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조행기라 하기엔 부족하지만^^;;;

blackjoker 1185

0

11
제가 업무가 과중한 직종이라 월요일에도 출근을 해야하는 관계로
뒤돌아볼틈도 없이 토요일 아침 바로 출조에 나섰습니다^^
그나마 새벽에 가려고 마음 먹었으나 집에 사정이 생겨 8시반에서야
혼자 이동지(송전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약간의 정체후 도착한 송전지.



그러나 물은 상상이상으로 빠져있더군요-.,-;;



물이 차있을때는 가장 좋은 포인트라고 하는 하류지역은 처음 가보는 곳임에도
고사목이 풍부한 모습이 정말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물론 사진상으로는 드러난 땅만이 있을뿐입니다만...

상류지역은 그나마 물이 있어서 이곳 저곳 돌아다녀봤습니다만
낚시를 하고계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입질도 받아보기힘들다 하더군요.





그곳에서 3시까지 꾸준히 캐스팅을 해보았습니다만 결국 입질없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친구들과 통화를 하였습니다.(저의 멤버들이 한 서넛됩니다^^)

"이곳에 낚시하는 분들 모두 입질 못받고 하고계시단다. 어쩔까나?"
"그럼 그냥 우리 늘 가던곳으로 가자~"
"오케~"

장비를 대충 챙겨서 춘천댐 근처의 원평리로 향합니다.
역시 자주가는 그곳이 맘 편한 것인지 다른 곳보다 그냥 가게 되나봅니다.

친구들은 그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홀로 드라이브에 나섭니다.



머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은 본인으로써는 창문열어놓고 크게 노래도 부르면서
나름대로 즐기며 드라이브를 한껏 즐기며 달렸습니다.

송전지->양지->중부고속도로->경기광주->팔당대교->양수리->청평->춘천댐->원평리.

혼자가기엔 실로 먼거리 이동이었군요.^^;;
팔당대교에서 정체에 시달려 다리하나 건너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으니
거의 4시간동안 운전한것이나 다름없더군요. 휴우~

3시출발하여 도착한 7시.
힘들게 도착한 그곳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스피너베이트를 날려봅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하게도 던지자마자 잡았답니다.^________^
씨알은 크지않았지만 처음만든 스피너베이트에 도착하자마자 던졌는데
입질은 커녕 잡아버리다니 정말 기분 째지더군요~음홧홧홧~
랜딩후 허둥지둥 디카를 찾아봅니다.
젱장... 디카를 차에놓고왔군요.-.,-;;
차로 달려가려는 순간 녀석이 톡톡 튀더니만 물로 폭~하니 도망가버리는 군요.
하지만 기분이 째지기 때문에 웃으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이후 밥먹고 캐스팅을 하면서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밤 11시 녀석들이 도착하였습니다. 녀석들에게 스피너베이트를 보여주며
자랑좀하고 바로 흩어져 베스를 찾아나섭니다.

원평리 이곳은 워킹낚시를 하기에도 괜찮고 보팅낚시도 많이들 하시는 곳이지요.
한밤중에는 조용한 노싱커리그로 검은색웜류를 조용히 캐스팅하면
꽤 큰놈도 나오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 신나는 맘으로다가
스피너베이트만 신나게 던져댔습니다.ㅎ ㅎ ㅎ
그리고 새벽1시경 또 한녀석을 잡았지요~ 스피너베이트로만 두녀석.
정말 신나더군요.ㅎ ㅎ ㅎ 내가만든 허접한 스피너베이트로 잡아내다니...^^;;;
새벽3시경 내일 아침을 기대하며 잠들었습니다.

새벽5시반 우린 다시 일어납니다.(우리일행은 놀때는 잘일어납니다^^;;;)
오전9시까지 캐스팅했으나 저는 잡지못하고 잔챙이 한마리만 낚아낼뿐.
아쉽지만 피곤하여 잠시 눈을 붙이나 싶었으나 처음으로 낚시를 와서
스피닝장비를 빌려준 한녀석이 40여센티급 한마리를 들고 허둥대며 저를 흔들어 깨웁니다.

"이거 어떡해?"
"오우~ 손맛좀 봤겠는데~ 일단 바늘부터 제거하자"

제대로 물었더군요. 투명에 펄이 들어있는 지그헤드를 꽉물었나봅니다.
도저히 빼기 힘들어서 니퍼로 바늘을 잘라냅니다.

