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겟지만 타이라바 낚시는 일본 어민들의 고유 낚시에서 착안한 루어 기법이라고 합니다.. 뭐 역사 까지는 알필요가 있으려나요? 뭐 그렇다고 저도 들었다는겁니다!
타이라바 낚시의경우 운용법의 따른 분류를 하자면 라이트 지깅정도? 뭐 이럴겁니다. 여기서 아시겟지만 지깅이라는 패턴은 보통 루어기법의 원투와 리티리브가 아닌 내림과 덤텀정도의 펌핑.. 즉 수직 운용법 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루어의 무게가 보통 루어의 무게 보다는 무겁다는겁니다. 일반적인 상품의 자중이 30g~130g 까지도 있던것 같습니다.
동해나 남해의 경우 라인과 수심을 기준으로 선택합니다만 조수 간만의차가 심한 서해의 경우 물때/물쌔기에 따라서 그 채비의 무게를 달리해야 합니다. 보통의 경우 참돔 낚시는 깊은 수심의 물골 또는 조류가 비교적 강한곳을 포인트로 합니다. 이때문에 보통의 바다낚시 즉 지그헤드 스타일의 무게와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서해 1물~2물때엔 30~60g 정도 , 3물~5물때엔 60~100g 이렇듯 좀 무거운 채비의 사용이 평균적입니다. 컬러의 경우 주로 어필 컬러 즉 적색/분홍 컬러정도가 주류 입니다. 경험상 컬러의 영향은 별로 없다는게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만.. 그 스커트의 길이와 액션은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다음 타이라바용 낚시대.. 배스루어 로드 식의 비교를 해보겟습니다.
[ 제가 사용하는 JS 로드 입니다 ]
보통 초릿대의 경우는 비교적 연한(ML~M) 정도의 유연함을 / 허리의 경우 지깅에 맞게 (M~MH)이상이여야 펌핑 릴링시 또는 덤텀 운용 그리고 입질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초리의 경우 약한 입질에도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줘야 참돔의 입질파악에 용의합니다. " 어떤 입질일까? " 이런 질문이라면 답은 쉽습니다. " 투투투투툭 " 불루길처럼 경박 Or " 투툭~~ " 냅다 끌고 가는 입질.. 보통의 경우 두가지중에 한가지로 보시면 될겁니다.
바다낚시의 경우 배스낚시와는달리 훅셋 타이밍을 약2~3초 딜레이~후에 시작하는게 적당합니다. 너무 빠른 훅셋은 루어 끝을 자르게 대거나 헛손질이 많은편이며 특히나 과한 힘의 훅셋은 턱이 약한 어종에 턱관절 절단이나 터짐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냥 걸어 올리는 식의 훅셋이 맞는다고 보시면 되고.. 이러한 이유로 초리의 부드러움을 선호해야 하는게 참돔로드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또 허리의 경우 강한 릴링을 위해 펌핑 릴링시 버텨 줄수 있어야 겟습니다. 제 느낌상 M~MH 의 중간정도? 뭐 이런 스팩이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이렇다는건 배스대로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되는데 다만 그립의 경우에 무게 배분과 랜딩시의 겨드랑이 거치 정도의 길이로 말하자면 배스로드 30CM 이하라면 40CM정도의 그립이 참돔 로드입니다.
보통 2절로 가이드가 달려 있는 블랭크 쪽과 에바 스타일의 순수 그립의 꼽이식이 보통입니다. 그립 쪽이 길다는건 로드 전체의 길이에 비해 블랭크쪽이 짧게 된다는소리가 됩니다. 6.6피트~6.8피트가 평균적인 참돔 낚시대의 길이 입니다. 배스 구조로 본다면 실 블랭크의 길이는 6.0~6.3피트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배스대로 안될리 전혀 없으나 다만 불편하고 입질 파악이 다르다 .. 이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특히나 합사 사용이 기본인 바다 낚시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 가이드 재질이 중요합니다. 기본 참돔 낚시의 합사 싸이즈는 (원줄)15LB~20LB 또는 1.2호~1.5호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만 그 라인 회사의 표기 방법에 따라 다르게 표기가 되기도 합니다. (목줄)의 경우 모노나 카본 20LB정도면 무난하며 50CM~1미터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죽의 용도/이유? 합사의 단점 보안이라보시면 됩니다. 연신력이 없어 순간 힘에 약하다 또는 쓸림에 약하다.. 이런 단점을 커버하기위해 목줄을 쓴다고 보면 맞습니다.
다음으로 릴에 관한 견해 입니다.
이건 아주 간단할것 같습니다. 요즘 주로 사용하고 계신 하이스피드형 베이트 릴이라면 어떤 릴도 사용 가능하다? 6:1 이상 이라면 뭐 별무리가 없을겁니다 여기에 조건을 하나 걸어 보겟습니다. 염분에 좀 견뎌 주면 더좋다?
