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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남 2박 3일 간의 기나긴 보팅 대장정!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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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스에미친남자입니다.

날씨가 재법 선선해졌습니다. 밤이면 쌀쌀하여 긴팔을 입지 않으면 안될 정도네요.

날씨가 좋아진 덕분에 아버지 가게 운영이 활발해져 일을 도와드리기에 조금 바빠졌습니다.

조행기도 무지막지하게 밀려버렸습니다...

이번 조행기는 9월 18일~9월 20일! 2박 3일 간 땅콩과 함께한 친구와 재미난 보팅 조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이거 10일씩이나 밀려버려서 기억이나 날려나 모르겠습니다.

 

일시 : 2010년 9월 18일 a.m 05:30 ~ 2010년 9월 20일 p.m 01:20

장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현풍면 대리 신기지 →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봉학리 봉학지 →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 후천리 달창지

날씨 : 새벽은 엄청 추움. 날이 밝아오고 해가 뜨면 점차 기온 상승. 가끔씩 터지는 바람은 적군! 2박 3일 동안 낚시하기 좋은 조건.

장비 : N.S DX-II MH베이트로드 / 도요 코바 블랙 스페셜 6.4:1기어비

   N.S 허리케인 M베이트로드 / 아부가르시아 5600D6 6.3:1기어비

   N.S 카이만 ML스피닝로드 / 시마노 나스키 2000번

채비 : 가마가츠 와키 318 언더훅 / PAC WaterCrawler 5.5" Green Pumpkin / TOURNAMENT 네꼬싱커 1/16oz

   FOX CRAFT AIR LOCK 가이드갭 3호 / SAWAMURA One'up SHAD 5" GRN PUMP

   1/8oz 다미끼 다운샷봉돌 긴도래형 / 가마가츠 와키 318 언더훅 / PAC WaterCrawler 5.5" Green Pumpkin

   쟈칼 마스클 딥 2.5~3m 크랭크베이트

   1/2oz FLAKE 러버지그 / Zoom 베이비 브러쉬호그 4.3" Green Pumpkin

   신스 黑魚  Frog Bait Jr. RAINBOW CHARTREUSE

 

땅콩 보트를 빌린지도 언 보름이 다되어 간다. 이제 어느 정도 혼자서 능숙하게 보트를 접고 펼 수 있는 것 같다. 조금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친구와 함께 땅콩을 타보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우리집으로 친구가 찾아왔다. 전 날 정비를 해 놓은 탓에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2010년 9월 18일 a.m 04:40

4시 출발을 생각했었지만 늦잠을 잔 덕에 서둘러 출발을 하였다. 내가 첫 보팅할 때 동방님께서 마릿수 손맛과 보팅 특유의 꾹꾹 바닥을 쳐박는 손맛을 전해주기 위해 괜찮은 씨알이 잘 나오는 신기지를 첫 보팅지로 선택했다.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신기지는 안개가 자욱하게 펼쳐져 있었다. 보트만 펴놓은 채로 워킹을 잠시 해보았다.

안개 속에서 '퍽!' 하는 아침 피딩 소리가 들린다. 네꼬를 던져 살살 운용...역시! 신기지였다.

라인을 타고 전해지는 차가운 새벽 공기 속의 손맛! 친구가 얼른 출항을 하자고 보채기 시작했다.

10여분이 흐르고 나니, 워킹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슬슬 보트를 출항하였다. 조금은 어색했지만 위험하진 않았다.

신기지에서의 3번째 보팅이기에 이번에는 저번 히트님과의 출조 패턴에 맞춰 상류부터 긁어 나가기로 했다.

상류 땟장 앳지 부근 근처에 앵카를 내리고, 버징을 시도! 아직은 빼곡한 땟장 덕분에 바이트는 하지 못한다.

마수걸이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네꼬리그를 땟장 앳지부근에 폴링~ 역시! 신기지 배스들은 네꼬리그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9월18일 신기지 첫수.jpg

▲신기지에서 아침 피딩엔 역시! 상류 땟장 앳지부근이 최고인 것 같았다. 한방에 오는 입질에 드렉 풀고 손맛도 보고!

 

벌써 2수를 해버린 탓에 친구가 배가 아팠던 탓인지, 얼른 친구도 네꼬리그를 똑같은 패턴으로 운용한다. 앳지부근에 폴링~ 채비를 거두고 다시 폴링~ 3번째 캐스팅이었을까? 친구의 로드가 휘어지면서 라인을 끌고 간다.

