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선, 바닥판조립없는 공기주입타입보트...
?쥬브보트는 종류별로 단계별로 다 타보았다 생각을 해봅니다.
10년넘게 바꾼 보트만 10대도 넘은거 같습니다.
혁명선 이야기를 듣고는 한번 타보고 싶다는 궁금증은 생겼지만,
이제 쥬브보트의 종착까지 온마당에 뭣하러? 이런생각.
그래도 자꾸 듣다보니 궁금증이 생겨 일단 질러봅니다.
오지랖도 참 넓죠?
조립된 모습입니다.
바닥판이 없는 구조라서
바람만 넣으면 조립완료.
펌프 두대 준비해서 막 돌리면 5분만에도 조립가능?
실제 가능해보였습니다.
브라보펌프 한대에 옥션표 막들어가는 펌프 두대로 막돌리면 충분히 가능한 스토리죠.
바닥은 일반 고무보트와 재질이 다릅니다.
I 자형으로 하나씩 공기가 주입되는 모양입니다.
바닥원단의 촉감도 다소 거칠한 느낌이구요.
바닥용골 공기주입구옆에 있는 녀석은
필요이상의 고압이 되었을때 공기를 빼주는 녀석이라 합니다.
고압매트리스보다는 틀림없이 단단합니다.
밟고 일어서서 낚시 가능하지만,
역시 나무판 알미늄판에 스티링거로 결합한것과는 비교불가능입니다.
뭐라 설명하기 뭣하지만,
서서 낚시하는것은 가능하지만 약간의 물렁함이 주는 불안함이 있기는 합니다.
물위에서 보트중간에 서서 위아래로 발로 펌핑을 해보면 분명 울렁거리며
발로 밟은 자리는 일정이상은 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압매트보다는 단단한것은 틀림없습니다.
여기다가 골드디오265스타일로 얇은 판을 덧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번뜩 듭니다.
무게감은 일반 330고무보트에 비해 10키로정도 가볍다는
딩기돌리에 끼운채로 들어본 느낌은 훨씬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딩기돌리 올리고 내릴때 살짝 간섭이 있습니다.
튜브를 살짝 밀면서 올리고 내리면 큰 불편은 없더군요.
딩기는 꼽끼식이 아닌
옆에 스프링식으로 걸어주는 타입이라 올리고 내릴때 무척 편리합니다.
활주할때 느낌은...
짐을 다 싣지 않았고,
가이드모터 어탐기 밧데리등을 앞에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앞이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15마력으로 확 당기니까 보트 앞부분이 번쩍 들립니다.
보트가 가벼워서 15마력보다는 9.8이 훨씬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릴때는 속도도 기존 330보다 월등히 잘나옵니다.
그런데 너무 가벼워서 날리는 느낌때문에 풀로 당기지는 못했습니다.
속도는 분명히 훨씬 더 나오는데,
이날 테스트상황에 강바람이 꽤 거센편에 파도가 있어서 더욱 그렇더군요.
사람이 여럿 타면 모를까
혼자라면 15마력과의 조합은 오버라고 생각됩니다.
9.8마력정도가 적당하지 싶습니다.
보트접을때...
이대로 그냥 바람만 빼고 접으면 그만입니다.
펴고 접을때에 바닥조립과 해체... 거슬리는 부분인데,
이점은 확실히 편리합니다.
하지만 보팅할때 바닥이 단단한데에 적응되어있다가
약간만 물렁해도 불안함을 느낄듯 합니다.
딩기와 트랜솜 아래부분을 유심히 봐주세요.
물튀김이 있어서 저렇게 만들었다 합니다.
물이 안으로 들어오진 않더군요.
용골의 모양도 바닥처럼 I자형을 여러개 붙인 모양입니다.
올록볼록하죠.
뒷부분에는 러빙보강이 되어있어서
슬로프에서 바닥에 닿을때 훨씬 안정감을 줄듯합니다.
용골높이도 기존 330쥬브보트와 큰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타보고 느낀점 간략정리하자면
너무 가벼워서 좀 날리는 느낌이 듬
15마력은 오버, 9.8마력이 적합한듯
나무바닥만큼 단단하진 않지만 꽤 단단한 편
기존 330보트에 비해 6cm정도 폭이 좁아짐.
바닥조립이 지긋지긋하다면 추천...
보팅시 주로 앉아서 낚시하거나 한다면 더 추천...
엔진이 9.8마력이하라면 추천...
저는 일단 마음에 안드는것이 엔진 15마력과 궁합이 안맞다는데 조금 실망스럽고
보트폭이 좁아져서 아이스박스가 가로로 끼워지지 않는다는데 실망.
따라서 혁명선은 현재 골드웜의 상황과 궁합이 맞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약 1시간 테스트주행만 마쳤고,
뒤에 17만원상당의 딩기돌리 신형 장착하였고,
앞에는 가이드모터 끼우는 구멍을 장착하였습니다.
탐이 나시면 가격을 쪽지로 찔러봐주시길 바랍니다.
소비자가격은 보트 135만원 + 파워돌리원터치 17만9천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