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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0 삼천포 문어대박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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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셧는지요?


일주일 지난 조행기를 이제야 작성하네요.

추석전후 바쁜일들도 많고해서 이제야 작성함을 용서하시길 바라며...


일주일전 조행기를 써보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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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저녁

어디로갈까 레이다를 돌려보다가

남해권 문어가 잘 잡힌다는 소식.


물론 무늬오징어가 잘 나온다는 소식도 있지만,

무늬오징어는 왠지모르게 한풀이 꺽인 느낌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언제는 애타게 쫓을때도 있었는데,

요샌 왜 시들한지 모르겠고요.


하여간 문어!

후반기까지 잘되고 있다하고

물때도 딱인듯 하고..


늘 가던 라이트닝님이 일이 있어 못간다해서

누굴모셔갈까 고민하던중에

오랜만에 저원님께 카톡~


정말 1초만에 전화 벨이 울리네요.


현풍ic에서 3시30분에 접선하기로 약속하고

슈퍼들러 음료들 챙기고


태클들과 보트짐들 주르르 챙기고


잠을 청해보는데,

도통 잠이 안옵니다.


이런 저런 잡생각들...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결국 침대에 누워 4-5시간 뒤척이며 선잠 잔듯만듯 



두런 두런 이야기하며

신수도여객선 선착장에서 눈치보며 빠르게 배조립하고 차 옆으로 빼고 출발~~


바로앞 포인트에서 이러저러 해봤는데, 잘 안나오네요.


다리아래로 이동해보니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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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하시는 저원님 사진들 연속으로 늘어놔 봅니다.


사이즈가 보통 쭈꾸미 조금 큰것만한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사이즈가 일단 좋고... 

막 나오네요.


아침시간이 특히 대박이었습니다.



포인트는 주로 수심 10~20미터권 자갈바닥.

투둑 투둑 하면서 에기를 끌고가다가 밑걸림 걸린듯한 느낌이 들면

밑걸림인가 싶을정도로 버티다가 튕겨 올라오는 그런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1474202388182.jpeg



낚시한날이 10일 토요일,

삼천포 물때표 입니다.


바다낚시에서 물때표를 보고 만조와 간조시간을 외워두는것은 기본중에 기본.



문어가 종일 나오기는 했지만, 

낚시가 잘된 시간은 간조 직후부터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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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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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채비는

왕눈이 에기셋, 10~20호 봉돌 프리리그 형태.





20160910_134701.jpg



저는 목줄채비를 미리 만들어 가서

맨위에다가 신라면봉다리 스커트를 만들어 달았습니다.


있는게 좋은지 안좋은지는 몰라도

호기심을 주는데는 일단 합격점이라 생각되고.

없는거 보단 있는게 낫다 싶습니다.



저원님 태클은

js참돔대 쎈것 + 루비나 + 1호합사 


골드웜 태클은

ns 허리케인슬로지깅대 66 + 아벳릴 + 3호합사



적어도 문어낚시에서는 

태클이 어느정도는 버텨주는 쪽이 좋은듯 합니다.


3호합사에 60파운드 자작채비세팅 -- http://goldworm.net/1542547

을 사용했더니 

왠만한 밑걸림은 바늘을 펴면서 탈출.

왠만큼 버티는 문어도 그냥 들어버립니다.


저는 채비하나로 끝까지 버틴반면

저원님은 채비를 열번쯤 끊어먹고 새로묶기를 반복했습니다.


어떨때는 채비를 새로 묶는 시간이 그만큼의 시간손해일경우가 많습니다.

채비는 좀 강한것이 좋더라...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낚시란 정답은 없는것이니까요.




1473469200623.jpg



지깅장갑도 필수 같습니다.

밑걸림때 라인감아 들어올리기 좋으니까... 



액션법은 

그냥 질질끌기 일단 굳.


유속 느리면 캐스팅해서 느리게 끌어오기

유속이 적당하면 그냥 질질 끌기

바람 또는 유속이 빠르면...  줄을 좀 주면서 끌어주기


가끔 들어보는데 묵직하거나 밑걸림같다 싶으면 일단 훅셋부터...




