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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야지 조행기

타피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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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후 처음으로 조행기 올립니다..재미없더라도....[미소]
사실 연휴동안 조금더 먼쪽으로 갈려고 했건만 뭔 할일이 많은지 ..오늘 가지않으면 안된다는 스스로의 결심으로 모든 유혹을 뿌리친채 여친이랑 거의 납치하다 시피   ..부야지로 냅다 달렸습니다
도착한것이 오후 3시30분 바람은 한낯의 태양을 약간 삭혀주었고 ..먼저 탐색부터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방 입구에서 본 상류 나무밑이 그럴듯 해보여 차를 주차하고 여친은 5인치 스팅거 노싱커 채비(사실 여친은 제가 하도 배스낚시를 좋아하다보니 처음 은 따라다니다가 심심하다며 책을 보다가  나중에는 급기야 낚시대 하나 돌랍니다   그래서 대 하나 주면서 달아준 채비가 5인치 스팅거 노싱커 였는데 나중에는 나를 가르치려 듭니다 조력이 이젠 1년 넘었다면서...[뜨아]정말 어떤때는 제보다 훨씬 낫습니다 ..심지어 작년 가을에는 48을 올해 초에 52짜리를[기절]...하지만 사람에게 누구나 단점은 있듯이...제여친 배스랑 낚시바늘을 분리시키지를 못합니다 도저히 손으로는 만지지를 못한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항상 20m근방에 대기하고 있어야 되는 불상사가..그래서 항상 노싱커를 선호합니다)
나는 자작1호 지그스피너를 가지고 열심히 캐스팅...물색이 너무 깨끗하여 내심 불안해 집니다 ..물에 손을 넣어보니  역시 전날 내린비로 조금 차더군요...한 20분 했나 ,,여친 ""얼굴 다 타겠다''며 태양을 등지자며 제방쪽으로 가자더군요
다시 제방쪽 역시 아무런 감각이 없더군요  제방끝으로 다시 이동 수문앞에서 열심히 이야기 하며 감아 들이는데 20짜리 한명 끌려 오는군요 앗싸 휴대폰 바꾼기념으로 한컷...이제는 골드웜네에 조행기를 올릴수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그뒤 역시나 입질 한번 못받았습니다 ..심심해진 여친.. 역시 우리는 원탕이 딱이야..'우리는 역시 원탕을 벗어나면 안돼 벌받어' 그러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하는 말  '옛날 우리같이 남자는 낚시하구 여자는 구경하네  아마도 저여자는 내같이 조금있으면 낚시대 하나주면 안잡아 먹지   라고 할꺼야'  ......뒤늦게 낚시온 커플을 보면서....[푸하하]
다시 냅다 차를 몰고 원탕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6시
조금있으면 완전히 어두워 질꺼라는 조급한 마음에  빠르게 포퍼로 채비를 바꾸고 캐스팅 ..역시 원탕은 우리를 져 버리지 않더군요...여친은 30과 20짜리로 여러수 ..저역시 비슷하게...휴대폰으로  찍을려니  날이 벌써 어둡습니다 ...[울음]찍힌 사진이 거의 흑백사진 수준이더군요..
집에 가자는 여친을 꼬시기 위해 봉무공원 매점에서 먹어봤던[침] 라면밥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시 차를 몰고 나이트배싱을 위해 봉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요즘 한창 유행하는 김밥천국이 결국 저의 발목울 잡더군요...[슬퍼]
거기서 김밥먹고  결..국 라면도 먹고...
이상 오늘의 조행기는 끝입니다[꾸벅]



p.s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올리려고 했으나  역시 컴맹인 저에게는  무리더군요..화가나서 하마트면  
       컴 .부수겠더군요   조금더 공부해서 다음에...디카사서..[아파]
       그리고 이글을 쓰는데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더군요...
       참으로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이..[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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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조행기 쓰는게 쉬워보이지만, 처음 써보면 나름대로 공이 상당히 들어갑니다. [미소]
저는 수도없이 조행기를 써왔지만, 지금도 대략 한시간은 걸리는것 같습니다.

애들 다 키우면 와이프랑 낚시 같이다니자고 했었는데, 바늘 빼주는 역할을 할까봐 감히 같이 나서보질 못하고 있습니다. [하하]
조행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04.09.30. 02:08
profile image
저는 집사람이랑 같이 가면 항상 꽝이였는데...
같은 취미를 가지고있는것이 아주 부럽습니다.[굳]
04.09.30. 08:51
저 역시나 부부나 연인들이 같은 취미를 하는 걸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미소] 제 집사람은 같이 낚시 가자고 하면 딱 한마디 합니다...'됐네, 이사람아'[슬퍼]
그래도, 낚시하는걸 반대는 안하니깐 그나마 다행입니다.[씨익]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04.09.30. 09:25
누가 그러던데, 낚시 좋아하는 남자하고는 사귀면 안된다고,,^^;;
저도 아이들이 좀더 크면 와이프하고 같이 낚시하러 다닐까 합니다...
부럽네요...
근데 원탕은 어디죠? ^^;;
04.09.30. 09:37
profile image
타피님 반갑습니다.
저도 시간이 나면 식구들이랑 같이 가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안갈려고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다행이 아들램이나 나를 따라주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푸하하]
즐거운 낚시하세요..
04.09.30. 11:20
배스렉카
하하~ 재미난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여친 이란 표현이 참 정감이 가네요,,,친구 같은 아내,,,,

원탕 저희 동네도 있는데...... 밤만되면 원탕으로 변하죠,,, 무슨 말이냐면요,,,

원남탕 이란 대중목욕탕인데.... 중간 글짜 네온이 들어오지 않더군요,,,그래서[씨익]
04.09.30. 11:21
음... 함께 낚시 다니면 잼있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상당한 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재미나게 다녀오셔서 부럽네요.
04.09.30. 11:29
타피님과 여친[하트], 두분 열정이 대단하십니다[굳]....
조행기 잘 읽었고요.....
정말 부럽습니다[외면]....
04.09.30. 12:13
profile image
봉무공원까지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결혼전에 꽉 잡으세요 [씨익]
04.09.30. 22:30
뜬구름
제가 보기에도 애인분이 더 잘잡게 보였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예리한듯한 눈빛[헤헤]
04.09.30. 23:25
타피 글쓴이
첫번째 조행기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흐뭇]
남자인 제가 스피드 와 빠른탐색이라면 제여친은 제가 치고 나간 자리에서도 여러수를 하는걸 보면 여자특유의 섬세함과 끈기....어쩌면 남자들이 배워야할 항목인듯 합니다..
04.10.0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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