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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척에서 올해 첫 5짜를...

채은아빠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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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에 꽃을 올리는게 유행인지라 먼저 장척에 핀 꽃사진 하나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채은아빱니다.

인천에 계시는 빅배스님과 일행분이 장척 조행을 하시기 위해 남쪽으로 오셨습니다.

새벽 4시경 칠곡 ic에서 저와 합류후 출발.

오시는 길이 먼지라 제가 운전대를 잡고 U턴 하여 다시 칠곡 ic로 올렸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이라 차를 몰며 간단히 인사 나누며 힘차게 악셀을 밟았는데,

어라?  장척 갈려면 구마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데, 북대구 ic가 나옵니다.

제가 엉뚱한데로 차를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흥분했나 봅니다 [씨익]

썰렁한 분위기 수습하기위해 북대구를 빠져나와 신천대로 올려서

다시 서대구 ic쪽으로 차를 몰며, 금호강 포인트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노곡교 포인트, 팔달교 여성회관 포인트, 매천대교 포인트,

지나는 길목마다 포인트 설명하던중

어라? 이번엔 매천대교 포인트 쪽으로 차를 돌려 버렸습니다.[울음]

흥분이 가라 앉지 않아 혼자 쑈 했습니다.[씨익]

서론이 너무 길어 졌습니다. 본론 내용이 적어서 서론이라도 길게................


장척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6시 20분경.

운전하는 내내 장척에서 잘먹힌다는 지그 스피너와 조황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나눠드린 지그스피너 채비를 하시며 물가로 내려가십니다.

이때 뒤에서 누군가 부릅니다. 반가운 얼굴입니다. 끄리사냥님

장척 뚝방으로 가는길 물으시길래 간단히 안내 해드리고 돌아서는데

과장님(다들 그렇게 부르시길래..) 께서 뭔가 심상찮은 동작을 취하십니다.





이내 모습을 드러낸 놈은 53cm 빅배스 였습니다.



설마 이걸로 배스를 잡을수 있을까 하며 생각없이 발앞에 첫 캐스팅 하셨다는데...[미소]

출발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장척의 물안개와 어울어진 빅배스님의 모습



일출이 시작되며 장척의 물안개 위로 아름다운 햇살이 비치고,




올해들어 아직 5짜 구경못한 저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아침피딩에 5짜 한마리 노리기위해

약간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수면위로 떠오른 말풀 군집 옆으로 힘차게 첫캐스팅을 합니다.

착수음에 놀란 대물급 배스 한놈이 수면위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도망가고 그와 동시에

폴링바이트. 바늘털이를 하며 수면위로 떠오른 빅배스. 그러나 바늘이 부러지고 맙니다.

이내 다시 40중반급 한 마리 바이트.  랜딩도중 바늘털이 하며 자동 릴리즈. 그뒤 잠잠....


오면서 일행분들께 “장척에 가면 5짜들이 수두룩 하다” 고 말씀드렸고, 첫캐스팅에

5짜 손맛을 보신터라 오늘은 5짜 아니면 사진 안찍기로 하고[사악]

7시30분경 뚝방쪽으로 이동하여 배를 펴고 영산 휴개소쪽 골창 안쪽을 먼저 살폈습니다.



웬걸?  입질도 없습니다.

배를 돌려 묘지 앞, 벌써 3-4대의 배들이 묘지 앞을 지키고 있더군요.(깜님포함[씨익])

꼽사리 낑겨 몇 번 캐스팅 해보지만 잠잠.... 배를 돌려 연밭쪽으로 이동.

다시 만난 끄리사냥님. 오늘은 어째 고기가 안나온다고 하십니다. 그나마 연밭에서

45급 한수 와 몇 마리 하셨다고 하여 저희도 열심히 연밭 두드립니다.

이것 저것 채비를 다해보지만 별 반응이 없는데,  과장님의 줌  데드링거 빨강색 웜에

잔챙이 들이 빠른 반응을 보입니다.