유어선들을 유심히 보니

마치 텍사스리그 데드워밍하듯이

채비가 바닥을 들썩이지 않을 수준에서 아주 약하게 달달 떨어주기...

이것도 효과 좋겠다 는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우리팀은 오로지 질질 끌기


이날 물때와 바람등이 딱 좋아서

그냥 엔진끄고 질질 끌려가는게 최고였습니다.



갑오징어나 쭈꾸미는 왜 안나올까 생각해봤는데,

두족류중에 문어가 짱 먹는 모양입니다.


문어가 퇴장해야 갑오징어 쭈꾸미가 들어올 모양이네요.


하여튼 올해 진해 삼천포 남해권 문어는 대박이었던듯 합니다.


시즌은 곧 마무리하겠죠?



결과는 16마리 17마리. 합이 30마리가 넘어갔네요.




점심먹고

만조직후에 철수...


돌아오는길

전날 잠을 못잔것이 영 후회가 되도록 졸음이 쏟아집니다.


휴게소 들러 십분간 취침했더니 개운해지네요.





. . . 




다음날.. 


전날 바닷물에 찌든 장비들을 씻어줍니다.


어부들도 그렇고

낚시배도 배와 배사이 간격이 좁음에도 인정사정없이 막 달리더군요.

덕분에 파도세례 여러차례 당했고요.


맨날 이야기하지만,

작은차가 큰차 피해주고

자가용이 영업용차량 피해주듯이...


낚시꾼배는 낚시배나 어선을 피해주는것이 도리같습니다.


피해갈것이다 생각하지말고

항상 살피다가 곁에 다가온다 싶으면 시동부터 걸고 방어태세!!!





저는 보트접을때 왠만한것들은 세척하지만,

이날은 좀 정신없이 철수 했더니

모든 것들이 짠물에 찌들어서 

싹 꺼내서 세척했습니다.



20160911_151231.jpg



세척과 함께 신경써야 할것중 하나.

지퍼류에 WD 뿌려주는 것입니다.

의외로 잘 굳습니다.


WD뿌리고 왔다갔다 몇번이면 OK





20160911_151305.jpg



어른댁 마당이 있으니

이런 물청소때 참 좋습니다.


그냥 수돗가에 쭉~ 늘어놓고 일동 샤워시키고 말리고

보트도 바람넣고 수돗물로 샤워 팍팍~





20160911_134912.jpg



문어 숙회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이슬과 찰떡궁합입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1Lv. 12680P
다음 레벨까지 280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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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도 그곳에 갔었습니다.    노란배 한대 떠 있는 걸 보기는 했는데 그배였나 보군요.   첨하는 문어낚시 재미나더군요. 다녀와서 차례상에도 올리고 가족들과 나눠먹고 다녀온 보람이 팍팍 들더군요.   ^^ 

16.09.19. 09:33
profile image
피싱코리아

씨호크는 못봤던거 같고...  

유어선 타셨나봐요?


그날 잘 나오더군요.

시기 딱 잘 맞춰서 다녀온듯 합니다.


추석도 지나고 2016년의 마무리를 해야할 시점 같습니다.

사업 잘 되시길 빕니다.

16.09.19. 17:46
profile image

오랜만입니다

잘 계셨지요

손맛 정말  짜릿 했겠습니다

손맛 축하드림니다


16.09.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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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맹철(무드셀라)

정말 오랜만에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추석연휴 잘 보내셨지요?

지독하게 더웠던 여름 지나가고

어느새 선선해서 반팔입고 아침나절 나가면 어!? 하는 느낌 들정도네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조행기도 간간히 보여주세요.

꽝 조행기 환영합니다. 

16.09.20. 00:47
profile image

많이 잡으셨네요.

저는 올해 두번가서 각5~6수밖에 못했는디 

숙회에 쐬주는 정답입니다.

16.09.20. 15:57
profile image
권준규(범서빠더)
마릿수도 중요하지만,
사이즈가 더 중요한듯 합니다.
사이즈가 크니까 정말 좋네요. ^^
16.09.21. 15:55
profile image
조수상(이뭐꼬)
저한텐 다 술안주인데... 마눌님은 반찬으로 보이나봐요... 반찬으로 막 변신을... ^^
16.09.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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