친구의 첫보팅 마수걸이의 랜딩이 시작된 것이다. 손맛을 보느라 정신이 없는 듯 하였다. 드랙을 막 풀어 놓고 이리 꾹꾹! 저리 꾹꾹! 지그시 손맛을 본 후 친구 녀석도 첫 마수걸이에 성공한다.

 

9월18일 신기지 영첫수.jpg

▲역시나 상류 땟장 앳지부근이다. 첫보팅 마수걸이를 하고 얼마나 기뻐했던지..... 동방님과의 첫 보팅이 기억난다...

 (친구는 허리에 차는 구명벨트를 하고 있습니다.)

 

마수걸이 두 녀석 이후로 잔챙이의 급습으로 마을 쪽 연안을 긁어 보기로 한다. 카이젤리그를 주채비로 쓰던 친구였지만 첫보팅에서의 네꼬의 위력에 또 한명의 네꼬 중독자가 나타나고 말았다. 중류부근의 연안에 자라난 수초를 넘겨 또 한번 폴링바이트를 노리는 순간 옆에서 친구가 소리를 치면서 랜딩을 한다. 드랙소리가 지익 지익~ 풀려나가면서 보트가 끌려간다. 가이드를 후진 시켜 가까스로 포지션을 잡고, 랜딩한 결과! 4짜를 넘는 녀석이 친구의 손을 즐겁게 해주었다.

 

9월18일 신기지 영이사짜.jpg

▲친구의 2번째 마수가 4짜를 넘기는 튼실한 녀석이 와주었다. 보팅손맛을 제대로 보고 말았다.

 

릴리즈를 해주고, 친구가 잠시 쉴동안 조금씩 내려가면서 잔챙이 마릿수를 올리던 중 갈대가 자란 부분에 바짝 붙에 피칭으로 폴링 시키니 3초도 되지 않아 '턱!' 하는 입질과 함께 쭉쭉~ 라인을 끌고 도망간다. 그대로 훅셋! 드랙을 1/2 가량 잠궜음에도 조금씩 풀리는 드랙...가이드 조종하랴 랜딩하랴 정신없는 한판 승부 끝에! 나에게도 4짜급 배스의 손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9월18일 내장원.jpg

▲오늘 신기지에서의 장원! 날이 밝아 오면서 활발한 입질을 보이더니, 이윽고 튼실한 녀석을 한수 뽑아내었다.

 

갈대숲 포인트에서 입질이 곧잘 찾아오기에 앵카를 내리고 보트를 고정할려는데 친구의 고함소리가 들린다.

"와! 손맛 장난 아니다. 이건 진짜 대꾸리다. 장난아니다." 라고 하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미치겠네..." 친구의 아쉬운 한숨소리가 들린다.

"봤나? 봤나? 완전 배스 머리가 내가 이제껏 본 것 중에 제일 컸다. 저번에 니가 위천에서 잡은 거 보다 훨씬 크더라."

아쉬움 섞인 친구의 말에 랜딩 장면을 못 본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지금껏 친구가 느껴본 손맛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신기지 런커가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더욱 남는다.

바늘털이를 이기지 못하고 라인이 터져 아쉽게 마무리는 하지 못했지만 엄청난 손맛에 친구는 자기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덜덜덜 떨고 있었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라고 잠시 음료를 나눠 마시고, 네꼬를 잠시 접고 다운샷으로 채비를 교체한다.

갈대숲 앳지부근에 피칭으로 폴링시키고, 바닥에 닿은 후 5초 정도 스테이...로드를 살짝 들자마자 입질이 찾아온다.

훅셋을 하지 않고 얼마나 끌고가나...지켜보고 있으니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대로 훅셋 후, 랜딩! 다운샷 첫 마수걸이를 한다.

 

9월18일 신기지 튼실한.jpg

▲신기지에서의 다운샷 첫 마수걸이. 갈대숲 부근에 사이즈 좋은 녀석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다.

 

해가 뜨면서 모자도 벙거지로 바꿔쓰고, 제대로 한번 지지기로 했다. 앵카를 내리고, 갈대숲 부근을 지진 결과 친구와 함께 20수 여 손맛을 볼 수가 있었다.

