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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에 안동 극기훈련

푸하하 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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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 휴가 나온 정모를 데리고 안동호를 향해 중앙 고속도로를 달렸다.
안개가 조금씩 낀걸 보니 오늘 날씨도 장난이 아니겠다.
주진교에 도착 대구팀 만나 11시경에 점심 먹기로 하고 낚시를 시작 했다.
구름이 잔뜩 껴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주어 여름 날씨 치고는 그런대로 낚시하기 좋은 날씨다.
여기저기 다니며 그런대로 손맛을 보고 점심 먹기로한 장소로 달렸다.
음식이라곤 컵라면에 김밥이 고작 이었지만 마음 맞는 조우들과의 식사는 어느 진수성찬과도 비교 할수 없는 훌륭한 식사였다.
라면 먹으며 오전조과를 물어보니 다들 우리와 비슷하게 곶부리 얕은 곳에서 배스를 잡았다고 한다.
그럼 오후낚시는 곶부리가 잘 발달해있는 대동골이다.
대동골 첫 곶부리는 버리고 두 번째 곶부리, 입질이 없다.
세 번째 곳부리, 적당한 수위에 호박돌도 조금씩 보인다.

그림 좋고~~~
물도 맑고 맞바람도 제법 불어 롱케스팅을 위해 팜스 엣지 프라이드631에 레토피아사의3/16온스 다운샷 전용 봉돌과 다운샷 전용 바늘21번(#2)을 최대한 멀리 날렸다.  
그런데 정모가 엇갈리게 케스팅 한다.
그렇게 던지면 나는 어쩌라고.
채비 회수 하고 약간 더 깊은 곳으로 케스팅, 바닥을 느끼며 곶부리를 타고 넘었다는 생각이 들때 갑자기 엄청난 입질이 들어왔다.
순간 육자가 아닐까 생각 하는 찰나 엄청난 힘으로 드랙을 차고 나가기 시작 한다.
순식간에 스플에 있는 라인이 다 풀리고 고기가 차고 가는 방향으로 가이드모터로 따라가기 시작 했다.
얼마나 갔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골의 중심부까지 나와 있었다.
한참을 달려서 일까 이놈이 잠깐 쉬는  모양이다. 일단 정신을 차리자.
정신을 가다듬고 이놈이 도대체 어떤 놈일까를 생각 해보았다.
백연어? 초어? 아님 찬넬메기?
좋다!!! 어떤 놈이라도 상관 없다 나는 낚시꾼 아닌가.
일단 잡아보자.
아~~~그러나 지금의 장비가 문제다.
네꼬용으로 쓰던 프라이드 631에 라인은 선라인의 스나이퍼  6파운드로 이괴물 같은 놈을 제압 할수 있을까?
이 조그만 다운샷 바늘은 부러지지나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한다.
“야, 정모야 물,물, 물 좀다오.”

시간은 벌써30분이 흘렀다.
한번 올려봐???
서서히,서서히 감아 올렸다.
생각보다 순순히 올라 온다.
거의 올라왔을까?
어,어, 저게 뭐지 둘의 입은 다물지를 못했다.
수면 근처에 얼핏 모습을 보여 준건 정말 괴물 그 자체였다.
그것도 잠시 다시 물 밑으로 내리 달린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팔은 아파오고 땀은 비오듯 주룩 주룩 흘러 내리고 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사이 다른 일행들이 왔다.
“물 중간에서 뭐해요???”
우리가 고기를 잡은게 아니라 고기가 우릴 잡았단다.
그렇게 한바탕 웃고 옆에서 다들 열심히 응원을 해준다.

어느듯 1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이 괴물은 대동골을 빠져나와 안톳질을 지나 호개섬 쪽으로 방향을 잡고있다.
이젠 바람도 조금씩 불어 온다.
시원 하다. 이괴물 에게는 미안 하지만 재미도 있다.
어탐으로 보니 수심4~5미터사이에서 꿈적도 않고 내가 당기면 살짝 당겨져 왔다가 이내 다시 그 수심대로 되돌아 가기를 반복 했다.

2시간 경과.
일행들 자기들은 배스 잡으러 간다며 우리만 남겨두고 가버린다.
강제로 올려봐???
좋다.
서서히 펌핑을 해가며 조금씩 조금씩 위로 끌어 올렸다.
이놈도 힘이 빠진 걸까???
순순히 올라 오고 있었다.
“야.야. 떳다 뜰채,뜰채,”
우~와~!!!
감탄사도 잠시 바로 차고 나간다.
이럴수가~~~~
호개섬 쪽으로 가던 놈이 이젠 백조섬으로 방향을 바꾼다.

3시간 경과.
팔도 저려오고 다리도 아프고 미칠 지경이다.
이러다 엘보우가 재발 되는건 아닌지.
몸은 파김치가 되어 가는데 나의 장비들은 그래도 아직 생생 한가보다.
역시 대단한 프라이드와 선라인이다.

