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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잠시.. 바람쐬러...

러브히나™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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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차들이 아래로는 7호선 지하철이 다니는 청담대교 입니다.

잠실 경기장에서 건너편을 보면서 한 컷 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될 무렵.

방청소를 크게(?) 한 판~ 했더니... 약간 후덥지근한 느낌과 밖에 나가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딱~ 떠오른 것이 한강... 연장(?) 주섬주섬 챙겨들고 산책삼아 나갔습니다.

잠실경기장 앞쪽 탄천 주차장 끝머리에, 본류와 만나는 지점에서

집에 남은 몇개 안되는 스픈들고 강준치 노리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밑걸림에... 고생 했습니다.

최근에 무슨 공사를 했는지, 바닥을 읽을 수 없습니다.

케스팅 후 잠시만 머뭇거리면 바로 걸리는 분위기 였습니다.

금색 외바늘 채비로 몇번 케스팅 하다가 한뼘 정도 되는 쏘가리가 첫타로 걸리더군요.

빤히~ 쳐다 보면서 물살에 수상스키를 살포시~ 타더니...

급한 물살에 바로~ 바늘털이... 후다닥~~ [사악]

사진도 못찍고 바로 아웃~ 되었습니다.

이래 저래 꽝~ 하다가...

해가 지고 나니, 역시나 노리던 강준치가 퍼드덕~ 거리면서 라이징 하더군요.

몇 번 케스팅 하다가 채비만 털리고... 그럴길 몇 번 반복.

수중보 바로 앞쪽에 톡~ 떨구어서 결국 한 수 올렸습니다.

음.. 역시 한강 강준치 힘 좋습니다. 파워풀~ [씨익]

아시겠지만, 한강은 사람들이 운동하느라 지나가는 사람들 무쟈게 많습니다.
(인라인, 조깅, 닭살커플 등등...)

제가 막 랜딩에 성공할 무렵... 주변에 운동하러 온 사람들과 데이트 중인 꼬꼬덱~ 커플들...

고기 구경한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부끄]

하필 이럴때 윗턱에 바늘 두개가 딱~ 박힙니다. 결국 언능 가위 꺼내서 뽑고 릴리즈...

다들 쳐다 보고 있으니 왜그리 쑥쓰러운지...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보낸것이 너무 아쉽네요.

한 50-60 사이 정도 되어 보이던데...

한강은 다 좋은데, 고기 만지고 나면, 씻기가 참 애매합니다. 탄천... 손 넣을 용기가 안납니다.[외면]

그렇게 일요일 스풀에 감긴 줄 다 쓰고... 이제는 감을 라인도 없답니다. 라인하나 주문 해야 겠네요.

어... 근데, 글 카테고리를 강준치라 해야하는데... 없네요. 비슷한 끄리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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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히나™ 글쓴이
루어 낚시하러 지하철 타고 다니는 사람은 저뿐이 없을겁니다. [씨익]
04.09.05. 22:49
goldworm
자기소개사진이 업그레이드되었군요.
지하철에 설마 원피스낚시대를 들고다니진 않았겠지요[궁금]
그래도 가까운곳에 강이있어 위안이 될겁니다. 종종 소식 부탁합니다.
04.09.06. 00:11
러브히나님,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요즘 일로 바쁘셨던 모양입니다.
서울은 글씨 차가 많이 막혀서 싫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서울가도 차타는 건 싫습니다.
그나마 지하철타는게 정말 더 나으실 듯... 사실 전 지하철도 싫어요.[씨익]
04.09.06. 18:57
건달배스
양화대교 성산대교 행주대교 에서
낚시하던 생각이납니다
한강고기 힘이좀없어서리
요즘은 좋아졋는지요
큰고기는 정말 많았는데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04.09.06. 22:05
러브히나™ 글쓴이
한강고기라 해봐야 저는 쏘가리랑 강준치 만 잡아 봤습니다.
근데, 이번에 잡은 강준치가 가을이라 그런지 힘이 장난 아닙니다.
훅~셋 되자 말자... 후다닥~ 거리는데...
바늘털이도 현란하고... 한강 고기들 힘은 역시 좋은거 같습니다.
먹이가 많아서 그럴까요?
04.09.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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