 

9월18일 신기지빵빵.jpg

▲신기지에는 개체수도 많지만 사이즈에 비례하는 손맛 또한 엄지손가락을 들어 줘야할 정도다.

 

정말이지 신기지는 배스 놀이터임에 틀림이 없었다. 연안으로 캐스팅해서 살살 끌어 오면 잔씨알이든 튼실한 녀석이든 입질은 곧잘 찾아 왔다. 재방 역시 연안으로 캐스팅! 바닥에서 호핑! 호핑! 스테이...입질이 찾아온다. 

가끔 심심한 출조에 기운이 빠진다면 신기지를 적극 추천하고 싶어진다.

오후에는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십이리지로 가보았지만 심각한 녹조현상에 그늘에서 바람을 쐬면서 더위를 식혔다.

다시 한번 어디로 가볼까 생각하던중, 친구에게 달창지를 구경시켜줄 생각에 달창으로 가보았다. 재방권 새물 유입구 부근에 차를 세우고 상황을 보기 위해 슬로프로 내려가니 노란 골드디오에 많이 뵌듯한 두분이 낚시를 하고 계셨다.

"어...혹시 골드웜네...분...이세요?"

"...."

"어라? 히트님과 대마왕님이시네요."

"맞네요. 배미남님. 맞는 것 같더라니...얼른 보트 펴서 내려 오세요."

"고기는 좀 나오나요?"

"그냥 그럭저럭입니다. 오신김에 내려오세요."

펑펑 터진 바람에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 '한번 해볼까?' 해서 보트를 띄운다.

히트님의 경로에 따라 하류 새물유입구에서 하류직벽. 재방. 직벽. 상류. 저녁피딩을 보기 위한 경로를 택했다. 우선 재방쪽 직벽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폐그물이 보인다. '여기다!' 싶어 다른 채비는 생략하고, 다운샷으로 바닥만 긁기 시작했다. 하지만 딥낚시에 익숙하지 않는 터라 운용방법만 이렇게 저렇게 연습을 해본다. 조금씩 알아가던 중 다운샷 봉돌이 바닥에 걸린듯 '턱!' 하는 느낌이 전해진다. '바닥에 걸린건가...?' 하는 생각에 로드를 앞으로 빼고 위로 톡! 치기가 무섭게 갑자기 로드가 물속으로 꾹! 박혀버린다.

"어!? 입질이다 입질!" 조금씩 조금씩 랜딩...랜딩...조심조심...수면 가까이 빵빵한! 달창 배스가 보인다. 흘깃 보아도 4짜 이상은 되어 보였다. "와!" 순간 긴장을 푼 탓일까...그 뭉퉁한 몸으로 하는 한방의 바늘털이에 라인이 "딱!" 총을 쏘며, 터져버렸다...

친구와 나는 동시에 "악!!!" 하는 소리를 질러 버렸다...너무나 아쉬웠다...손만 뻗으면 잡을 녀석을 놓쳐버린 것이다...

이후로 터진 바람에 달창지 구경이나 하듯 재방에서 직벽으로, 직벽에서 상류로 이동~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고 철수를 하기로 했다. 철수하던 길에 도로변에 콘크리트 직벽 쪽에 라이징하는 모습이 보이고, 친구가 네꼬리그를 캐스팅! 살살 액션을 주더니,

"왔다!" 하면서 랜딩을 하기 시작한다. "천천히 천천히!" 하라는 말에도 너무 빠른 랜딩에 거의 다왔음에 바늘털이에 털리고 말았다. "으아아!" 하는 친구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단 조만간 다시 오기로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철수를 하기로 한다.

집으로 귀가하면서 친구와 '내일 한번 더 가볼까...'하는 대화속에 가자는 결정을 내리고, 집에 도착을 하여 점검을 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2010년 9월 19일 a.m 05:30

어제의 신기지에서의 상황을 보고 조금 늦은 출발을 하였다. 오늘의 출조지는 성주에 위치한 봉학지이다. 이전에 mama님의 조행기를 보고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기대가 컸다. 전날 저녁 mama님께 전화를 하여 조언을 구하였다. 상류 수초지대 버징과 중류→재방에 이어지는 직벽, 도로 쪽의 수몰나무, 그리고 재방에서 좀 떨어진 브레이크라인 등 좋은 정보를 많이 주셨다.