시마노식 표기법 ARB 또는 S-ARB 혹 일반 베어링이라면 스텐 베어링정도의 튜닝? 이렇다고 해서 무조건 멀쩡하다라는 생각은 절대 오산입니다.
제경우 집에 도착하면 중전마마님과 뽀뽀 다음으로 하는일이 스풀 분리 물담그고.. 커버 열린 릴 수돗물에 흔들기 신공 그후엔 바람 잘통하는 창가 그늘에 올려두기.. 뭐 이렇습니다. 이유란다면 다들 아시겟지만 염분에 견디는 금속은 없다는겁니다.
여기까지 글을 살펴 보고 요약하자면..
빡센 미디엄대 짧은 걸로 하나 들고 좀 덜 고급인 릴하나 달아서 합사 감고 목줄 연결하고 .. 참돔 이 나온다는 소문의 그곳으로 가면 될테고.. 다만 물때에 맞는 3종류 정도의 타이라바를 지참 !!
그럼 어떻게 잡느냐? 운용법은 쉽게 생각하면 된다는거죠. 물에 덜흘러가게 중간에 엄지신공으로 스풀을 잡았다가 놓는 일을 가끔하면서 무조건 바닥 까지 내린다 바닥에 닿았다면 올렸다가 내렸다 하면서 덤텀의 스피드와 입질받는 수심층을 파악하면 되는겁니다.
아~ 말하고 보니 무지 쉽네요. 또 여기서 입질이 온다면.. 바로 챔질 하지말고 최소 1초이상 쉬어주자 왜냐? 물어줄 시간은 줘야지요 스커트만 짤릴수는 없다는겁니다 !!
합사 권사량 150미터 적당.. 타이라바를 내렸는데 150미터 라인이 바닥에서 뜬다면 무겁게 해야겟죠 !! 이것 또한 아주 간단 .. 하죠?
제 주력 바다태클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전번에 우연히 구매한 후 바다 조행에서는 범용처럼 사용을 합니다. 6.8피트 (JS)참돔대.. 그리고 공구릴(도요).. 참돔대는 5/8 정도 까지는 원투도 합니다. 릴은 베어링만 부식이 덜한 제품(ARB)으로 바꿔놧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뭔가를 잘알고 잘해서가 아닌.. 그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글입니다. 또 골드웜네 두목이신 골선장님께서 강제로 시켰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늘 안전조행중요 합니다 !!
궁금한게 많았던 차에 정말 명료하게 다 설명을 잘해주셨네요. 친절하신 정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수(허탕조사) 2009-10-18 14:57:15
골선생님 잘~~~~하셨습니다
김진충(goldworm) 2009-10-18 21:48:47
"참 잘햇어요" 라는 도장을 만들어야 겠는데요.
명상순(쑤우우니) 2009-10-18 23:21:08
잘 몰랐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아 바다낚시 가고 싶다..(집사람 눈치로 배스도 가끔 허락받고 하는 처지라)
이강수(도도/DoDo) 2009-10-19 10:53:32
그래도 글을 좀 쓰는 편이긴하지만.. 역시나 글쓰는게 제일 힘든것 같습니다. 머릿속 생각을 쓰다보면 왠지 삼천포~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창피한 글이지만 그냥 쓰는거지요.. 나중에 좀더 보정하고 채워 넣도록하겟습니다.
김명진(피싱프리맨) 2009-10-20 19:38:17
타이라바 장비와 운용에 대해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몇가지만 추가한다면.. 1. 라인은 합사 1호에서 1.5호까지 사용합니다.. 라인이 굵으면 무거운 타이라바를 달아도 엄청 흘러갑니다.. 예로..1호줄에 60g은 바닦에 닿아도 1.5호줄에 90g은 흘러가는수가 있읍니다.. 그만큼 라인이 받는 저항이 심하다는거죠.. 1호라인으로도 충분히 80급이상의 참돔과 8~90급의 부시리정도는 충분히 랜딩할수 있읍니다..
2. 타이라바는 외산이나 국산이나 별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바늘(훅) 만큼은 검증된걸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경비, 시간을 투자해서 출조하여 어렵게 받은 입질을 바늘이 펴지거나 부러져서 대물참돔을 놓치는 경우를 여러번 봤읍니다.. 저는 검증된 훅으로 직접 메어서 교체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검증된 시판용 훅을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며 훅 상태가 안좋으면 바로 교체합니다.. 타이 역시 스페어용으로 판매되는걸 준비해서 끊어지거나 팔랑거림이 않좋으면 바로 교체하구요..
