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전라도 소식 전합니다. ^^

열혈배서 1158

0

15
아침 9시 10분.
주섬주섬 챙겨입고 밥먹고 전주천으로 향했습니다.
추천대에서 장비챙겨서 낚시에 돌입.
뻘밭을 넘어 돌무더기를 넘어올때 약한 입질 두번을 받았으나 그이후로는 감감 무소식.
물색도 거시기하고 해서 소양천으로 날랐습니다.
미듐라이트 스피닝에 6파운드 모노라인.
라이트 텍사스채비로 검정색 렁커를 달아 던지고 천천히 끌어 줬습니다.
수초 삭은곳을 넘어 둠벙을 반쯤 지나왔을때 라인이 쭉~ 빨려 들어가면서 대가 휘청합니다.
잽싸게 챔질. 그러나 기대했던 무게감은 없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제법 세게 불고 눈발이 날리는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입질을 받으니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잠시후 다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톡톡 쪼면서 따라오다가 잠잠해졌습니다.
늘어진 라인을 감고 대를 살짝 들어보니 라인이 팽팽해집니다.
강하게 훅셑~~
그러나.. 역회전 레버 조작을 안해놓은 관계로 릴이 혼자 신나게 돌아버립니다. 라인은 엉키고 난리가 났습니다.
추워서 정신이 없어서 인지 별 허접한 짓을 다합니다..에고고..
엉켜버린 라인을 풀려고 대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리 라인이 쭉~ 딸려나갔습니다.
헉~
녀석이 바늘에 걸려서 이리저리 헤엄쳐다니고 있었습니다..
라인 푸는건 포기하고 손낚시 모드에 돌입합니다.
손맛 죽입니다..
잠시후 나온 녀석입니다.


제법 때깔 좋은 녀석입니다.
재수에 옴붙은 녀석인지, 행운의 메신져인지 암튼 기분은 좋습니다.
입질이 끊겨서 이동했습니다.
강심을 향해서 캐스팅하니 뒷바람을 타고 강건너편에 거의 다달을정도로 날아갔습니다.
잠시 기다렸다 슬슬 끌어주는데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슬랙라인감고 훅셑.
실패했습니다.
장비의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도 굴할수 없습니다.
다시 같은 자리에 던지고 기다렸다가 온몸을 던져서 훅셑을 했습니다.
바람은 거세고 눈발도 날리는데, 누가 봤으면 미친x이 물가에서 춤추는줄 알았을겁니다..^^
성공했습니다..ㅋㅋ
거리는 약 40미터. 묵직한 녀석이 버티기 시작하는데 라인도 불안하고, 드랙도 풀려대고..
썩은 수초라도 감으면 낭패다 싶어서 최대한 장애물이 없는곳으로 붙여서 한참만에 녀석을 끌어냈습니다.
요녀석입니다.




계측결과 53cm, 무게는 3.9파운드 정도 나갑니다. 환산하니 1770 그램정도 되네요.
조금 더 상류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같은 패턴으로 40급 한수 더...
자리를 이동해서 마지막 보에서 녀석들을 기다려보지만 실패했습니다.
강풍에 날려갈듯 하고, 추워서 캐스팅도 잘 안되고....
일요일에도 잠시 나가봤는데 역시나 꽝이었습니다.
토요일, 맑은 하늘이 북동쪽에서 밀려오면서 구름을 싹 밀어내더니만, 입질이 딱 끊어져버리더군요.
역시 뭔가 오묘한 변화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날도 풀린다니까 주말쯤 기대해 봐도 될듯 합니다.
집에서는 주말에도 당연히 바쁜줄 알겁니다..ㅎㅎ
공유스크랩
15
손맛 축하드립니다..
릴의 역회전으론 인한 라인 엉킴...
요즘 제가 그 꼴을 많이 당합니다.
릴의 브레이크가 파열됐는지 잠궈놔도 한번씩 역으로 돕니다.
조만간 돈 나갈듯..
05.02.22. 10:43
와.. 좋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지난주에 동네 개천이라도 한번 나가볼려고 했는데 (전 경기도 화성시에 살아요) 바람도 너무 불고 손도 시렵고 해서 포기했는데. 이거 보니 정말 낚시 가고 싶어요..
05.02.22. 10:44
profile image
배스가 보기 좋습니다.