나중에 집에가기 전에 디카로 사진을 찍기위해 일단 넥타이에 매서
물에 넣어놓습니다. 그녀석 얼굴이 상기되어 신나있습니다.
나중에 집에갈때 얘기지만 녀석도 장비사겠다고 신나있더군요^^;;;

그이후 오후두시까지 캐스팅을 했습니다만 별다른 입질없이 팔뚝만 탔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려고 준비하다가 사진찍으려고 넥타이를 찾는데...
누가 훔쳐갔는지 안보이더군요... 젱장입니다.
이번만큼은 출조기를 꼭 써보고 스피너베이트로 잡은 녀석들도
올릴려고했는데... 많이 아쉽더군요.
하지만 째지는 기분만큼은 가지고 돌아와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친구녀석이 찍어준 저랍니다^^;;

휴우~ 쓰다보니 배스사진도없이 기나긴 조행기가 되었군요.
(조행기 이렇게 쓰는거 맞습니까?ㅎ ㅎ ㅎ)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다음번엔 녀석들 얼굴보여드리도록 주머니에 디카 꼭챙기고 다니겠습니다^^

그럼 남은 휴일 잘들 보내시구요~
공유스크랩
11
배스사진이 없는 조행기도 뭐 어떻습니까....괜찮은데요
대구 경북권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수상좌대부터,,,일단 경치가 남달라서 [굳]입니다
가끔씩 윗쪽 소식을 사진과 함께 올려 주세요[미소]
05.06.05. 23:02
goldworm
마지막 사진으로 소개사진을 꾸며봤습니다.
멋지네요 . [굳]
05.06.05. 23:12
profile image
마지막 사진... 저도 꼭 찍고 싶습니다. [미소]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굳]
05.06.05. 23:47
고기사진이 있어야 조행기인가요

이렇게 사진만으로라도 대리만족 느끼는것도 좋습니다..

사진 넘멎집니다..^^*
05.06.06. 06:32
profile image
긴거리.. 피곤하지만 물가에 서면 다잊어 버리죠..

축하드립니다.[꽃]
자작으로 잡는 기쁨 잘 알죠.. 제가 잡은 것은 아니나..
여친이 잡아 주었읍니다..[씨익]
05.06.06. 11:26
profile image
장거리운전하시느라 힘드셨텐데....

