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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탑정호에 다녀왔습니다.

최인상(현진아빠) 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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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출조...

이번에도 어김없이 동생과 함께 보팅을 감행했습니다.

 

가게일로 새벽 짬보팅만 가능한 동생과 함께 공략을 나선곳은

논산 탑정 저수지..

 

오늘 탑정은...

우리 형제에게 참 후하더군요...

 

마음에 두고있던 포인트에 진입하여 보트를 조립하기 시작..

불과 30여분만에 완성이 됩니다.

 

물가에 도착한 시각이 5시 40분..

물위에 두둥 한 시각이 6시 10분..

대단한 발전입니다.

 

이제는 뭐 블로그 이웃이신 주물럭님이 자주쓰시는 표현처럼 "호이포이 캡슐이 퐁!! "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모든게 수월한 상황..

 

잠시 저~~ 멀리 보이는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 여유까지 부려봅니다.

 

동이 터오는 먼산 언저리의 붉그스레한 모습이 참 묘하더군요...

 

1-1.JPG

 

 

 

멀리.. 붕어 조사님들로 북적이는 작은 섬도 보입니다.

물안개가 참 멋있었는데..

사진으로는 그 멋스러움이 다 담겨지질 않았네요...

 

2-2.JPG

 

 

 

넘치는 의욕과 기대에 불타오르는 동생의 모습입니다.

이녀석 지난 며칠동안..

"형.. 나도 이제 5짜를 한번 잡을때가 된거 같아.." 란말을 입에 달구 있었더랬죠...

루어 시작한지 이제 두어달 될듯 말듯한 녀석이..

욕심이 과하다며 제가 계속 받아쳤었죠..

 

3-1.JPG

 

 

 

전 당연히 제가 첫 수를 올릴거라 굳게 믿고 있었지만...

동생의 로드가 먼저 꾸벅 인사를 해버립니다.

오늘의 첫수를 4짜로 해버립니다.

우쭐한 모습이 역력하더군요..

전 옆에서 "아~~ 체면이... " 이러구 있었죠..

 

4-1.JPG

 

 

 

제가 잡았던.. 동생이 잡았던..

일단 첫수가 올라와주었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다시금 주위를 둘러보니..

이젠 태양이 산끝자락을 넘어서기 시작했더군요...

똑딱이로 담을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5-1.JPG

 

 

 

그리곤..

저에게도 드디어 첫 수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3학년생이더군요..

 

동생의 첫수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모습이지만....

일단 개시를 했다는 것에.. 만족해 합니다.

 

6-1.JPG

 

 

 

각자 첫수를 올렸으니..

이젠.. 좀 더 포인트를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는듯 합니다.

 

멀리 보이는 수몰나무...

그냥 딱 봐도..

한덩치 하는 녀석들이 들어있을것만 같은.. 그런 멋진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길래..

냅다 이동을 합니다.

 

가장 가능성 높아보이는 지점으로 제가 먼서 선빵을 날렸으나...

뭔가 묵직함이 느껴질 찰나...

후킹을 해보았지만.. 이내 뱉어버린 그런 상황...

 

동생에게..

"야.. 저~기.. 수몰나무 좌측으로 넘겨서 살살 끌어봐.. 뭐 있다..."

 

그리곤 동생의 로드가 갑자기 활처럼 휘어집니다.

 

스피닝 미듐대로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가 드디어 얼굴을 보여준 녀석....

머리만 살짝 보았을 뿐인데...

 

깜놀...

이거슨...

대꾸리다!!!

 

"야.. 빠지지 않게.. 살살.. "

"바늘털이 조심하구.."

저도 모르게 옆에서 마구 지껄이고 있습니다.

그리곤..

행여나 빠질세라..

후딱 립그립으로 녀석을 끌어냈는데...

 

아글쎄....

이런 녀석이..

 

우월!!!

전 옆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어떤 기분이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

 

루어 낚시 2달 vs 6년차...

 

7-1.JPG

 

 

 

최대한 있어보이게 찍어주려고 부단의 노력을 했습니다.

결과물은 생각보다 맘에 들진 않지만...

이녀석이...

이녀석이...

동생이 루어낚시 시작하고 첨으로 랜딩한 5짜가 되었습니다.