봉학지에 도착을 하니, 사뭇 신동지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보트를 펴는 동안 친구가 컵라면과 김밥을 준비하고, 아침을 서둘러 먹고 출조 준비를 하였다.

 

9월19일 봉학지와보트.jpg

▲봉학지 유일의 슬로프에서 찍은 봉학지 전경과 땅콩보트!

 

정리를 하고 출항을 해본다. 도로 쪽 부근의 수몰나무 부근을 지져가면서 상류로 이동하였다가 직벽을 긁고, 재방을 노리기로 패턴을 잡았는데, 가이드를 움직임과 동시에 재방 우측 수문 쪽에서 둔탁한 라이징 소리가 들린다.

'이건! 버징된다!'는 느낌이 확 들어 오고 수문 부근으로 이동을 하니, 불어난 수심에 자라고 있던 나무들이 물 속에 잠겨 환상의 포인트가 눈에 띄였다. 보트가 다가감에도 피딩을 하는 모습이 포착이 되고, 버징웜을 캐스팅과 동시에 릴링을 하는 순간 첫 입질! 하지만 숏바이트...친구도 입질이 왔지만 숏바이트...분명 사이즈는 괜찮은 녀석인데 숏바이트를 수차례 치고 말았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기 아쉬워 바로 포인트를 정해놓은대로 이동하기로 한다.

수몰나무 아래로 네꼬를 폴링해도...다운샷을 폴링해도...입질이 없다...그렇게 20여분 상류로 올라가면서 꽝만 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나에게 첫 입질과 함께 첫 마수걸이 봉학지 첫 배스가 찾아온다.

수몰나무 아래로 폴링이 아닌 수몰나무에 보트를 붙여 사이드로 긁으니, 입질이 찾아왔다. 하지만 약한 입질에 2~3번의 기다림 끝에 훅셋을 하여 첫 마수걸이를 할 수 있었다.

 

9월19일 봉학지첫수.jpg

▲사이즈는 아~주! 작지만 채색이 아주 고운 봉학지의 첫 마수걸이! 역시 마수걸이엔 네꼬리그!

 

아침 햇살에 조금 인상을 찡그리고 사진이 찍혀 버렸다...

아쉬운 사이즈에 한숨을 쉬며 다시 캐스팅을 하니 2타 2피가 되어 올라온 두번째 봉학지 배스가 나와준다.

 

9월19일 봉학지 2번재.jpg

▲조금 나아진 사이즈. 하지만 만족하기엔 너무나 턱없이 부족하다. 더 큰 녀석을 찾아 이동~!

 

배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니, 이제는 숨어있는 배스를 찾아 손맛 보는 일만 남았다.

조금씩 터지는 바람에 보트가 상류로 자동이동을 해준다. 부는 바람에 친구는 스피너베이트를 운용해보았지만 반응이 없었다.

이동...또 이동...폴링되는 네꼬리그에 또 한번 애기 배스가 인사를 하러 나온다.

 

9월19일 봉학지 3번째.jpg

▲바람에 흘러가기에 캐스팅, 폴링. 캐스팅, 폴링. 하던 중 애기 배스가 마중을 나온다.

 

나만 2수를 해서 그런가...친구 녀석 조금씩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한다. 조금의 입질에도 훅셋을 하는 터라 숏바이트에 밑걸림에 고생을 한다. 침착하게 하란 조언을 해주고 조금씩 다시 이동을 하다 보니, mama님의 조행기에서 나왔던 굴다리를 볼 수 있었다.

 

9월19일 봉학지 교각아래.jpg

▲굴다리 아래도 상당히 괜찮은 포인트가 되어 보였다. 그늘만 진다면 앵카를 내리고 쉬기에 안성맞춤인 곳 같았다.

 

굴다리 아래에 친구가 먼저 캐스팅을 한다. 별다른 반응이 없어 보인다. 몇번의 캐스팅에도 입질을 받지 못하기에 내가 한번 교각에 바작 붙여 캐스팅을 해본다. 착수와 동시에 퍽! 하는 입질! 랜딩하는 동안 친구는 허탈한 웃음만 짓고 있었다.

 

9월19일 봉학지 교각아래서.jpg

▲교각 바로 아래에서 나온 봉학지 배스. 조금씩 나아지는 사이즈에 조금씩 기운이 났다.