4시간 경과.
이젠 이놈이 궁구리 쪽으로 간다.
서서히 전진 또 전진한다.
바람도 제법 거칠어 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도 질텐데,,,,,.
다른 일행들 와서 이젠 집에 가잔다.
아~~않되 이놈은 어쩌고,,,,이놈이 이젠 다시 대동골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한다.
이대로 끌려 다닐순 없다.
그 순간 대동골로 향하던 놈이 본류대 한중간에서 멈춰 섰다.
그래 이제 네놈도 지쳤는가 보구나,
약10분정도 꼼짝도 하질 않는다.
살살 올려 보니 아까와는 다르게 순순히 조금씩 올라와 주었다.
더 이상 나에게는 버틸 힘도 없다.
이제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 겠다.
그래 강제 집행이다!!!
드랙을 조금더 잠그고 서서히 감아 올렸다.
조금올라 오고는 무게 때문에 다시 드랙이 풀리고를 반복 했다.

조금씩 조금씩 올라온다.
이놈도 이젠 완전히 지쳐 있다는게 본능적으로 느껴 졌다.
그래 다 되간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더디어 모습이 보인다.
처음보다 더 커 보인다.
로드는 윙 윙 소리를 내고 라인은 금방이라도 끊어 질 듯 피아노 소리를 내고 있다.
제발 제발 여기서 또 차고 나가면 이젠 영영 이놈을 못 잡을 것 같은 마음에 몸을 거의 물속으로 날리듯이 뜰채를 디밀었다.
뜰채에 들어가질 않는다.
“야.낚시대 조심 하고”
한번더 깁숙히 뜰채를 들이 밀고 꼬리를 힘껏 잡았다.
“와, 잡았다.”
“위로 올려 위로, 위로.”
일행들의 고함 소리에도 이놈이 얼마나 무거운지 혼자서는 도저히 올라 오질 않는다.
둘이서 겨우 보트위에 올려 놓고 보니 정말 굉장한 놈이다.
“헉, 헉”
드디어 잡았다.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축하 합니다”
“감사 합니다”
장장 4시간30분의 사투 끝에 올라온 놈은 130센티미터의 백연어 였다.
큰 덩치에 비해 눈이 굉장히 순하게 생겼다.
어떻게 6파운드 라인에 이 라이트한 낚시대로 이놈을 올렸는지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그 힘든 싸움에 낚시대는 부르르 떨고 있는 것 같고 라인은 거의 끊어지기 직전의 상태로 곳곳에 상처가 나 있었다.
가까운 곶부리로 가서 일행들 기념 사진 찍고 굉장한 이놈은 자기집으로 되돌려 보내주었다.
최대어에 대한 욕심으로 주진휴게소로 가서 정확하게 계측도 하고 무게도 달아 보고 싶었지만 이놈이 그때까지 살아 있지를 않을 것 같아 아쉽지만 기념 사진만 찍고 릴리즈 하기로 마음 먹었다..
4시간30분의 사투로 이놈도 힘이 빠져서일까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지를 못한다.
한참을 지켜 보니 서서히 균형을 잡더니 대물 답게 유유히 사라졌다.
나와 우리 일행들에게 이처럼 훌륭한 손맛과 눈맛(?)을 선사한 이 대물이 오래도록 건강 하게 안동호에서 잘 살아 남길 바란다.
정말 극기 훈련같은 하루였다.


사용 태클

로 드 : 엣지 프라이드 631스피닝 로드
  릴  : 다ㅇㅇ 토너먼트 에어리티 2506
라 인 : 선라인 FC SNIPER 6파운드
훅   : 레토피아 다운샷 전용 바늘21번(#2)
루 어 : 게리 야마모토 5 3/4 컷 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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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키퍼
축하드립니다.[꽃][꽃][꽃][꽃][꽃][꽃][꽃][꽃][꽃]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외에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4시간 30분 동안 사투를 벌리셨다니[기절]
05.07.25. 22:28
profile image
박진헌 프로님 이이디가 푸하하님이셨군요.[씨익]
6lb로 엄청난 백연어를...[기절]
정말 대단 하심니다.
05.07.25. 22:35
4시간 30분.. [뜨아]

최근 잔챙이들만 잡다보니 손맛보는 시간이 짧아 불만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4시간 넘게 갖고 놀 자신은 없네요..[씨익]

