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표 빙어낚시대 만들기
?빙어낚시는 듣기만 하고 보기만 봤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남쪽이다보니 얼음이 얼어도 낚시할곳들을 찾아다니면 얼마든지 찾을수 있었기 때문이고요.
올해는 유독 추운 겨울이다보니
방콕~ 하다가 빙어낚시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빙어낚시대는 가장 싼것이 견지대... 그러나 견지대는 우리 낚시꾼들에게는 영 꽝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접한것이 만원짜리 중국산 릴+빙어전용대+바늘 셋트.
그럭저럭 쓸만한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꾸만 불만이 생기더군요.
그러다가 결국엔 자작해보자에 이르게 됩니다.
오래전에 뿌사리님께 선물받은 .... (뿌사리님 연락이 안되는데 아시는분? 연락좀 주세요)
미디움대가 부러진채로 방치중이었는데,
손잡이 부분 앞뒤를 과감히 잘라버립니다.
자를때는 쇠톱이 좋더군요.
가이드를 테이프로 붙여놓고 배열 확인 중
쇠톱으로 자르고 나서 낚시대 중간 중간을 잘라 끼우기 방식으로 두세번해서
붕어낚시대 초릿대를 맨마지막에 끼웠습니다.
과정이 별로 어렵지 않고 단순해서 과정은 생략합니다.
가이드는 기존낚시대에 붙은것을 라이터로 적절히 가열후 칼로 밀면 쉽게 분리 가능하고요.
스타님의 조언에 따라...
스파이럴 방식으로 가이드배열을 해봅니다.
처음 해보는 스파이럴 배열... 그렇게 복잡할거 없습니다.
시작하는 가이드는 위로 보고,
끝날때는 아래로보고... 점점 돌아가게...
빙어는 힘쓰는 어종이 아니므로 가이드는 그냥 적당히 배열하면 그만입니다.
꼽기 부분
낚시대 중간 중간 잘라서 대충 끼워지는 녀석을 골라
테이핑해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래핑후에 에폭시 한방 먹이면 끝이죠.
사진엔 손잡이쪽이 길게 나와있는데,
나중에 다 잘라버렸습니다.
짧을수록 좋더군요.
가이드 래핑하기전에 테이프로 고정하고 테스트
이정도면 훌륭한 래핑!!
전용 공구 하나도 없는터라..
그냥 가이드 잡고 손으로 합사라인 비비 돌려서 이빨로 매듭 당겨 묶기...
에폭시 바른후 휨새 보기
에폭시는 2액형 주사기 에폭시를 사용했습니다.
5분짜리라고 하더군요.
빨리 굳기는 하지만...
에폭시를 발라준후 손으로 낚시대 돌리기는 좀 해줘야합니다.
저속모터가 있으면 이래서 좋은건가봐요.
두번째로 만든 빙어대
하나는 아쉬워서 두번째로 만들어봅니다.
붕어 초릿대는 구미 신신낚시에서 천원 주고 구입했고요.
기존에 사용한 녀석보다 훨씬 낭창거리는 ...
희생된 낚시대는 만원짜리 싸구려 낚시대입니다.
EVA재질 손잡이가 더 나은것 같네요.
페인팅
투명 에폭시라서 좀 허접해보여서
페인터 마커로 덧칠을 해봅니다.
조금 떨어져보면 아주 그럴듯한 모양인데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양입니다.
지관을 이용한 낚시대 보관함
초릿대가 워낙 약하다보니
이동시에 부서질것이 염려되어 지관(도배집에서 그냥 버리는)을 적당 자르고
아래부분에 뽁뽁이 비닐대서 봉하고
윗부분은 구멍크기에 맞게 스폰지를 잘라 박스테이프로 대충 둘둘말아 완성.
초릿대를 넣을때는 뽁뽁이비닐로 감싸서 넣어두니
던져도 안부러지겠네요.
빙어대는 자작하기 참 쉬운편입니다.
낚시대만들기는 아예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빙어대만들기... 골드웜이 할 수 있다면 다 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스피닝릴보다는 베이트릴용으로 가는것이 빙어낚시에서 훨씬 편리하더군요.
낚시대 두대를 완성하고 나니 빙어잡고 싶어서 미치겠습니다.
좋아보이는군요...
빙어낚시대 다이..저도 한번 해볼 요량인데..
제개인적인생각 이지만은..
빙어는 빙쓰는 어종이아니므로 입질파악도 어려운 관계로..
끝보기 낚시는 비추입니다..
뭔소리냐면..
끝보기낚시를해도 더많이 잡을수도 있으나.. 개체수와..