 

역시! 배스는 있는 곳에 정확한 캐스팅을 해야 되는 것일까? 친구가 몇번의 캐스팅에도 나오지 않던 녀석이 한번의 교각에 바짝 붙인 캐스팅에 바로 입질이 찾아오다니...

그렇게 흘러흘러가다 보니 저수지 안 쪽에 홀로 서있는 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저곳이 그 유명한 배스가 열리는? 루어가 열리는? 나무인가...하지만 이 나무는 우리를 외면하고 말았다. 희안하게도 그 나무 옆의 연안에서 긁어오는 액션에 친구의 봉학지 첫 마수걸이를 성공을 하였다.

 

9월19일 봉학지 영이 첫수.jpg

▲친구의 봉학지 첫 마수걸이. 네꼬를 달달달 떠는 액션이 아닌 바닥을 단순히 긁고 스테이...하였다.

 

이후로 입질이 뚝 끊겼다. 지그헤드, 다운샷, 네꼬, 러버지그 등등 아무런 반응이 없어 곧 바로 상류로 이동을 하였다. mama님 말씀대로 상류 공장 앞 부근에 수초가 잘 자라나 있었다. 하지만 얕은 수심에 배스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혹시나 싶어 버징웜을 캐스팅! 릴링을 하다 친구의 채비 교체를 잠시 지켜보다 고개를 다시 돌리는데  '퍼억!' 하는 소리..신경을 쓰지 않아 숏바이트를 치고 말았다.

친구와 함께 "아!!!" 하는 아쉬운 탄성을 내는 데 숏바이트를 낸 배스가 재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도망가는 쪽으로 친구가 다시 캐스팅하였지만 어디로 사라진 걸까...이후로 버징에는 반응이 없었다. 보트를 다시 후진을 하는데 얕은 연안에서 뚝 떨어지는 브레이크라인이 보였다. 더 뒤로 빠져서 다운샷으로 브레이크라인을 긁으니...이 쪽은 애기배스들의 천국인 것이다. 랜딩을 하는데 바늘걸림이 되지도 않고 꼬리만 문채로 두녀석이 주욱 수면까지 딸려오다가 도망을 간다. 친구와 함께 다운샷을 담궈놓고 '톡! 톡!' 하는 애기 배스들의 입질을 느끼면서 잠시 쉬다 직벽권으로 이동을 해보지만 수몰나무가 잠긴 부근에서 버징웜에 숏바이트만 수차례...직벽에서 튀어나온 수몰나무에 스키핑으로 러버지그를 넣었지만 숏바이트...직벽 중류부근에서 위치한 작은 골창에서 1수의 손맛과 친구가 2수를 한 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렇게 직벽을 긁어 오던 중 한 가족이 보팅을 오신 것을 보았다.

"고기 좀 나오세요?"

"영 입질을 안하네요. 소성지 갈려다가 릴꾼이 슬로프를 막아놔서 여기로 왔는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혹시 골드웜네 배미남님 아니세요?"

"아! 맞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렇게 조금의 대화를 나눈 후,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다시 포인트 이동을 하였다. 아이디를 물어 보지 못하여 아쉬울 따름이었다.

직벽과 제방에서 단 3수를 뒤로 한 채로 오후 포인트를 옳기기 위해 철수를 시도 하였다. 철수를 하던 중 슬로프 바로 옆에 보이는 수몰나무가 생각이 났다.

 

9월19일 봉학지 슬로프 수몰나무.jpg

▲슬로프 바로 옆에 있는 수몰나무! 배스가 "나 여기 있어요!"라고 소리칠만한 포인트이다.

 

곧장 그리로 이동을 하여, 버징웜을 스키핑하여 보았지만 반응이 없었다. 친구가 네꼬로 앳지부근을 노려보아도 반응이 없기에 혹시나 싶어 러버지그로 교체 피칭으로 수몰나무 안쪽 깊숙이 밀어 넣기를 2차례! 바로 러버지그 특유의 '턱!'하는 입질감과 함께 로드가 쑥 박히는 느낌이 온다. 혹시나 털릴까 폭풍랜딩을 하여, 봉학지에서 3짜 배스를 볼 수가 있었다.