전라도..
제가 3월 6일 접수하러 갑니다..
청호지로다가..
05.02.22. 10:44
profile image
와우~ 5짜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에궁... 난 언제 5짜 하나~~~~~~~~~
05.02.22. 11:23
5짜 축하드림니다 [꽃]
전언제쯤 올해 첫수를 할지 ㅜㅜ
05.02.22. 12:06
profile image
5짜하심을 축하합니다[꽃]
부럽네요[미소]
05.02.22. 12:25
올해도 어김없이 전주대학교 미술실기대회 갑니다.
약45명정도 인솔해 가야하는데 시간이 나면 좋으려만 ........
전주대에서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
거리가 가까우면 2피스대 를 챙겨서 잠시 해 볼 생각인데......
05.02.22. 12:33
열혈배서 글쓴이
헉..雲門님께서 접수하러 오신다구요...
그전에 미리미리 마눌한티 아부해뒀다가 운문님 뵈러 가야겠네요..^^
05.02.22. 14:37
염라대왕
월척 입니다.[뜨아]
전주천 이라 [생각중]
안그래도 어제와 오늘 방송에서 오~~브라더스가
찰영하던 곳이 전주천이던데 여기가 거기 인가여? [침]
오~~브라더스 보다 열혈배서님이 더 훌륭 하십니다.[굳][굳][굳]
05.02.22. 15:53
키퍼
오랜만에 보는 오짜 사진입니다.
많이 추워 보이는데 대단하십니다.[굳]
05.02.22. 17:11
열혈배서 글쓴이
훅크선장님 오실때 미리 연락주세요.
물가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소양천은 전주대학교에서 3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만, 길모르면 한시간도 걸립니다. ^^
05.02.22. 18:49
열혈배서 글쓴이
염라대왕님 감사합니다. ^^

소양천하고 전주천은 만경강의 지류이긴 한데 조금 다른곳입니다.
소양천이 조금더 상류에서 만경강과 만나구요,
소양천은 1급수, 전주천은 시내구간은 그럭저럭 더러운물, 하수처리장 하류는 완전 똥물입니다.
전구간에 배스가 살고, 얼지만 않으면 낚시가 된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05.02.22. 18:51
눈먼배스
꼬리님 결혼관계로 토요일 구미에서 몇사람 갑니다
평화동어딘가 겔러리어딘가??? 시간이 되면 일행들 꼬셔서 함해볼라는데
가이드한번 하시죠??? 손전화번호 함남겨 주시면.......
05.02.22. 20:46
열혈배서 글쓴이
평화동이면 구이지가 5분거리입니다. 소양천은 20분 정도 걸립니다.
시간 되면 가이드 해드리겠습니다.
전번은 011-9625-9091 입니다.
가이드 못해드려도 커피는 항상 준비돼있습니다. 연락주세요...
05.02.22. 22:49
부럽습니다... 벌써부터 5짜 소식이 날아들기 시작 했군요^^

저도 빨리 5짜 손맞보러 댕겨 봐야하는데...

시간이 넘 안나네요^^

구미는 아직도 추운데... 구미계신분들 어디로 떠나시는지요????