주위 환경들을 생각하여..쉽게말하면..
우리네 피네스 낚시라고생각하시면 더나을듯 싶습니다..
그러하듯이..베이트로하기엔 조금은 더 섬세한 낚시를 하기어려울듯 싶습니다..
뛰울낚시처럼 찌와 봉돌도 가볍게해야하는 반면에..베이트로하기엔 봄돌이 조금더 무거워야하고 그만큼찌또한 더 고부력을써야한단 말이되겠지요..
아무튼..제 극도로 개인적인 생각에는..빙어낚시는..
최대한 피네스하게..사람들없는 조용한곳에서 더잘나온다는
추측.?? 에 할말씀 올려봅니다요..
끝보기 낚시와 찌낚시 두가지 낚시방법이 빙어낚시에 통용되는 방법인데,
깊게 파고들기라면 일본애들만큼 대단한 애들이 없다는 생각에서 접근해보자면
일본애들의 빙어낚시방법은 거의 끝보기 낚시위주로 가더군요.
빙어전용 텐트에 빙어전용 전동릴까지 갖추는 정성을 보이는걸 보면 저것들이 돌았나 싶다가도 어떨땐 대단한데? 싶기도 하고 뭐 혼동스럽답니다.
저는 뭐 가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내키는대로하자 주의인데,
끝보기낚시를 하는 이유는 수심층 조절이 엄청 빠르기 때문이고
찌조절하기 귀찮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루어낚시처럼 구더기도 좀 흔들어줘야 빙어가 잘 문다더군요 (일본애들이...)
찌보기로는 흔들어주기가 좀 어렵지만 끝보기는 그게 쉽습니다.
그냥 줄 당겼다 놔주면 되니까요.
※ 참고자료 : http://blog.naver.com/kim_kihan?Redirect=Log&logNo=90136353280
인터넷 뒤지다보니 벤님이 올린 일년전의 글이 있더군요.
수상한낚시꾼팀은 역시 저력이 있어요.
이번 빙어낚시 도전엔 라인을 3-4파운드정도로 확 낮춰서 도전해보려고 하고
봉돌 무게도 확 낮춰보려 합니다.
베이트릴도 가벼운 라인 쓰는데 아무 문제 없어요.
캐스팅하는것도 아니니 백래쉬가 날리가 없자나요.
게다가 라인 내리는게 썸바만 누르면 되니깐 무척 편리하답니다.
빙어대나 지깅대가 대부분 베이트릴 위주로 가는 이유가 그런게 아니겠나 싶고요.
찌낚시던 끝보기낚시던 취향대로 하는것이죠.
빙어에 이런 저런 투자를 하고 있지만, 비싼 투자는 아깝다고 생각되며, 빙어낚시는 한철이고 배스처럼 예민하고 복잡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낚시에 이런저런 밑밥까지 준비도 해봤는데...
구더기나 열심히 갈아끼우고 잘라주고 하면 그게 정답이겠다 싶더군요.
낚시라는게 정답이 없고 자기 즐겁고 편한대로 하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자기만족이니까요.
저는 그냥 끝보기 낚시로 끝까지 가렵니다.
그래도 찌는 항상 들고 다닙니다.
이거보니 이상하게도 경쟁심이 유발되네요.
시간만 맞으면 골드웜팀과 수상한낚시꾼팀
빙어 토너먼트 해보고 싶습니다.
수도권 팀들이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일단 절박하거든요.
신갈지에서 배스잡아내는 분들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랫동네는 복잡다 복잡다 해도 그래도 덜 복잡한 편입니다.
그래서 낚시실력이 좀 형편없어요.
일단 기권~
아참,
그나마 있던 집앞의 저수지 신갈지가
2012년을 마지막으로 낚시금지가 되었습니다.
수도권 낚시환경이 점점 더 절박해 집니다.
빙어낚시를 작년에 대마왕님이 노란 글라스 빙어대(스피닝방식) 2대를 저희 부부에게 선물을 해주면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동안 값싸면서도 혹시나 더 좋은 낚시대가 없을까 해서 몇개를 사서 써보니, 이 글라스 노랭이대가 낭창함도 적당한게 시중에 파는 저가 빙어대들 중에서는 아주 딱인거 같습니다. 끝보기에도 찌보기엔도 그만입니다. 한마리 걸어서 들어올리면 그 탈탈거림이 잘 느껴집니다.