그래도 배스가 나와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그걸로 위로하셔야죠.
05.06.06. 15:01
먼길 가셨지만 자작 스피너로 배스도 잡으시고
기분 [굳] 이셨겠습니다.
05.06.06. 16:58
profile image
넥타이로 배스를[헉]
여러군데 재미있게 다니셨네요..
05.06.06. 22:15
blackjoker 글쓴이
휴우~ 이제사 퇴근했습니다.
배스도 없는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골드웜님의 쎈쓰~감사드립니당^^
05.06.06. 23:47
profile image
마지막 사진..
프로필 사진
멋집니다[굳]
05.06.07. 09:47
배스도 아깝고 넥타이도 아깝고...
그래도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굳]
05.06.07. 11:1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낮은순)
  • 제가 업무가 과중한 직종이라 월요일에도 출근을 해야하는 관계로 뒤돌아볼틈도 없이 토요일 아침 바로 출조에 나섰습니다^^ 그나마 새벽에 가려고 마음 먹었으나 집에 사정이 생겨 8시반에서야 혼자 이동지(송전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약간의 정체후 도착한 송전지. 그...
  • 약산 출조...<2> -사진만 달랑..
    사진만 우선... 조행기는 다음에... 오늘은 넘 피곤해서리...[졸려]
  • 雲門 雲門 조회 118505.11.21.10:34
    여러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50명이 넘는 성황속에 납회 잘 치뤘습니다... 대구 영하 6도 번개늪 영하 4도--갤로퍼온도계--의 혹한 속에서도 오로지 배스만 생각하는 중환자들로 번개늪의 살얼음이 수식간에 녹아내렸습니다.. 저는 꽝칠만한 분들 몇몇분 모시고 ...
  • 여러 분들의 멋진 호작질을 보고서 종합하여 저 나름대로 일단 만들어 보았습니다. 장단점을 보완해서 고려해 봤습니다. 우선 온도게이지를 수온을 측정하기 위해서 하는거라면 센서를 길게 빼서 프로펠러 있는 곳까지 연장해야 하는데 그럴경우 보기에도 좀 그렇고 혹시...
  • 아침에 지난번에 만들어 두었던 스피너 베이트 테스트하러 옥계교 하류에 잠깐 댕겨 왔습니다 목표가 한마리 인지라 한마리만 잡고 미련없이 철수했습니다 오늘 30여분 한것 같은데 스커트의 잉크는 빠지지 않네요 더사용 해봐야 되겠지만 ,pilot 잉크 이거 [굳] 입니다...
  • 전형사 조회 118506.03.20.15:04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어제 오전7시에 각하님과 지천철교건너편 갔다왔습니다 오랜만에 가본포인트 먼저 스피너베이트로탐색...입질무... 먼저 앞으로가신 각하님 잔챙이 한수하십니다 각하님의 채비는 스피닝라이트에 3인치 이카웜...이지싶은...
  • 포인트는 잠수교 조금 위쪽입니다. 아침에 학원 가기 전에 한 30분 던졌습니다. 날씨는 꾸무리하고 바람이 심하게 터집니다. 채비는 lovingcare님이 주신 저크베이트를 사용할까 하다가... 하나밖에 없는거라 아껴 쓸라고 이놈을 끼웁니다. 3짜 후반 한마리 합니다. 학원...
  • 공구 스커트 수령 & 신동수로 구미 업무 차 들렸다가... 공구한 스커트를 직접 수령도하고 얼굴도 볼 겸 겸사겸사해서 골드웜 본부에 들려봅니다. 골드웜님 첫 인사가 “디지 겠습니다!!”[헉] 공구 한 스커트를 1kg씩 분배하기 BOX에 담기 BOX 밀봉하기 BOX에 주소 기록 ...
  • blackjoker 조회 118506.04.26.12:38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백수의 이번주 행보는 전라도입니다.[씨익] 전라권의 새로운 곳을 찾아가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은 보아야겠다하는 생각에 그냥 광주로 갔습니다. 낚시를 해서 제가 잡으면 얼마나 잡겠습니까. 반가운 얼굴이 낫지...
  • Skywalker 조회 118506.05.18.08:52
    직장인에게 있어서 평일 조행은 참으로 힘든 선택일겁니다. 자주 올라오게 되는 평일 조행이 참으로 부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독일에서 3개월 독수공방 하는 동안 매일 조행기에서 사진으로 접하는 대물의 자태와 "느면 막나와"라는 글로 인한 3개월간의 위산과다로 ...
  • 만년헤딩 조회 118506.05.27.22:17
    스팩.... 4 stainless steel bearings Instant Anti-Reverse Thumbar line release Titanium line guide Precision Swedish brass gears Powerful multi-disc star drag Dual cast control A high speed gear ratio of 6.3:1 Smooth-casting Wiffle Spool A line capacit...
  • 루어굼팅 조회 118506.08.14.05:21
    안녕하세요. 루어굼팅입니다. 8월에 들어서면서, 더위에 지쳐 그늘만 찾아다니는 모습이란... 휴가 마지막날이란게 서운해서, 오후늦게 옥계천을 찾았습니다. 사실은 하루종일 낚시대 드리울려고 일찍 고향에서 올라왔었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왜그렇게 더웠었는지 참으...
  • chapro 조회 118506.08.14.14:11
    일요일 새벽 대청댐으로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5시쯤 배를 출발하여 해가 떠올라온 9시쯤 철수를 하였는데 지난 30일 보다 녹조가좀 덜해졋더라구요...황토를 뿌렸다는데 효과가 있는것인지...포인트는 직벽을 배제한 쉘로우 ...처음부터 이렇게잡고 낚시를 시작합니...
  • blackjoker 조회 118506.09.11.13:04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휴가 3일째를 맞아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지로군이 없었다면 아침나절내내 잘뻔했습니다. 조금늦게 일어나 서울로 올라오는길에 슬쩍들러 몇번 던져봅니다. 집나와 낚시한지 3일째가 되니 거의 폐인수준이 되어가네...
  • 노곡교 꽝친이야기....
    stati2 stati2 조회 118604.09.01.18:25
    안녕하세요? 오늘 칠곡에 업무땜에 갈일이있어 백곰님출조 예정지 중인 노곡교로 향하였습니다. 시간의 3시부터 4시까지 약1시간 정도 탐색을 했습니다. 물은 대체로 맑은편이였으며 포인트는 노곡교옆 섬으로 이어지는 임시가교(?)주변과 섬동쪽부분을 워킹로 돌아 다녔...
  • 마리수는 여전하나 사이즈가 오히려 줄어든 느낌을 주더군요.. 몇마리는 예전 그대로이나 몇마리는 뼘치도 안되는 사이즈가.... 아직 흙탕이 안 가라앉은 상태이고 만수위입니다. 가신다면 제방쪽이나 제방좌측 혹은 제방우측의 다리지나서 커브앞의 완만한 구릉지대를 ...
  • 북성 북성 조회 118604.10.19.23:17
    하루에 한마리만 잡고 집으로 ..[미소] 장소: 세천산불초소 아래 채비: 네꼬,노싱커 조과:3짜 중반 한마리 퇴근후 오늘은 산불초소아래 물이 많이 줄었네요. 그래도 깊은곳에 던지면 한마리쯤 물겠지 싶어서 롱케스팅후, 한마리 건졌습니다. 힘좋습니다.[흐뭇]
  • 겨울배스사냥6
    뜬구름 조회 118605.01.03.14:32
    아직 2005년 배스를 못잡은 뜬구름! 내일이면 다시 기온이 떨어진다기에 오전에 일찍 2시간 정도를 계획하고 똥통으로 배스사냥 갔습니다. 황동비드도 받을겸 전형사님과 맛동산님도 오신답니다. 환자들~[푸하하] 한참 입질이 없다가 드디어 저에게 새해 첫 배스가 걸려...
  • 흐강물^^ 조회 118605.02.04.17:10
    지루미스 로드에 대해 좀 올려 보다가 생각 나서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REC 가이드에 자세이 나와 있더군요!^^; 18%%의 니켈 실버와 아주 강하게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합금 이라네요! 제가 이쪽으로는 아주 무지해서..^^; 지들 말로는 가볍고, 탄성이 엄청 좋고,...
  • 2%님과 타피님을 가이드한 16명의 배서....
    토요일 오후가 되니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도 세차게 부는 것이 일기예보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영 불만이다... 한 번쯤은 일기예보가 어긋나기를 토요일과 일요일은 내심 바랬었는데... 토요일 저녁에 후배녀석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내일 에정되로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