대물(괴물[궁금]) 올리신거 축하드립니다.. [꽃]
05.07.25. 22:59
축하합니다[굳] 그리고 백연어도 대단하고 사람도 대단합니다[헉]
05.07.25. 23:11
사진을 보고 중간쯤읽을때쯤...담배한대를 안물고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읽어내려갔습니다. 생생하면서도 박진감이 대단하십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굳]
05.07.25. 23:23
대물 백연어 축하 드립니다... 엄청 나내요.... 저걸 땅콩에서 걸면 우찌 될까요?
끔찍하내요....
05.07.25. 23:25
초록뱀
축하 드립니다
손맛에 눈맛 그리고 놓아주는 기쁨을 ....
그럼 더운 여름 건강히
05.07.25. 23:28
푸하하하하 엄청난 괴물과의 사투
대단한 인내심
뭐라고 축하를 해야만 할지 하여튼 대단합니다
백연어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고기도 사진으로 처음 보네요
하여튼 고생 하셨읍니다
05.07.26. 00:02
푸하하 글쓴이
감사 드립니다.[꾸벅]
아마 땅콩으로 저놈을 걸었다면 가이드36파운드의 힘정도는 낼수 있지않을까 생각 합니다.[뜨아]
05.07.26. 00:23
goldworm
역시 준비된 분께 대어의 행운이 오는거 같습니다.
저한테 왔더라도 바로 팅~ 하고 날라갔을 행운일텐데...

두고두고 무용담으로 써먹어도 좋을 멋진 추억을 남기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꽃]
05.07.26. 00:44
susbass
축하드립니다!

장비가 좋아도 누가 다루느냐에 따라
이런 대단한결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끌려 다녔다고 하셨는데 그기분이 물위를 걷는 기분이었겠습니다
낚시를 해온이후 최고에 대리만족이엇습니다


백연어도 앵글러도 모두 심신이 지쳤겠습니다
다음뻔 기쁨을 위해 건강에 집중하셔
더쫗은 화이팅 ! 볼수있기를 기원합니다
05.07.26. 06:58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1등에 이어. 대물 백연어 까지..

사람의 욕심으로 계측해보고 싶었지만.

백연어를 생각하여 그냥 놓아 주신는 박%님의 마음.. [굳]

존경스럽습니다.. 그맘 늘 변함없으시면 어복은 그냥 따라 올것 같습니다..
05.07.26. 08:39
profile image
엄청 납니다....
백연어의 크기와 또 사투를 벌인 시간들에 경의를 표합니다..[꾸벅]
저도 한번 힘쓰고 팅 했을 텐데....[굳]
05.07.26. 09:01
글 읽고있자니 제가 다 긴장 되네요
다 읽고 나니 소름이 돋네요 덕분에 시원해졌습니다
05.07.26. 10:20
박프로님의 연륜과 인내에 박수를 보냅니다![굳]
저도 죽기전에 저런녀석 한번쯤은 꼭 낚아보고싶은데...
05.07.26. 10:52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어제 상봉에서 김명진프로님과 함께 계시더군요..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네요.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꽃]
05.07.26. 11:31
큰 백연어 축하드립니다...^^
언제 몇번 뵈었던 분이시네요..
11월달 양프로님이랑 안동에서 지깅 했는데
그때 김밥 나눠주신분^^
언제 다시 뵙게되면 정식으로 인사 드릴께요...박프로님^^
05.07.26. 11:52
장장 4시간 30분동안 실랑이를....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엄청난 백연어네요...축하드립니다....

5짜배스가 조그마하네요...크크크
05.07.26. 13:18
profile image
진짜... '낚시인의 꿈과 희망'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꽃][꽃][꽃][꽃][꽃][꽃][꽃][꽃]
05.07.26. 15:28
무섭습니다[헉]
백연어도 무섭고 푸하하님도 무섭고...
그러나 엄청 부럽습니다 [꽃][꽃][꽃]
05.07.26. 15:45
대단한 녀석과 대단한 박%님이시네요. [헉] [굳] [기절]
축하드립니다. [꽃]
05.07.26. 19:34
저놈보다 푸하하님이 더 괴물이시네요..
4시간 30분이라..
일반회사에서 오후 일과시간과 거의 맞먹는 시간이네요..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시고 그냥 보내주셨다니..
역시 프로는 고기 잡는거 뿐만 아니라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축하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05.07.27. 00:46
해외토픽에서나 봄직한 대어를 안동에서 잡으셨다니..

전 그동안 진짜 저런 물고기를 낚시대로 잡을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사진만 한참 쳐다봤습니다. 믿을수 없기에..

4시간 이상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05.07.27. 08:38
이프
악!!!!!
안동호에 산다는 전설의 괴물을 잡으셨군요
머찝니다 아~~~~
05.07.27. 13:12
130cm....[기절]
6lb 라인으로....[기절]
[기절]

[굳][굳].....[꽃][꽃][꽃]
05.07.27. 15:47
박프로님 대물하신것 축하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시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05.07.27. 22:03
오늘에서야 조행기를 읽어봅니다.
백연어와의 사투를 머리로 그려보니
제 손에 다 땀이 납니다.
그 끈질긴 노력과 결과물에 찬사를 보냅니다.
푸하하님께[꽃]
05.07.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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