점심까지만 하고 철수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아침에 5짜 이후 손맛이 그리운 터라

잔챙이 손맛이라도 보고 돌아가야 겠다는 심정으로 연밭과 묘지포인트 중간쯤에 떠있는

정치망 그물 아래쪽을 두드렸습니다.

채비는 지루미스 맥 라이트, 6파운드 카본, 데드링거 붉은색에 바늘 바로위에 조개봉돌(3b정도) 하나 물렸습니다.

역시나 잔챙이들의 퍼레이드....아쉬운데로 손맛 달래고 있는데

톡~!

별로 힘을 쓰지 않는게 또 잔챙인가 보다 하는데 갚자기 10미터 쯤 앞에서 엄청난 놈이

공중으로 솟아 오릅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끌고 들어가는데 뱃머리가 돌기 시작하고 드랙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파이팅후 랜딩성공~!! 개인기록 갱신과 동시에 올해 첫 오짜입니다.






그동안 주위의 5짜소식과 후배님, 맛동산님을 비롯해서 뜬구름님 등등...

많은 분들의 핏박속에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던 저에게 드디어 5짜가 찾아왔습니다.[씨익]

기념사진을 찍고 계측, 56cm 빅배스 였습니다.[미소]

계측 중에 과장님께서 파이팅 하고 계십니다. 얼굴을 보여준놈은 50cm.

두 녀석 함께 들고 기념촬영. 같이간 일행분들도 기념촬영.








50급 초반과 50급 중반이 크기 차이가 엄청납니다. 50급 초반으로 잡은

후배님, 맛동산님, 뜬구름님, 이제 저한테 드리대지 마십시오. 가소롭습니다[메롱][씨익]

촬영중 깜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바로 뒤에 계셨더군요.

깜님도 기념촬영 한컷.




촬영후 깜님 다시 계측하시더니 56cm 인정 하십니다. 오늘 기분 조옷습니다~[씨익]

채비 설명과 포인트 설명 들으신 후 이내 40급 한수 뽑으시고 깜님은 철수 하십니다.

일행분 또다시 50급 한 마리.  랜딩할려고 손뻗는데 라인  텃트리고 도망갑니다. 촬영실패.

같은 패턴으로 40급 이하로 몇수 더 나와주고 잠잠 하길래 점심식사도 할겸 철수 합니다.

빅배스님, 랜딩 장면


나오다가 배씽님 뵙고 인사 드립니다. 반가웠습니다.[미소]

점심식사후, 아쉬움을 달래며 잠시 번개늪 상류로 가서 30급 이하로 손맛좀 보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이젠 물속에 말풀들이 빼곡이 올라와 이내 장척을 덮을 것 같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서서히 막을 내리 듯 장척의 수초들이 서서히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조황면에서 마릿수는 상당히 좋았습니다만 잔챙이가 많았고

그전 장척 조행기들에서 보여줬던 만큼은 나오지 않은듯 합니다.

하지만, 즐겁고 기억에 남을 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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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아빠님, 내 언젠가는 사고 칠 줄 알았습니다.
저번에 번개늪에서 한번 뵙고 인사드렸는데, 인상이 딱 배스가 좋아할 타입이던걸요?[씨익]
축하드립니다. [굿]
05.04.18. 14:15
profile image
호호호..
조런 잔챙이를 들고 포즈를 잡다니...[씨익][사악]

이제 나보다 작은 것은 사진 올리면 무효소송낼거여..
두고 두고 우려먹어야쥐[헤헤]
05.04.18. 14:18
goldworm
56cm 대단합니다.
축하합니다. [굳][하하]
05.04.18. 14:20
뜬구름
에~이~ 3센티 차이 밖에 안나네요[메롱]

[꽃]축하드립니다[꽃]

채은아빠님께 드리댄 기억은 안나지만
앞으로 대물조사 앞에서 조심하겠습니다[씨익]
05.04.18. 14:21
profile image
그래도 5짜조사로 인정합니다.
게다가 마리수는.....
우린 3마리뿐...

