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25 집앞강, 엄청난 바람 그리고 펑크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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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사진

골드웜표 1/2온스 웜스피너에 잡힌 배스.

각도를 이렇게 보니 또 달라보이네요.

요즘은 골드디오 G5(출시되지 않은 모델이며 330고무보트)를 주로 타고 다니지만,

G3는 여전히 자주 애용합니다.

얼마전 바람을 넣어서 창고방에 보관하며보니 어딘가 실빵구가 난듯하더군요.

마침 비는 토요일 오후시간을 이용해서 

어른댁 마당에 꺼내놓고 찾아봅니다.

비누나 샴푸, 세제 등등 무엇이든 거품을 낼수 있는것을 이용해 분무기로 뿌리거나

아예 청소겸해서 걸레로 닦아놓고 찬찬히 살펴보면

뽀글뽀글 하는 구멍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보트위 좌측 뒷부분에; 하나 찾았네요.

분명 바늘 자국일겁니다.

루어 회수할때 퉁~ 튕기면서 바늘이 살짝 찍었던 위치.

용골에서도 하나 찾아내었는데,

자주 접혔던 위치 같습니다.

구멍난 펑크라기보다는 접히면서 짖이겨지는 펑크류에 해당합니다.

보트 우측면에도 구멍하나가 보이네요.

보트 좌우측면에 위치한 구멍들은 거의 낚시바늘에 의한 구멍입니다.

앞부분엔 하나도 없는데!

뒷부분 누가 낸겨! 

보트를 잘 씻어내고 

뒤집어 세워놓고 쳐다봅니다.

보트 바닥부분에 잘 긁히는 위치에 덧대어놓은 검은색 부분이 보이죠?

딩기로 끌다보면 저부분이 자주 긁히더군요.

손으로 접고 펴는 고무보트는 보강하면 정말로 곤란합니다.

러빙보강이후에 보트는 도저히 접고 펴기 불가능.

무게도 엄청나지요.

조심조심 다니는것이 최선입니다.

하루지난 일요일 오후에 펑크수리를 했습니다.

펑크수리에서 제일 중요한점은 

습도와 온도. 그리고 본드를 적당량 잘 도포한후 기다림.

무엇보다도 드라이기가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밧데리등으로 수건한장덮어 꾹 눌러두기...

본드경화제까지 써버리면 아마 최강이겠죠.

요즘 저의 접착실력에 흐뭇해하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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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낚시를 쉴까 했는데...

그럴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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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4시 10분경.

제2왜관교로 출동해서 오전장만 보기로 합니다.

4시 10분으로 잡은 이유는

보트 느긋이 조립하면 약 30분정도 소요되고

4시 40분이면 주변이 보이는 시간이며 밝아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늦잠으로 늦게오시는 뭉게구름님을 기다리다 

먼저 출발하여

상류쪽에서 골드웜표 미니버즈로 여러마리 타작...

그런데 사이즈가 30이 안넘어가네요.

아침엔 원래 사이즈가 이런건가?

하류방향으로 내려가며 뭉게구름님의 고기다운 첫수 (30이 넘어가야 배스로 인정)

골드웜표 웜스피너로 잡아올렸습니다.

1/2온스

그리곤 바로 4짜 한마리를 걸어올리네요.

산란후 홀쭉한 모습을 보이는 배스.

나무에 쉬러 왔다가 우리한테 인사왔나봅니다.

보트가 몇대 보이길래...

옆에가서 이야길 걸어보니...

대구 강창교인근 빅원샾에서 정출이 있다합니다.

도보 보팅 ... 그런데 바람이 그렇게 심하게 터져서 고생하셨을듯 합니다.

또 한마리의 4짜배스를 잡아올리는 뭉게구름님.

역시 골드웜표 1/2온스 웜스피너베이트.

나무속에서 나왔습니다.

요새 너무 잘 잡는거 같습니다.

저는 잔챙이 조차도 잘 안나오던데... 

예상대로 바람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파도... 

그런다고 바로 집에 갈줄 알았겠지만,

목표로한 오전 10시 30분까진 보팅을 하기로 합니다.

마침 남풍이 터져서 상류로 복귀하는데 큰 지장이 없지요.

올라오다가 바람을 피해 쉬고 있는데,

유천님보트가 보이길래 전활 걸어 오시라 합니다.

이런저런 대화들...

골드웜표 미니버즈도 하나씩 드리고요.

그와중에 사와무라 비슷한 웜으로 수초대에서 5짜쯤 되보이는 한마리 걸어내던 뭉게구름님

허탈하게 털려버리네요.

유천님과 헤어지고

바로 모퉁이 돌자마자 제가 쓸만한 한마리 걸어올렸습니다.

히트루어는 루어방에 스태거웜입니다.

좋아요.    http://www.lurebang.co.kr/mall/view/goodsNo/2554

뭉게구름님은 4짜초반급 세마리잡고

오짜 걸어올리다 놓친것은 무효.

저는 4짜중반넘는 놈 한마리를 잡아올렸지만,

제일 크므로 제가 윈? 

애초부터 10시30분에 철수하기로 했지만,

딱 맞춰 나온느낌.

엄청난 남풍, 그리고 강 파도...

이정도의 바람에도 버티며 낚시할 수는 있겠지만...

정말 힘들죠.

봄철 남풍이 거세게 안터지나 싶더니

오랜만에 보는 강풍이었습니다.

함께하신 뭉게구름님은...

이후에도 도보로 해질때까지 쭉~ 하셨다는...

오랜만에 보는 중증 환자입니다... 누가 낚시 갈킷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