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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소식 전합니다. ^^

열혈배서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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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10분.
주섬주섬 챙겨입고 밥먹고 전주천으로 향했습니다.
추천대에서 장비챙겨서 낚시에 돌입.
뻘밭을 넘어 돌무더기를 넘어올때 약한 입질 두번을 받았으나 그이후로는 감감 무소식.
물색도 거시기하고 해서 소양천으로 날랐습니다.
미듐라이트 스피닝에 6파운드 모노라인.
라이트 텍사스채비로 검정색 렁커를 달아 던지고 천천히 끌어 줬습니다.
수초 삭은곳을 넘어 둠벙을 반쯤 지나왔을때 라인이 쭉~ 빨려 들어가면서 대가 휘청합니다.
잽싸게 챔질. 그러나 기대했던 무게감은 없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제법 세게 불고 눈발이 날리는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입질을 받으니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잠시후 다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톡톡 쪼면서 따라오다가 잠잠해졌습니다.
늘어진 라인을 감고 대를 살짝 들어보니 라인이 팽팽해집니다.
강하게 훅셑~~
그러나.. 역회전 레버 조작을 안해놓은 관계로 릴이 혼자 신나게 돌아버립니다. 라인은 엉키고 난리가 났습니다.
추워서 정신이 없어서 인지 별 허접한 짓을 다합니다..에고고..
엉켜버린 라인을 풀려고 대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리 라인이 쭉~ 딸려나갔습니다.
헉~
녀석이 바늘에 걸려서 이리저리 헤엄쳐다니고 있었습니다..
라인 푸는건 포기하고 손낚시 모드에 돌입합니다.
손맛 죽입니다..
잠시후 나온 녀석입니다.


제법 때깔 좋은 녀석입니다.
재수에 옴붙은 녀석인지, 행운의 메신져인지 암튼 기분은 좋습니다.
입질이 끊겨서 이동했습니다.
강심을 향해서 캐스팅하니 뒷바람을 타고 강건너편에 거의 다달을정도로 날아갔습니다.
잠시 기다렸다 슬슬 끌어주는데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슬랙라인감고 훅셑.
실패했습니다.
장비의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도 굴할수 없습니다.
다시 같은 자리에 던지고 기다렸다가 온몸을 던져서 훅셑을 했습니다.
바람은 거세고 눈발도 날리는데, 누가 봤으면 미친x이 물가에서 춤추는줄 알았을겁니다..^^
성공했습니다..ㅋㅋ
거리는 약 40미터. 묵직한 녀석이 버티기 시작하는데 라인도 불안하고, 드랙도 풀려대고..
썩은 수초라도 감으면 낭패다 싶어서 최대한 장애물이 없는곳으로 붙여서 한참만에 녀석을 끌어냈습니다.
요녀석입니다.




계측결과 53cm, 무게는 3.9파운드 정도 나갑니다. 환산하니 1770 그램정도 되네요.
조금 더 상류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같은 패턴으로 40급 한수 더...
자리를 이동해서 마지막 보에서 녀석들을 기다려보지만 실패했습니다.
강풍에 날려갈듯 하고, 추워서 캐스팅도 잘 안되고....
일요일에도 잠시 나가봤는데 역시나 꽝이었습니다.
토요일, 맑은 하늘이 북동쪽에서 밀려오면서 구름을 싹 밀어내더니만, 입질이 딱 끊어져버리더군요.
역시 뭔가 오묘한 변화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날도 풀린다니까 주말쯤 기대해 봐도 될듯 합니다.
집에서는 주말에도 당연히 바쁜줄 알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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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축하드립니다..
릴의 역회전으론 인한 라인 엉킴...
요즘 제가 그 꼴을 많이 당합니다.
릴의 브레이크가 파열됐는지 잠궈놔도 한번씩 역으로 돕니다.
조만간 돈 나갈듯..
05.02.22. 10:43
와.. 좋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지난주에 동네 개천이라도 한번 나가볼려고 했는데 (전 경기도 화성시에 살아요) 바람도 너무 불고 손도 시렵고 해서 포기했는데. 이거 보니 정말 낚시 가고 싶어요..
05.02.22. 10:44
profile image
배스가 보기 좋습니다.

전라도..
제가 3월 6일 접수하러 갑니다..
청호지로다가..
05.02.22. 10:44
profile image
와우~ 5짜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에궁... 난 언제 5짜 하나~~~~~~~~~
05.02.22. 11:23
5짜 축하드림니다 [꽃]
전언제쯤 올해 첫수를 할지 ㅜㅜ
05.02.22. 12:06
profile image
5짜하심을 축하합니다[꽃]
부럽네요[미소]
05.02.22. 12:25
올해도 어김없이 전주대학교 미술실기대회 갑니다.
약45명정도 인솔해 가야하는데 시간이 나면 좋으려만 ........
전주대에서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
거리가 가까우면 2피스대 를 챙겨서 잠시 해 볼 생각인데......
05.02.22. 12:33
열혈배서 글쓴이
헉..雲門님께서 접수하러 오신다구요...
그전에 미리미리 마눌한티 아부해뒀다가 운문님 뵈러 가야겠네요..^^
05.02.22. 14:37
염라대왕
월척 입니다.[뜨아]
전주천 이라 [생각중]
안그래도 어제와 오늘 방송에서 오~~브라더스가
찰영하던 곳이 전주천이던데 여기가 거기 인가여? [침]
오~~브라더스 보다 열혈배서님이 더 훌륭 하십니다.[굳][굳][굳]
05.02.22. 15:53
키퍼
오랜만에 보는 오짜 사진입니다.
많이 추워 보이는데 대단하십니다.[굳]
05.02.22. 17:11
열혈배서 글쓴이
훅크선장님 오실때 미리 연락주세요.
물가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소양천은 전주대학교에서 3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만, 길모르면 한시간도 걸립니다. ^^
05.02.22. 18:49
열혈배서 글쓴이
염라대왕님 감사합니다. ^^

소양천하고 전주천은 만경강의 지류이긴 한데 조금 다른곳입니다.
소양천이 조금더 상류에서 만경강과 만나구요,
소양천은 1급수, 전주천은 시내구간은 그럭저럭 더러운물, 하수처리장 하류는 완전 똥물입니다.
전구간에 배스가 살고, 얼지만 않으면 낚시가 된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05.02.22. 18:51
눈먼배스
꼬리님 결혼관계로 토요일 구미에서 몇사람 갑니다
평화동어딘가 겔러리어딘가??? 시간이 되면 일행들 꼬셔서 함해볼라는데
가이드한번 하시죠??? 손전화번호 함남겨 주시면.......
05.02.22. 20:46
열혈배서 글쓴이
평화동이면 구이지가 5분거리입니다. 소양천은 20분 정도 걸립니다.
시간 되면 가이드 해드리겠습니다.
전번은 011-9625-9091 입니다.
가이드 못해드려도 커피는 항상 준비돼있습니다. 연락주세요...
05.02.22. 22:49
부럽습니다... 벌써부터 5짜 소식이 날아들기 시작 했군요^^

저도 빨리 5짜 손맞보러 댕겨 봐야하는데...

시간이 넘 안나네요^^

구미는 아직도 추운데... 구미계신분들 어디로 떠나시는지요????

05.02.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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