3. 매듭은 항상 정성들여 튼튼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가는 합사와 쇼크리더의 연결은 대충하였다가는 대물참돔의 파워를 견디지 못합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여러가지 매듭법이 나옵니다..충분히 연습하여 매듭의 불량으로 허무하게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4.타이라바의 운용은 결국 릴링속도가 관권입니다.. 처음엔 1초당 핸들 한바퀴 감는 정도에서 조금씩 속도를 빠르게 하여 그날의 릴링속도를 찾아내면 남들보다 많은 힛트를 할수 있읍니다..물론 입질이 들어와도 멈추거나 훅셋을 하면 안되고 계속 같은 속도로 감아 들이면 초리가 빨려들어가는 듯하게 강하게 당깁니다..그때 훅셋과 동시에 감아 들이면 됩니다.. 랜딩도... 강제 진압을 하시지 말고 천천히 감아들이고 차고 나가면 드랙주며 로드휨세로 버티고.. 멈추면 다시 감아들이고 하면서 끌어내면됩니다... 너무 급하게 강제로 감아들이면 순간적인 힘에 라인이 버티지를 못합니다..
이제 참돔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북서풍까지 자주 불어 발목을 잡네요... 올해 가기전에 한두번 더 출조를 해야하는데...여러가지로 아쉽습니다....
조갑선(누리애비) 2009-10-21 18:03:51
여기에 몇가지 덧붙인다면, 타이라바가 바닦을 찍엇다고 생각되면 지체없이 한두바퀴 정도를 감아줘야 합니다. 즉, 바닦층에 타이라바가 달듯말듯 스치듯 운용을 해야되는것이죠~~ 왜냐하면, 쓸만한 타이라바 가격을보면할 정도 이니깐요. 잘못운용 하면 선비이상의 비용을 타이라바 값으로 치룰지도 모릅니다. 또한, 타이라바 운용시 어쩌다 폴링 바이트도 되지만 대부분 천천히 타이라바를 감아올릴때 타이라바 헤드의 밑부분에 떨림과 진동으로 기포를 발생시켜 스커트와 타이가 조류와 함께 액션이 생기기 때문에 참돔이나 바닦층 서식어종이 반응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녀석들이 반응하는 수심층을 빨리 체크하는것도 관건이고요... 로드는 배스로드로도 안되는건 아니다 하고 도도님께서 서술 하였지만...배스로드일 경우 가급적 레귤러테이퍼 액션의 보론재질의 배스로드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일반 ML급 배스로드로는 대물이 걸렸을시 순간적으로 처박는 참돔의 힘과 끌어올리는 힘 이 맞물렸을때 파손될 우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참돔 전용대처럼 겨드랑이까지 끼고 라이트지깅을 하는게 아니기때문에 팔과 손목의 무리는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갯바위에서 밑밥을 품질하며 기다리는 생미끼 낚시가 아니기 때문에 타이라바로는 오로지 선상에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얼마나 참돔이 있는 포인트를 잘 찾아주는 선장을 만나는것이 모처럼 어렵게 가는 선상 루어낚시에서의 참돔 조과 성패를 거의 좌우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봅니다.. 끝으로, 타이라바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잘 정리해준 도도아우에게 [짝짝}을 보냅니다....
김태영(젠티) 2009-10-21 23:59:54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질문은 예의가 아닌줄 알지만 관계가 있을것 같아 불쑥 질문올립니다. 넓은 양해 바랍니다.)
참돔 라이트 지깅이 아닌, 보통 서해엔 우럭낚시배가 성행하는데요, 그 우럭낚시 포인트와 참돔 포인트가 확연히 다른건지 궁금합니다.
실은 제가 다음달에 모임에서 우럭배 출조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과거 경험으로 봐서 우럭이라지만 광어도 올린 기억이 있기에 요번엔 광어를 주로 노릴셈으로 누리애비님의 메탈 언더 채비를 보고 배워서 큰맘먹고 여러개 준비했습니다.
답 아주 간단한데요 타이라바에 우럭 광어 아주 잘나온답니다. 이렇다는건 기냥 타이라바 던져버리면 되는거지요
제 경험상도 우럭 광어 포인트에서 참돔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갑선(누리애비) 2009-10-22 21:18:09
젠티님, 수학에서도 정답을 내기위해 여러경로로 풀어가듯, 모든 낚시에도 정답이없으니... 단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바다루어를 해본 제 경험상 우럭과 참돔은 포인트는 확실히 틀립니다. 한 예로 참돔을 낚다보면 광어나 우럭이 간혹 올라오지만... 우럭 위주의 출조를 해서 참돔을 만날경우는 거의 희박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서,선상루어의 경우 고군산권이나 외연도권에서 참돔만 전문적으로 출조하는 루어배들이 있고요.. 근자에는 영흥도권에서도 대물참돔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고 해서 몇번출조를 해보았지만 어쩌다 낫마리가 광어의 포인트가 아닌 참돔 포인트에서만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광어위주의 루어를 하다가 물때에 맞추어 잠깐씩 참돔을 노려보기도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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