 

8-2.JPG

 

 

 

"형.. 이건 줄자로 재어봐야 하지 않을까?"

그말이 나오기도 전에..

전이미 줄자를 꺼내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측..

두둥~~~~ 55cm..

 

축하한다 동생아..

넌 이제 5짜 조사야~~~

 

9-1.JPG

 

 

 

큰 감동..

멋진 손맛..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싸들고간 김밥 세줄을 뚝딱 해치우고는...

 

대꾸리가 나온 수몰나무 주변을 이잡듯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저에게 올라와준 이녀석...

 

역시나...

넘 작습니다...

 

우울모드 진입중....

 

10-1.JPG

 

 

 

또 나와주었으나...

마리수는 이미 안중에도 없는....

 

11-1.JPG

 

 

 

그러나...

저에게도...

 

결국....

한놈 점지를 해주시더군요...

 

으라라차차차차~~~~~

 

12-1.JPG

 

 

 

52cm의 늠름한 덩치가 올라와주었습니다.

 

이제 둘다 런커를 했으니..

동등한 상황에서..

아까 잡아올렸던 짜치들의 마리수를 헤아리기 시작합니다.

 

"야.. 오늘 내가 더 많이 잡았다.."

 

뭐 이런식이 된거죠..

 

13-1.JPG

 

이렇게 해서...

형제간에 즐거운 보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침 6시 10분 ~ 오전 10시까지....

 

정말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거리를 하나 만들었네요...

 

5짜 두마리가 같은 수몰나무에서 모두 나왔거든요...

 

아참!!

오늘의 히트 채비..

동생 스플릿샷..스팅거 워터멜론

전 프리리그.. 줌 유바이브 워터멜론

다른 색상은 시도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특이사항..

탑정의 수위가 많이 낮아진 관계로 함부러 선외기나 가이드 달고 달렸다간..

프로펠러 날아갑니다.

오늘 엔진 튀는거 한분 봤습니다.

저수지 한가운데에도 초 쉘로우 지역들이 산재해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즐겁게 보팅후..

지금은 회사에 공부한답시고 나와있습니다...

 

피곤함이 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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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써내려간 글이 마음에 즐거움을 줍니다.

두분다 런커 하셨으니... 동출한 기쁨이 두배네요.

11.09.25. 15:27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감사합니다.

동생녀석 가이드해준 보람이 있어서..

나름 즐거운 오전나절을 보냈습니다.. 

11.09.25. 16:12

5짜가 두마리나...

축하드립니다..

참 좋은 곳에 댁을 두고 계십니다..

대청에 탑정에 경천이 지천이니 말이죠...

부럽습니다..

11.09.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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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탑정호도 좋아보이는군요. 근데 수심이 얼마 안나오나보네요. 엔진이 걸릴정도면..

 

5짜..   저도 뭐 토요일날 한마리 건져서 덜 부럽습니다. 손맛에 마릿수 축하드려요.

11.09.25. 19:31
이상훈(공주머슴님)

수위가 좀 낮아진 관계로..

제가 금일 보팅을 했던 상류쪽은 군데군데 초쉘로우 지형들이 만들어져있었습니다.

본류권으로 진출하면 이상 없는듯 합니다...

 

금일 출조의 주 공략지점이 상류 수몰나무 군락이었기에...

수심 1m ~ 1.5m 권만 집중적으로 노려봤었네요.. 

11.09.25. 20:26
김진충(goldworm)

벌써 G3와 세번째 출조입니다.

매번 동생과 함께요...

 

세번정도 다녀오니..

이젠 혼자서도 거뜬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골디3에 나홀로 출조를 한번 감행해봐야겠습니다.

11.09.25. 20:25
profile image

전부 대꾸리조황인데 전 주말내내 뭐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재미있어 한참 웃었습니다.

두분다 5자 런커하신거 축하드립니다.

11.09.26. 08:11
profile image

설명이 없었다면  바다라고 해도 믿을 만하네요.

    

11.09.26. 16:58
최남식

탑정호가 규모면에서 전국에서 손가락안에 들어갈 정도란 말을 들었습니다.   

11.09.26. 18:50
임성규(임님)

임님은..

새 애마가 모든걸 매꿔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11.09.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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