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지 밤낚시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오후에 비가 추적추적 온다.
내일도 계속 올거 같다.
새로 산 고어텍스 낚시복 테스트를 하고싶다.
저녁8시가 넘어서 대성지로 갔다.
백숙집 앞에 도착하여 첫캐스팅에 조기급 사이즈가 올라온다.
바로 달새아찌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하니 많이 잡으랜다.
계속 조기급 입질이 오고 훅셋 2번당 1번 잡힌다.
갑자기 선배님 생각이 나서 전화하니
눈먼배스님 왈"조금만 기다려"
기다리다 보니 전화가 온다.
반대편이다.
입질도 끊겨서 자리 이동을 하니
이럴수가..........................
이태호님, 꼬리님, 황대영님도 왔다.
SHOP에 있다 전부 우르르....
역시 우리 회원님들은............................
전부 조기급 입질만 받다가 태호님이 개인 기록 갱신을 한다.
최소어 10CMㅡ,.ㅡ
난 주차장 및 나무 뒤로 살짝 던지고 가라 앉기를 기다리는데
라인이 주욱 간다.
얼떨결에 챔질...
드랙이 풀린다.
라인이 혹 끊길까 낚시대 휨새로 버티니 계속 풀린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릴을 감으니 밤중에 바늘털이를 첨벙첨벙한다.
이 짜릿함^^
끌어내고보니 이때까지 잡은 놈중에
빵이 제일 좋다.
갑자기 흐뭇해진다.
눈먼배스님이 상류에서 내려오다가 보시더니"에이 조그만하네" 한다.
나중에 꼬리님이 눕혀서 재보니 51CM이다.
눈먼배스님 왈 "왜 재고 그래. 40인데"
이상하게 대성지는 어복이 따르는것 같다.
5짜를 잡은것보다 밤에 낚시를 할 수 있는 시즌이 와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