 

9월19일 봉학지 수물나무와 배스.jpg

▲배가 빵빵한 수몰나무아래의 봉학지 배스! 역시 수몰나무에는 러버지그가 제격인 듯 하였다.

 

이 녀석을 끝으로 봉학지에서 철수를 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예전에 친구가 하빈지에서 보팅을 하고 싶다던 말이 생각이나 하빈지로 이동을 한다. 하빈지에 도착을 하여 보트를 물에 띄우니 바로 터지는 바람... 그래도 이왕 온김에 가보자 하여 출항을 하여 중류권 비닐하우스 포인트부터 포인트만 콕콕! 찝어 이동하기로 한다. 하지만 강하게 터진 바람에 보트를 운용하기도 채비를 운용하기도 힘들어 보트나들이를 나온 듯 보트를 타고 유유히 돌아다니다 중류 골창에 빼곡한 수초를 보고, 수초에 바짝 보트를 붙여 라이징 하는 배스들 부근에 버징웜으로 캐스팅하였다. 물듯 말듯 하지만 너무 빼곡한 수초 덕분에 조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듯 하였다. 잠시 쉬었다가 이번에는 소나무포인트 아래에 있는 수초지대로 이동을 하였다. 이곳 역시! "뻑! 뻑!' 하는 수초 아래에서의 배스의 라이징 소리가 쉴새없이 터지고 있었다. 하지만 저 깊숙한 곳에서 들리는 소리에 캐스팅을 하여도 닿지도 않아 포기를 할까 하는 순간 앞쪽에서 스쿨링된 녀석들이 라이징을 한다. 재빠르게 프로그웜을 캐스팅! 7~8마리가 라이징을 하던 순간, 프로그웜이 사라진다. 라인이 당긴다. '하나...둘...셋!' 훅셋! 묵직한 느낌이 전달된다. 배스가 꼬리치는 느낌이 난다. 꼭 보고 말겠다는 생각에 보트가 끌려가고 이윽고 친구가 노를 져어 수초 위를 타고 올라간다. 가까스로 수초까지 당겨보았지만 털려버린 배스...한숨이 절로 나온다... 쭉 빠진 힘에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 '에라 모르겠다!' 생각에 노로 수초를 비집고 들어가 수초 안 쪽으로 들어갔다. 여기저기서 '뻑! 뻑!' 하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소리가 들리면 캐스팅! 캐스팅! 그렇게 1시간 여 던졌을까? 10m쯤 앞에서 라이징을 한다. 바로 친구와 함께 캐스팅! 순간! 다시 한번 사라지는 프로그웜! 그리고 당겨지는 라인...이번엔 절대 안 놓친단 생각에 아주 힘껏 훅셋하고 있는 힘껏 랜딩을 한 결과 드디어! 하빈지의 빼곡한 수초 속에 숨은 녀석을 볼 수가 있게 되었다.

 

9월19일 하빈지 수초위와 배스.jpg

▲이것이 진정한 전투낚시가 아닐까? 땀을 뻘뻘 흘리며 노를 가지고 수초를 비집고 들어가 끝내 약을 올리던 한 녀석을 뽑았다!

 

9월19일 하빈지 전투낚시.jpg

▲수초 아래서 빛을 못 받은 탓인지 아주 쌔까만 녀석이다. 채비는 가물치용 프로그웜! 이늘이 없어 털릴까 하는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됐다! 이렇게 하면 되겠다!" 친구와 마음을 먹고 이쪽 수초 위로 갔다가 저쪽 수초 위로 갔다가 아주 제대로 된 전투낚시를 해보고 있었다. 하지만 해가 져 갈 무렵이 되면서까지 저 녀석을 끝으로 아쉬운 숏바이트와 물었음에도 제대로 훅셋이 되지 않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철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친구도 한 수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마지막에 보트에서 5m앞에서 '뻑! 뻑!' 하는 라이징을 하였고, 제대로 물었지만 이늘이 없어 바늘털이에 털려버리는 상황이 생겨 오늘 낚시의 가장 아쉬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보트를 접으면서도 한숨을 쉬며 아쉬워 하였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귀가하였다.

샤워를 하고...또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친구는 친구인가보다...

