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어포기 - 비닐어항, 쌍구어항, 4구어항
얼마전에 가족물놀이에 앞서 어항종류의 선택에 대하여 질문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양양남대천 놀골교에서 가족물놀이중 각종어항의 필드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어항은 비닐어항, 쌍구어항, 4구어항 각각 2개씩 총 6개를 사용하였습니다.
질문글 ==> http://goldworm.net/170971
1. 비닐어항
1,500~2,000원이면 살수있는 가장 저렴한 어항으로 매우 경제적입니다.
몸통부분이 비닐이므로 접을 수 있으므로 부피가 작아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몸통부분의 재질이 비닐이라서 쉽게 찢어집니다. (이번에 하나 파손됨)
몸통부분의 재질이 비닐이라서 장기간 사용시 비닐이 흐려집니다.
끈으로 3점을 고정하여야 하므로 반드시 물속에 들어가서 설치해야합니다.
손이 닿지 않는 깊은 곳에는 설치할 수 없습니다. (큰씨알은 잡기어려움)
약한 여울에서 물막이 보를 쌓고 그뒤에 설치하였을때 매우우수한 포획성능을 보였습니다.
(위 그림의 3번 설치도 참조, 이번에 사용한 3종의 어항중 최다어획량 기록)
2. 쌍구어항
가운데를 분리하여 겹쳐서 보관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휴대성이 좋습니다.
투하줄(끈)이 길어서 깊은 곳이나 먼곳에 설치하기 쉽습니다. (큰씨알 포획가능)
스풀이 노란색이라서 눈에 잘띄기 때문에 설치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파손될 수 있습니다.
무게추가 없고 가벼워서 물살이 셀경우 물에 떠내려갈 수 있습니다.
약한 물흐름이 있는 소에서 우수한 포획성능을 발휘하였습니다.
3. 4구어항
이번에 사용한 3종의 어항들 중에 내구성이 가장 우수하였습니다.
바닥에 추가 설치되어 있어서 투하시 자립하여 가라앉습니다.
투하줄이 짧아서 깊은 곳에 설치시 투하줄의 연장이 필요합니다.
떡밥을 4곳의 입구에 각각 붙여야하므로 많은 량의 떡밥을 소비합니다.
접히거나 겹쳐지지 않고 원형그대로 보관하여야 하므로 보관이 불편합니다.
물흐름이 없는 보 주변의 갈대지역에서 사용시 탁월한 포획성능을 보였습니다.
* 오래전에 유리어항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유리어항은 물고기 포획성능은 우수하지만 얇은 유리로 만들어져있어서
취급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이번 물놀이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파손이 쉬울 뿐더러 물속에서 파편을 찾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물놀이를 계획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싶어 올려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비닐어항만 있어도 마릿수 조황은 가능하고요.
쌍구어항이 하나더 있으면 씨알좋은 녀석들도 잡을 수 있습니다.
혼인색을 띤 숫컷피라미와 손바닥보다 조금작은 꺽지를 여러수 잡았답니다.
2010년 7월 25일 일일어부 체험결과;
조과 : 6개의 어항으로 새벽과 오전 합하여 200여마리 (치어는 방류)
어종 : 꺽지, 불거지, 피라미, 갈겨니, 돌고기, 빠가사리, 송사리 등등..
요리 : 매운탕 17인분.. (가족이 18명인데 환자 1명은 불참)
매운탕 끓이는 방법 ==> http://blog.naver.com/jackieee/52591628
민물매운탕 이므로 수제비를 조금 뜯어넣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나름대로 많이 연구 하셨네요.
피서 가실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듯하니 이자리에 그대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파리 "줄" 낚시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물위에 파리가 닿을듯 말듯 하는게 포인트구요.
물흐름이 좋은곳을 선점해야 하죠.
중간중간 고기를 따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우리가 하는 낚시에 가장 근접하다고 볼수도 있고요.
줄낚시도 설치했었습니다.
오전조과 4마리 였습니다.
아무래도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요거 이번 강원도 놀러가서 무진 많이 봤어요...
입구에 떡밥 붙여 놓으니 무진장 많이 들어 가던데요...요런거 물에 몇개 넣어 놓고
꺽지 낚시 하고 있음 낚시로 못잡아도 매운탕거리는 충분히 나올듯 하네요..
원래 낚시는 재미로 하는 거고요,
매운탕거리는 어항으로 잡는 겁니다.
이번에 직접 사용하시면서 제대로 분석 하셨나보네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예, 직접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가장 저렴한 비닐어항이 가장 조과가 좋았습니다.
아주 좋은 정보네요. 감사 합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강가에 나가셔서 철렵으로 더위도 식히고 몸보신도 해보세요.
매운탕 끓이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jackieee/52591628
민물매운탕 이므로 수제비를 조금 뜯어넣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오~~~성공 하셧네요...저도 함잡아 봐야겠습니다
절대로 설명서(어항에 따라오는 종이 한장)를 무시하시지 마세요.
그대로 따라하면 면꽝은 합니다.
우와... 제가 요즘 안그래도 피리를 잡아서 매운탕을 먹어볼까.....했던 참이었습니다.
떡밥낚시로 약간의 피래미도 잡아놨구요.
어항으로 고기를 좀 잡아볼까 하는 타이밍에 너무 좋은 정보를 보게됐네요.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매운탕 끓이는 법까지... 아우~~~~
피리 매운탕,
남자한테 좋은데..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굳이 어항을 사시지 마시고 제가 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플라스틱 피티병의 주둥이 부분을 잘라 반대로 끼우고 바닥면에 구멍을 내면 간단히 만들수 있습니다.
구멍을 내기 어려운때는 담배불로 내면 간단하구요... 제가 사용해보니 미끼는 버터코코넛을 사용하면 최고입니다.
강원도에서 군생활할때 훈련가서 그렇게 만들어서 안에 버터코코넛 넣어 엄청 잡아 매운탕 끓여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휴가 보내십시요
저는 종종 pt병 주둥이 따서. 임시방편으로 어항 만들어놓고 작은 녀석들 잡곤 합니다.
라면에 넣기에는 딱이더라구요..
애기한테 보여줄 용도로도 아주 적당하구요.. .
좋은 리뷰 인데요!
참고로 2~3번 어항도 1번의 방법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습니다.
오래전 아버님과 같이 충주 단월 강에서 물막이를 해둔후 유리 어항을 설치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한편에선 파리낚시를 일렬로 굵은 낚시줄에 매달아 양쪽에 기둥 구대를 세운후에 구경하다가 걸리는 피라미들을 잡아다 매운탕을 끓여 먹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