05.02.23. 12:2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낮은순)
  • 상쾌한 아침
    네마리째. 신녕천
  • 외도.no5 (낙동강쏘가리)
    ? ?맨날 한정식만 먹다보면 짜장면도 생각나고 스테키도 생각나죠 ? 금호강 몇번 다녔더니만 낙동강쪽이 궁금하데요 몇몇 조행기도 낙동강쪽이 폭발적인(?) 조황을 보이는것같고 . . . 지난 쉬는날은 프로야구 개막식이 있었기에 야구팬 으로써 야구장 한번들린다고 조행...
  • 도착보고
    박재완(키퍼) 박재완(키퍼) 조회 763112.03.23.15:42
    재키님이 알려주셨던 카발라스 카탈로그가 도착했습니다. 내용은 뭐...그렇습니다. 올해는 로드의 릴시트가 누드타입이 유행인지 메이커마다 누드형 제품이 많네요 네꼬용 오링이 삽입된 형태의 웜도 있구요...그외는 뭐...그냥 그렇네요
  • 아카시아 향기 속으로... #5 금화지편
    신동지만 너무 자주 찾았나 싶어서 오늘은 다른곳으로 가봤습니다. 금화지... 작년에 잠시 들러본적이 있었고, 태풍이후에 들렀을때는 온통 흙탕물에 부유물이 잔뜩 떠다녀서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먼저 찾아가는길부터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금화지는 다...
  • 매일 출조모드
    ^^*
  • 정경진 조회 764505.02.23.03:25
    지난번의 툴 만들고나서, 가지고 있던 부러진 블랭크와 짜투리 부품들을 모아 로드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블랭크는 워낙 오래전에 구해 두었던 것이라, 메이커도 불명, 액션도 불명인 것이고, 원래 길이는 6피트 였는데, 그나마 팁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아파] 일단 ...
  • 카네오헤 저수지 조행기
    장비 : 지루미스 미디움대, 스텔라 2000번 채비 : 변형 플라이 루어 액션 : 던지고 기다리기 포인트여건 및 인터뷰 : 현지인 친구 소개로 카네오헤 쪽에 저수지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확인차 오늘 출조! 진입로 풍경입니다. 호수로의 푯말이 있었지만, 무시하고 포인트...
  • 비린내 충전 11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도 짬 낚시 다녀 왔읍니다. 가천동 잠수교 하류에 도착 하고 보니 물가에는 살얼음이 얼어 있드군요.일기예보상으로는 대구 최저 기온이 2도라 하는데. 손도. 코도 시럽고 하였으나 낚시를 하러 왔으니까 낚시를 해야 되겟기에 크랑크 중간것...
  • 출근길  굿모닝
    최영근(최원장) 조회 765312.04.13.08:55
    죄송합니다... 잠시 출근길에 놀다 왔습니다... 금호강입니다... 딱 3마리만 잡고는 더 안잡았습니다...
  • 일때문에 전남광양에 내려와 있습니다. 저녁짬시간에 붕어낚시하구 배스 확인차 루어몇번던져보았습니다. 그런데 테클박스를 차옆에 놔두구 왔네요. 전남 광양 덕례리에 조그만한 소류지인 덕례저수지 입니다. 플라노 테클박스 이며 안에 웜과 하드베이트 각종 소모품이 ...
  • 격렬비열도 농어루어
    거의 한달전부터 계획했던 격렬비열도 농어루어를 다녀왔습니다. 낚시가기 며칠전부터 날씨를 체크하면서 출조일을 기다렸는데 출조일인 8월 24일 중부지방에 국지적인 호우와 천둥번개가 있을거란 예보가 있었습다. 낚시가기전날 오후늦게까지 출조를 강행할지 포기할지...
  • 101114 하빈지 해질녘
    토요일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가사노동을 열심히 해주고는 아이들과 놀다가 티비보다가 그렇게 하루를 그냥 보냈습니다. 바다예보상으로는 파도가 잔잔하니 농어들이 막 부르게생겼는데, 그냥 쉬어가려니 매우 아쉽더군요. 일요일 오전, 학원아이들 시험장에 데려...
  • 2010.03.12. 금호2교(민들래아파트)
    안녕하십니까 너무 오랜만에 생존신고 하는듯 합니다 낚시는 꾸준히 다니나 사진을 요즘엔 잘 안찍어서 오늘은 금호2교로 잠시 나갔다 왔습니다 축구장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있는 바로 금호2교옆 작은 홈통? 입니다 수초도 있구 수심도 다른곳에비해 나오는 편이며 ...
  • 101009 포항 오징어 사냥, 무늬공격대#5
    기다리던 주말.... 출강이 시작되고 평일 출조를 전혀 할수 없는 상황이 되니 주말만 애타게 기다리게 됩니다. 서해는 지난주 타이라바공격대가 대승을 거두고 온터라... 심각하게 땡겼고요. 거제도 무늬공격대가 지난주 지지부진 했지만, 이번주는 대박조행이 예감되었...
  • #6 편은 "집앞에 강 시리즈"의 정리 버젼입니다. 낙동강 구미~대구권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낙동강 대구~구미권은 전체로 볼때 중류에 해당합니다. 과거에는 유속이 빨랐고 제첩이나 쏘가리가 아주 흔했었던 전형적인 강계였으나, 현재는 수질오염과 산업화 공업화의 ...
  • 2010년 가을 대청댐 배스 조행..
    ---------------------------------------------------------------------------------------- 일시 : 2010년 10월 02일 토요일 장소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대청댐) 채비 : 지루미스 722 GLX + 스콜 1000 + 스피너베이트(오늘의 효자 채비) 지루미스 783 GLX + ...
  • 달창입니다(사진 올렸어요)
    올해첫런커네요 최상류 수몰나무 앞 입니다. 태클은 우라노 7.1:1 호넷스콰이어 MH 네꼬채비에 히트되었습니다 아까운건 요넘 끌어내고 바로 입질 받아 랜딩중에 14lb라인 매듭이 터저버렸습니다. 놓친고기가 크다고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 물 따라 배스 찾아 86번째.
    안녕 하십니까. 휴일 잘들 보내셧는지요. 오늘 아침에는 너무 일찍 일어 난것 같읍니다. 전평지에 도착하니 오전 3시 25분이네요. 이곳 전편지는 만수위네요. 버즈 채비하여 새물 유입구에 와보니 물이 한방울도 들어오지를 않읍니다. 버즈 아무리 날려도 입질을 하지 않...
  • 4편 인물사진 모음, 2013 부부배스님 팔월모임
    저원님 사진 폴더를 공유받고 깜짝 놀란것이 저원님 사진실력이 이렇게 대단하셧던가? 하는것이었습니다. 물론 삑~ 난것은 버리고 올리셨겠지만, 정말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버릴게 하나도 없어서 고르느라 한참 애를 먹었습니다. 2013 부부배스님의 팔월모임에 인물사진...
  • 포항권 밤볼락
    올해 들면서 이상하게 대박의 타이밍과 장소를 자꾸만 비껴가는거 같습니다. 우리가 다녀오면 그 다음주나 며칠 뒤에 반드시 대박이 터지곤 하네요... 이 무신 저주인지... 이번주도 비가 오고 바람이 태풍 수준이라 원래는 토욜 저녁에 갈 볼락낚시를 금요일 저녁에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