"내일 한번 더 가자!" 는 외침에 바로 또 한번의 정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2010년 9월 20일 a.m 05:00

알람이 울리지마자 친구를 깨워 바로 출조 길에 나선다! 도착한 달창! 벌써 출항한 팀들이 보인다. 서둘러 보트를 펴고, 친구와 출항을 한다. 우선 상류로 이동! 상류 나무가 잠긴 곳과 수초 부근에서 버징을 해보았지만 역시 아직 부족한 실력에 숏바이트를 무수히 치고 만다. 친구들 사이에서 이 친구는 운이 엄청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역시! 제대로 된 달창 첫 출조에 버징으로 첫 마수걸이를 한다.

 

9월20일 달창지 첫수버징.jpg

▲사와무라 5"로 상류 나무가 잠긴 곳에서 버징바이트로 첫 마수걸이를!

 

달창에서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첫 마수걸이를 한 나에 비해, 친구는 재미있고 쉽게 첫 마수걸이를 하고 말았다...

그렇게 오늘의 달창 첫 배스를 릴리즈 해준 후, 조금씩 패턴을 읽으려 애쓰기 시작했다.

전날 흐르는강물처럼님께 배운데로 포인트를 눈으로 맞춰 바닥을 긁어 브레이크 라인을 조금씩 찾아 본다. 다운샷으로 슬슬 바닥을 긁으니, 조금씩 바닥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딥수심권이라 그런지 입질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다. 웜을 잘라 먹고, 빼 먹을 때까지 입질인지 바닥걸림인지 파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직벽부근을 크랭크로 한번 긁어 보기 위해 감나무골 슬로프와 직벽이 꺾이는 부분 1/3지점에 서서 직벽을 향해 크랭크로 긁어 나가기 시작했다.

아직 크랭크로 마수걸이를 하지 못한 탓에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며, 단순 리트리브만 하던 중 "턱!" 하는 스피너베이트와 흡사한 입질이 온다. 훅셋을 강하게 하지 말란 조언에 따라 살짝 로드만 들어 랜딩! 입질은 큼직한 녀석인줄 알았지만...허탕한 웃음만 나오고 말았다.

 

9월20일 달창지 첫수 크랭크.jpg

▲한뼘도 안되는 달창 배스가 크랭크를 강한 입질로 나를 혼동하게 만들었다.

 

9월20일 달창지 크랭크2.jpg

▲입에 들어가면 꽉 낄텐데...왕창 큰 후에 다시 한번 와주려무나...

 

크랭크로 잡는 걸 보고 친구도 크랭크로 긁기 시작한다. 어떻게 운용하냐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거 뭐 스피너베이트네!"하면서 달창에서의 첫 마수걸이를 하는 친구이다. 하지만 아직 직벽에는 애기 배스만 잔뜩 붙어 있는 것 같았다. 다른 분들께서 직벽을 긁으시기에 제방 우측 직벽으로 곧장 직진이동을 하기로 했다. 다른 한분께서도 그 쪽으로 이동하셨는데, 먼저 도착하시어 크랭크로 첫 캐스팅만에 손맛을 보시는 걸 보고! 서둘러 크랭크로 다시 긁기 시작했다. 앵카를 내리고, 이틀 전처럼 폐그물 근처에서 크랭크를 사용하기를 얼마 되지 않아, 친구가 크랭크로 다시 한번 손맛을 보았다.

 

9월20일 달창지 크랭크 영이.jpg

▲하류 직벽에서 크랭크베이트로 또 한수! 어려운 달창에서 첫 출조에 손맛을 보는 친구...부러울 따름이었다...

 

3짜 정도 되는 녀석이지만 3m정도 수심에서 꾹꾹 쳐박는 힘찬 손맛에 친구는 달창에 푹 빠졌다며...이제 달창만 와야겠다고 아주 난리법석을 떨었다.

하지만 이후로 어려운 달창에 더 이상의 마수걸이는 하지 못하고 2박 3일간의 힘든 여정에 피곤함에 a.m 10:30경 철수를 하기로 하면서 크랭크를 마지막으로 캐스팅하였다. 암벽과 산의 경계부분에서 빠른 리트리브로 수심층에 도달한후 천천히 리트리브를 하니 철수 하는 걸 알았던지 손맛을 전해주기 위해 달창 배스가 입질을 하였다. 손맛이라도 징하게 보기 위해 코블스의 드랙을 1/4 가량 풀어 주고 꾸구국! 하는 손맛을 본 후, 릴리즈 해주었다.