올해는 아무리 뒤져도 요 물건이 없는걸로 봐서 아무래도 작년에 어느 업자가 일정 수량을 수입해서 판매를 하고, 그 뒤로는 수입을 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개조없이 쓰기엔 정말 딱인데 말이지요~
추울때면 가끔 가이드 끝에 얼음이 얼어서 문제가 되는데, 1mm 스텐강선으로 가이드를 새로 만들어서 교체하고 나니 가이드에 얼음이 살짝 얼어도 찌고무까지 빠져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그런데, 일반 카드채비의 봉돌은 너무 무거워서 찌와 봉돌을 새로 가볍게 해서 사용중인데, 채비가 가볍다보니 스피닝릴에서 채비의 무게로 라인이 풀려나가는 것이 다소 자연스럽지 않은 문제가 있더군요.
봉돌 무게를 늘리면 라인이 릴에서 빠져나가긴 좋을꺼 같지만, 아무래도 입질을 받을 때 빙어에겐 이물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더군요. 스피닝릴은 이러한 문제점이 있지만, 이것도 적응하면 별 문제가 되진 않네요.
바늘은 역시나 오너바늘이 좋긴 좋습니다.
백경이나 금호조침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분명히 훅킹도 잘 되는 잇점이 있습니다. 분명 조과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도 지금 콜크로 된 릴시트가 되어있는 낚시대를 하나 개조해서 빙어전용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찌보기로 낚시를 하다보니 저는 이제 익숙해져서 찌보기로 개조할까 하는데... 찌보기든 끝보기든 어차피 고기가 있으면 물고 없으면 안무는 것이니, 게다가 이젠 어딜 가나 사람들이 늘어나서 썰매도 마구 타고, 또 시끄럽게 떠들어대서 조과는 우리가 용을 쓴다해도 쓴 만큼 보답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빙어... 많이 잡고자 한다면 결코 만만하진 않은 듯 합니다.
하지만 뭐 여러번 하다보면 각자 나름의 노하우가 생길꺼라고 생각합니다.
만드신 좋은 낚시대로 빙어 많이 잡으세요~
골드웜님 빙어배틀 한번 하입시더.
구미시내팀 VS 인동+원정팀...
4대4 혹은 3대3 어떻습니까?
타이틀은 당연 있어야 하겠죠?
타이틀은 홍굴이 짬뽕 저녁내기...
좀더 수련을 쌓고요.
초심님이 밤낚하자고 조르고 계시네요.
배스밤낚? 빙어밤낚?
설마 빙어밤낚은 아니겠지요?
빙어낚시를 밤에 한다?
해지고나면 기온이 뚝 떨어져서 억수로 추울텐데요??
그냥 아침에 일찍 가서 바짝 잡는게 좋을듯 합니다. 자칫 빙어 땜시 몸상할수도 있겠어요...
텐트속에서 해야죠.
텐트 밑에 구멍 뚫고
몸 상합니데이~~
골드웜 쩜빵에 상품등록하시면 어떨지요. 빙어 대박기원합니다.
이참에 빙어받침대도 주문제작해서..
사실 모양보다 튼튼하고 사용하기시 편하게 만드시는게 제일 좋은것 아님니까
가까운데 계시니 모양을 요하는 경우는 저한테 가지고 오셔요
그만하면...이제 중증이지요.....
저도 빙어 갈려고...회사에서 얼음끌 만들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는군요...
2단 조립식으로 다가 하나 만들어 봤네요...이제 손잡이 그립으로 마감하고....하면....
그럴듯 하게 보일듯 합니다...
역시 골드웜님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제가하면 낚시대만 망칠거 같습니다.
골드웜님이 생긴거와는 달리 손재주가 좀 좋지요~~
일전에 어의지서 보니 라이트닝님이 만든 낚시대가 가이드가 더 촘촘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주 잘 만들었더군요.
이제 얼음이 녹기 전에 빙어를 한가득 잡아서 맛있게 먹어야하는데...
역시 또 하나 만들어 내시는군요..
빙어를 하신다길래 뭐 재밌는거 안하시나 했습니다만 역시~~
저는 그냥 중국산 만원짜리로 버티기로 했습니다.
살살 갖고 노니까 쓸 만 하더라구요...
끝보기를 하려면 자작해야만 할듯 싶습니다.
오늘 테스트 해보면서 확실히 느꼈구요.
자세한 이야기는 정리해서 다시 올라갑니다.
골드웜님도 빙어의 세계로 입문하셨군요...
대박 마릿수 기원 합니다.
오늘 100마리 넘기고 싶었는데,...
우여곡절이 많지만 가까이는 간거 같습니다.
와우 저도 그동안 망가졌던 루어로드로 자작을 시도해 봐야 겠네요. 오랬만에 와서리 많이 배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