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만 조행기 - 팔이 아플만큼 잡고 왔습니다.
토요일 자정.. 문경에서 출발, 340km의 결코 가깝지 않은 여정을 마치고 고흥읍에 도착해서 이른 아침을 먹고 일명 '하우스포인트'라고 하는 곳에 도착하자 벌써 아침이 뿌옇게 밝기 시작합니다. 올겨울 세번째 출조인데 바람 한 점 없이 조용합니다. 먼저 오셔서 출조를 기다리며 차에서 쉬고 계시는 부지런한 분(오늘 조행기를 보고 알았습니다. 개운지님이시더군요.)도 계셨습니다.
급한 마음에 다리위에서 채비를 마구 던져보지만 입질은 감감 무소식....
모처럼 동행출조한 친구녀석이 먼저 한 수 올립니다.
이후 보트를 펴고 출조에 나섭니다. 동행 출조한 동료들이 연신 배스를 걸어냅니다.
크랑크와 미노우의 스테이 액션이 주요하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해봅니다.
바로 크랑크로 한 마리 걸어냅니다.
폭발적인(?) 입질이 갑자기 잦아들면서 뚝 끊겨버립니다. 배스모습도 가끔씩만 보이는 것이 불안감이 스멀스멀 가슴한켠을 두드리며 올라옵니다. 마음을 다잡고 배스파인더 대신 사용하는 일행들의 자취를 쫒아 포인트를 이동해봅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지나간 자리만 눈여겨 봐두었다 쫒아갈 뿐인데, 2타 일방은 아니더라도 연신 나와줍니다.
보트만 타면 자느라 정신없는 친구녀석도 잠을 잊은체 부지런히 잡아냅니다.
많은 채비에 반응했지만 지그헤드에 C테일 채비로 갈대 가까이 캐스팅해서 프리폴링중 살짝 당기면 여지없이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한 자리에서 보통 스무마리 이상은 잡은 것 같습니다. 오짜를 상회하는 녀석도 걸었지만 양껏 폼잡고 손맛을 만끽하다 랜딩에 실패해서 사진은 없네요. 정신없이 잡다보니 오전에 잠잠하던 수면이 작은 보트를 삼켜버릴정도로 출렁이기 시작합니다. 아쉽지만 해창만 조행을 정리했습니다.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 팔이 뻐근합니다. 이 맛에 먼거리를 마다않고 해창만을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박조과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해창만 출조 예정인데 하우스 포인트 어디쯤인지 문의드려 봅니다. 
해창만 방조제 바로 옆 다리인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동해출조한 지인께서 살아있는 네비게이션이라 늘 뭍어다니느라 알아놓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위성지도로 보니 붉은 원으로 표시된 부분이었습니다.
멋집니더..
고맙습니다.
대박조과 축하드립니다
조행기를 보는데 저도 덩달아 신이 나네요.
부족한 글이나마 신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고 계신 점퍼가 눈에 쏙~ 들어 옵니다.
예전에 저 다리 밑쪽에서 숭어 발레 관람중 가물치를 랜딩하고는 놀란적이 있습니다.
날잡아 한번 가고푼 필드임엔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먼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오렌지색을 워낙 좋아해서 외피로 사용하는 점퍼들이 색이 거의 오렌지색입니다.
그래서 눈에 띄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해창만에서 팔이 아프도록 잡으심을 축하드립니다.
염장 잘 받고 갑니다.
겨우네 올려주신 공산명월 어르신의 누치 조행기에 제 염장도 다 녹아버렸습니다..
멋진 곳이 또!! 손맛 축하드립니다. 해창만.... 문경에서 가셨다라.. 멀리도 뛰셨습니다.
겨울시즌동안 세번의 출조를 가졌습니다.
멀다고 느껴지지는 않았고 돌아오는 길에 피할 수 없이 지나야하는 상습 정체구간이 있어서 늘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사진으로나마 뵙습니다. 잘지내시죠??
340km 정말 먼길 다녀오셨지만 고생이 아닌듯 싶습니다.
팔이 고생이네요..
아 부럽습니더... 항상 건강하시구요
시즌때 함 올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더.
배스뚱님께 장비 분양받고 부터는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
아~~ 문경에서 오셨다고 하셔서 같은 경북권분들이라 내심 반가웠는데 골드웜식구분들이 셨군요 
팔이 아플정도로 손맛들 많이 보셨다고 하시니 축하드립니다.다음에 또 뵈면 먼저 인사드릴께요
네, 저도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대박 조행이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저도 빨리 대박 손맛을 보고 싶어지네요~~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 대박 손맛을 보실 기회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대박나세요.
해창만까지!! 열정 여전하시네요~ 손맛 축하드려요~
크리스님 잘 계시지요??
대청만 가면 만나질 것 같은데, 지난해엔 한 번도 뵙질 못했네요.
블로그엔 가끔 들려보곤 합니다.
건강하시구요. 대청서 뵈면 인사드리겠습니다.
너무 멋지네요..팔이 아플정도라...와우~~~
정신없이 잡느라 팔을 보살필 여력이 없었습니다.
저도 언제쯤 팔이 아파볼까요... 보트 나르다가 허리 삐긋해서 허리는 아픈데..
팔은 쌩쌩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허리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허리때문에 한참을 고생하면 치료받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리하지마시고 느긋하게 행동하는 것도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역시 배신하지 않는 해창만이네요
340Km 수고했습니다
네, 역시 해창만은 배신을 모르는 '약속의 땅' 이었습니다.
해창만 또 가고싶어집니다.
저도 엄청난 거리의 압박만 아니면 언제든 달려가고 싶은 곳입니다.
해창만 대박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까투리님과 다녀 오셨군요 ...축하 드려요 ~
월하독작님 안녕하세요.
벌써 원주까지 소문이 퍼졌나보네요. 까투리님이 지근에 계서서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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