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딩기돌리 작업

?일단 북성님이 올리셨던 공구시작전에 게시물을 보면 대략 이해가 되실겁니다.

http://goldworm.net/168610

손재주가 대단히 좋다고들 하시지만,

저만큼 손재주 없이 타고난 사람도 드물겁니다.

왠만하면 직접 안하려고 하는데,

이건 뭐 안할수가 없는거라서 일단 시작해봅니다.

제일 먼저 할 작업은 합판 쪼가리를 사포로 잘 갈아주고

방수페인트를 발라주는 작업이겠는데요.

"난 좀 썩어도 되고 물 좀 들어가도 되" 하는 사람은 그냥 넘어가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합판에 실리콘을 얇게 도포하였습니다.

?말려놓고는 바퀴쪽을 한번 봅니다.

뭐 별다를게 없지만

바퀴 크기는 정말 세계최대 수준입니다.

딩기돌리 바퀴중에 이만큼 큰녀석이 있을지....

크면 클수록 들고다니기 귀찮지만,

물가에서 밀고다닐땐 정말 최곱니다.

울퉁불퉁 흙바닥도 마구 통과....

?가끔 베어링에 기름칠 좀 해주는게 좋겠습니다.

가장 약한 부위가 나비너트가 끼위진 저부분인데요.

여간해서는 부러질일이 없겠더군요.

한힘 하는 제가 마구 끌고다녀본바로는 그랬습니다.

?붙일부위를 일단 잘 닦아주어야 겠죠.

히트님의 저 손...  보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스텐 브라켓 부분은 줄 등으로 다듬어 주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냥 써도 잘 베이질 않겠지만, 혹시 모를일이죠.

사포로는 어림도 없고 반드시 줄 등으로 갈아내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부착하기전에 자리를 잘 잡아주고요.

?대충 위치를 잡고 딩기돌리 봉을 대보면 감이 잡히실텐데,

아래쪽으로는 원단 접합부위 바로 아래쪽에 약간 올라온 부분에 맞추니 되더군요.

옆으로는 엔진걸이 부분에서 78미리 정확히 띄우니 맞는거 같습니다.

위치를 잘 잡은다음에 스텐피스보다 더 가는 드릴로 구멍을 뚫어주고

스텐피스로 조여줘야 합니다.

이때 드릴로 정확한 깊이만큼 혹은 조금 부족할만큼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당체 깊이가 얼만큼인지 모르니 좀 어렵긴 하더군요.

잘못했다간 반대편까지 뚫을까 싶기도 하구요.

조심스레 작업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드릴로 조여주고 나서

깔깔이 등을 이용해 한번더 손으로 조여주면 작업 끝....

이번 안동에서 사용해보니 딩기돌리 있고 없고에 차이는 크더군요.

슬로프 주위가 복잡거나 할때는 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