이제 자기 소개사진이 전부 5짜들고 찍은 사진으로 바뀌겠습니다그려..
05.04.18. 14:25
채은아빠 글쓴이
운문니임~ 1cm차인데요....우리 친하게 지내요~ 짠챙이라니요~[사악]
05.04.18. 14:29
전 올 봄이 다가도록 5짜 못하셔서 내심고민하고있었더랬습니다.
다행히 이제서야..... 5짜 등극하신것 축하드립니다. 지금이 몇일이고!!!!
뜬구름님과 전 5짜 2수 이상씩입니다. 따라올테면 따라오십시요!!! [씨익]
근데 정말 빅하셨네요. 빵이 다릅니다.
[배스] [꽃]
05.04.18. 15:11
오~~~ 재수~~~~

5짜 못잡아 공부도 안하시고 삶의 의욕을 잃으신거 같아
맛동산님, 뜬구름님, 저 이렇게 밤마다 물떠놓고 빌었습니다..[씨익]
"5짜 배스야 그냥 미친척하고 한번만 채은아빠님한테 물어줘라...제발...."
이렇게..
.
.
.
[씨익]


05.04.18. 15:30
배스렉카
채은 아빠님 개인 기록 갱신 하신것 축하드려요,,,, [꽃]
05.04.18. 15:37
2%
56센치짜리 배스도 배스인가? ㅋㅋㅋ
가소롭도다~
05.04.18. 16:05
profile image
채은아빠님...5짜 하신 것 축하드려요..[꽃]
국밥 한 그릇 벌었네...

다들 5짜만 이야기 하고..
잡았다 하면 5짜니...
부끄러워서[부끄]
음...
명함을 몬 내밀게꾸만..
하지만.....[흐뭇]

한번 더 축하합니다[꽃]
05.04.18. 16:34
그래도 하루에 오짜 3마리는 해야지........................흠.....................[씨익]
05.04.18. 16:40
만나서 반가웠습니다.[씨익]
확실한 5자 축하드려요~![굳]
05.04.18. 17:30
profile image
[굳] 채은아빠님 마져 5짜 잡으시면 ...[기절]

뭡니까 이게... 5짜 나빠요.[울음]

05.04.18. 17:46
profile image
흐미 배는 아프지만 축하혀요.
축하여요.
05.04.18. 18:54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저는 그날 잔챙이와 전쟁을 했답니다^^

어쩐지 잘 안나온다라고 생각했는데 무척 사람들도 많이 오고 배들도 많이

떳더군요^^ 혹시 제가 철수 할때 노한쌍을 봤는데 혹시 채은아빠님 것이

아니였는지요? 제가 챙길려구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그냥 그자리에 두었답니다!!
05.04.18. 20:58
mk
채은아빠님 축하함미더![꽃]


우리

가이드 모다 떼 내고

장척해협의 포인트를
순수하게
노 2 개 만으로 저어 가가꼬
맞짱 함 뜨~ 보입시더!


자신 있슴미더! 나는!
함 해 본 적이 있어서...
05.04.18. 21:28
profile image
그러고 보니 채은아빠님 기록 5짜 경신을 축하 못드렸네요.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05.04.18. 21:39
전형사
56빅배스!!!칭구야~축하한데이...[굳]
아~고 저걸루 또얼마나 저를 약올릴지 심히걱정됩니다...[씨익]
05.04.18. 21:57
채은아빠 글쓴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헤헤]
배싱님 저희 노는 다 챙겼습니다 ^^
mk님, 장척에 오신줄도 몰랐는데 나중에 알았습니다.
저도 그날 밧데리가 다되서 마지막에는 노 저어서 나왔습니다.
저도 함 해봤으니, 함 뜨입시더 [미소]
05.04.18. 22:56
전형사님..
이제 56배스는 운문님 말씀으론 잔챙이라잖아요..
최소 60정도는 잡아야지
아.. 그놈.. 배스낚시 좀 할줄아네..
이런소리 듣지요..
열심히 하입시더..
05.04.19. 00:53
사진[굿]배스[굿]잡으신분두[굿]
05.04.19. 07:29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꽃]
부럽습니다. 전 언제 꽝을 면할련지.. 흑흑흑[울음]

05.04.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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