 

9월20일 달창지 제방직벽.jpg

▲철수한다는 말에 아쉬웠는지 마지막으로 크랭크에 또 한번 손맛을 전해준 달창 배스다.

 

쨍쨍하게 해가 뜨고, 더워지는 날씨에 피곤함도 쌓여 빠르게 철수하기로 하였다. 마지막 있는 힘껏 스피드하게 보트를 접고, 집으로 귀가 길에 나선다. 피로가 쌓인 것 같았지만 그래도 간만에 연이은 출조로 친구와 함께 재미난 대장정에 끝도 없는 지난 일들을 이야기 하면서 집으로 향하였다.

 

2박 3일 간의 대장정의 막을 이렇게 내립니다. 조행기를 쓰는데만 5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쓰는 동안 다시 생각난 것을 다시 적고, 또 다시 적고 하다보니 조금은 말이 이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도 저도 대장정을 끝으로 기절을 한 것일까요? 저는 깨지도 않고 대략 20시간은 푹~ 뻗어 잤던 것 같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가끔은 이렇게 친구와 함께 모든 생각은 잊고 오로지 같은 취미인 루어낚시로 런커를 위한 대장정을 한 것이 재마난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이상, 배스에미친남자였습니다.

 

늦었지만, 부부배스님과 함께 골드웜네의 큰 어르신이셨던 공산명월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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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보팅 대장정 수고하셨습니다. 아우러 마리수 조과 및 손맛도 축하드립니다.

 

요새 뜸~하시다 싶었는데 보팅 대장정 다녀오셨군요..emoticon

10.10.0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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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다니셨군요...역시 신기지는 네꼬에 약하네요...

전 요즘 버징 재미에 푹 빠져 산다는....요즘 많이 바쁘신지...조행기 보기 힘듭니다..emoticon

간만에 보는지...반갑네요....손맛 축하드리고...시간되시면 일요일 번개에도 참석해 주세요...emoticon

10.10.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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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조행기 읽느라 힘들었습니다... emoticon

많이도 잡으셨네요~! emoticon

조행기는 그날 그날 바로 바로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안 그러면 타이밍을 놓치고 그러다 보면 빼먹을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배미남님의 조행기를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기억하시길... emoticon

 

시간이 약입니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emoticon

나중에는 대꾸리만 뽑아올리시는 날이 올 것입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moticon

 

앨리스님처럼 저도 대꾸리만 뽑아올리고 싶어요... emoticon 

이번주도 런커해야 할텐데... emoticon

10.10.01. 08:55

정말 긴 조행기이군요..emoticon

평일 긴조행이 마냥 부럽습니다..emoticon

 

손맛 많이보신것 축하합니다..

10.10.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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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 갔다오셨군려.... 어째 갈때마다 대박 조행이시네요??? emoticonemoticon

 

부럽습니다.... 지금부턴 배미남님의 꽝 조행기를 목매어 기다리도록 하죠.....emoticonemoticon

10.10.01. 16:08
이호영(동방)

아마 날이 추워져서..이제 달창가면 줄줄이 꽝맞고 올겁니다..

물론 저도요..

10.10.01. 20:28

아이고..많이도 다니셨네요...

배미남님 철수하고...달창에서 대박났어요 저녁피딩에..

4짜만 11마리 건져 올렸답니다...

10.10.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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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성과 수고가 많이 들어간 조행기 입니다.

조금만 뛰어쓰기와 줄간격만 조절하면 훨씬 많은 식구분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손맛 많이 본것 축하드립니다.

 

10.10.01. 17:46

2박 3일동안 많이많이 다니셨네요~

 

정말 부지런도 하십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0.10.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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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님   조행기 아주 차분 하고 좋습니다

손맛 축하하고요 언제같이 조행한번 해야 댈탠대...

10.10.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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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타기엔 보트가 좀 작아 보이네요...아닌가요?

 

잘 아시겠지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입니다....

 

손맛 축하드려요.....일요일 오전엔 뭐하세요.... 하빈지로 오시던지.....

10.10.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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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를 이렇게 상세하게 작성해 주시니 같은 장소를 방문하실려는 분들께는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정성들여서 작성한다는 것이 수고를 요하는 것이기에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이젠 어느 필드이건 배미남님에겐 어렵지가 않게 된 것 같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emoticon

10.10.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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