이 상승되는 지...

저 모자 쓰고는 꽝이 없네요..

옷도 하나 장만해야 할 듯 합니다...

12.1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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