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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손맛 죽입니다.

열혈배서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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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류대와 지류대가 만나는지점의 곶부리에서 스푼을 날렸습니다.
열일곱을 세니 폴링이 끝났습니다.
천천히 당기고 멈추고, 당기고 멈추고...
지루하지만 최대한 신경을 써서 스푼을 움직였습니다.
다시 당기고 멈추는 순간, 뭔가 툭~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대를 살짝 들어 무게감을 느끼고 힘차게 훅셑을 시도했습니다.
미듐대가 휘청하면서 녀석과 힘겨루기가 시작됩니다.
좀전에 왔다가 발앞에서 털고 가버린녀석만큼 되는것 같습니다.

녀석이 힘을 써대는지 깊은곳에서 진동이 전해져 옵니다.
천천히 녀석의 힘을 빼면서 대들 들고, 릴을 감습니다.
한참만에 거의 다 올라온듯 합니다.
아직 녀석의 모습은 잘 안보입니다.
다시한번 대를 들었습니다.
묵직하게 딸려오던 녀석이...

갑자기 무게감이 없어지면서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뭔가 날아오릅니다.
헉~~~~
그것은.....
그것은....





















물속에서 10년묵은 포도봉봉 깡통이었던것이었습니다.
낚시 접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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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깡통 속이 비어 수압에 의하여 이리저리 움직이니...
꼭[배스]가 몸부림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으니..
정말 손맛은 좋았겠습니다..[끼익]
05.01.17. 13:15
뜬구름
음~깜님의 6자 조행기, 토마스 5짜에 이은
열혈배서님의 깡통조행[외면]

그래도 손맛 보셨으니 좋으셨겠습니다.ㅋㅋ
05.01.17. 13:17
저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전에 장성호에서 비료포대 걸었습니다 ㅜ.ㅜ 내심 국내 기록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05.01.17. 13:29
goldworm
저는 모래가 잔뜩 들어간 장급을 끌어올린적이 있습니다. 물살때문에 이리저리 흔들리는데, 대물 잉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포도봉봉 요즘 슈퍼에선 보기힘들던데,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하하]
05.01.17. 14:09
저는 남북지제방에서 작은 담요 걸어 낸적이 있습니다
전 배스 가아닌건 눈치쳇서는데 혹시나 시체라도 나올줄알고 쫄았드래습니다
그무게 감이란... [기절]
05.01.17. 16:29
제 친구인 헝그리칭구는 똥통에서 망사팬티를 낚은적있고 전 지천철교에서
콘돔 낚은적 있습니다. ㅡㅡ;;..................
05.01.17. 17:47
사진 잘나왔어요~~
전 그것도 못잡는뎅...ㅡㅡ.
05.01.17. 23:30
바는털이가 상당했나 봅니다.
이곳저곳이 상처투성이[씨익]
05.01.18. 02:01
설라무네
한 2000년 묵은 요강 이였어야하는건디......쩝...
실로 아깝습니다.
05.01.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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