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삼복 더위에 안동 극기훈련

푸하하 2565

0

28




새벽4시 휴가 나온 정모를 데리고 안동호를 향해 중앙 고속도로를 달렸다.
안개가 조금씩 낀걸 보니 오늘 날씨도 장난이 아니겠다.
주진교에 도착 대구팀 만나 11시경에 점심 먹기로 하고 낚시를 시작 했다.
구름이 잔뜩 껴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주어 여름 날씨 치고는 그런대로 낚시하기 좋은 날씨다.
여기저기 다니며 그런대로 손맛을 보고 점심 먹기로한 장소로 달렸다.
음식이라곤 컵라면에 김밥이 고작 이었지만 마음 맞는 조우들과의 식사는 어느 진수성찬과도 비교 할수 없는 훌륭한 식사였다.
라면 먹으며 오전조과를 물어보니 다들 우리와 비슷하게 곶부리 얕은 곳에서 배스를 잡았다고 한다.
그럼 오후낚시는 곶부리가 잘 발달해있는 대동골이다.
대동골 첫 곶부리는 버리고 두 번째 곶부리, 입질이 없다.
세 번째 곳부리, 적당한 수위에 호박돌도 조금씩 보인다.

그림 좋고~~~
물도 맑고 맞바람도 제법 불어 롱케스팅을 위해 팜스 엣지 프라이드631에 레토피아사의3/16온스 다운샷 전용 봉돌과 다운샷 전용 바늘21번(#2)을 최대한 멀리 날렸다.  
그런데 정모가 엇갈리게 케스팅 한다.
그렇게 던지면 나는 어쩌라고.
채비 회수 하고 약간 더 깊은 곳으로 케스팅, 바닥을 느끼며 곶부리를 타고 넘었다는 생각이 들때 갑자기 엄청난 입질이 들어왔다.
순간 육자가 아닐까 생각 하는 찰나 엄청난 힘으로 드랙을 차고 나가기 시작 한다.
순식간에 스플에 있는 라인이 다 풀리고 고기가 차고 가는 방향으로 가이드모터로 따라가기 시작 했다.
얼마나 갔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골의 중심부까지 나와 있었다.
한참을 달려서 일까 이놈이 잠깐 쉬는  모양이다. 일단 정신을 차리자.
정신을 가다듬고 이놈이 도대체 어떤 놈일까를 생각 해보았다.
백연어? 초어? 아님 찬넬메기?
좋다!!! 어떤 놈이라도 상관 없다 나는 낚시꾼 아닌가.
일단 잡아보자.
아~~~그러나 지금의 장비가 문제다.
네꼬용으로 쓰던 프라이드 631에 라인은 선라인의 스나이퍼  6파운드로 이괴물 같은 놈을 제압 할수 있을까?
이 조그만 다운샷 바늘은 부러지지나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한다.
“야, 정모야 물,물, 물 좀다오.”

시간은 벌써30분이 흘렀다.
한번 올려봐???
서서히,서서히 감아 올렸다.
생각보다 순순히 올라 온다.
거의 올라왔을까?
어,어, 저게 뭐지 둘의 입은 다물지를 못했다.
수면 근처에 얼핏 모습을 보여 준건 정말 괴물 그 자체였다.
그것도 잠시 다시 물 밑으로 내리 달린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팔은 아파오고 땀은 비오듯 주룩 주룩 흘러 내리고 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사이 다른 일행들이 왔다.
“물 중간에서 뭐해요???”
우리가 고기를 잡은게 아니라 고기가 우릴 잡았단다.
그렇게 한바탕 웃고 옆에서 다들 열심히 응원을 해준다.

어느듯 1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이 괴물은 대동골을 빠져나와 안톳질을 지나 호개섬 쪽으로 방향을 잡고있다.
이젠 바람도 조금씩 불어 온다.
시원 하다. 이괴물 에게는 미안 하지만 재미도 있다.
어탐으로 보니 수심4~5미터사이에서 꿈적도 않고 내가 당기면 살짝 당겨져 왔다가 이내 다시 그 수심대로 되돌아 가기를 반복 했다.

2시간 경과.
일행들 자기들은 배스 잡으러 간다며 우리만 남겨두고 가버린다.
강제로 올려봐???
좋다.
서서히 펌핑을 해가며 조금씩 조금씩 위로 끌어 올렸다.
이놈도 힘이 빠진 걸까???
순순히 올라 오고 있었다.
“야.야. 떳다 뜰채,뜰채,”
우~와~!!!
감탄사도 잠시 바로 차고 나간다.
이럴수가~~~~
호개섬 쪽으로 가던 놈이 이젠 백조섬으로 방향을 바꾼다.

3시간 경과.
팔도 저려오고 다리도 아프고 미칠 지경이다.
이러다 엘보우가 재발 되는건 아닌지.
몸은 파김치가 되어 가는데 나의 장비들은 그래도 아직 생생 한가보다.
역시 대단한 프라이드와 선라인이다.

4시간 경과.
이젠 이놈이 궁구리 쪽으로 간다.
서서히 전진 또 전진한다.
바람도 제법 거칠어 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도 질텐데,,,,,.
다른 일행들 와서 이젠 집에 가잔다.
아~~않되 이놈은 어쩌고,,,,이놈이 이젠 다시 대동골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한다.
이대로 끌려 다닐순 없다.
그 순간 대동골로 향하던 놈이 본류대 한중간에서 멈춰 섰다.
그래 이제 네놈도 지쳤는가 보구나,
약10분정도 꼼짝도 하질 않는다.
살살 올려 보니 아까와는 다르게 순순히 조금씩 올라와 주었다.
더 이상 나에게는 버틸 힘도 없다.
이제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 겠다.
그래 강제 집행이다!!!
드랙을 조금더 잠그고 서서히 감아 올렸다.
조금올라 오고는 무게 때문에 다시 드랙이 풀리고를 반복 했다.

조금씩 조금씩 올라온다.
이놈도 이젠 완전히 지쳐 있다는게 본능적으로 느껴 졌다.
그래 다 되간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더디어 모습이 보인다.
처음보다 더 커 보인다.
로드는 윙 윙 소리를 내고 라인은 금방이라도 끊어 질 듯 피아노 소리를 내고 있다.
제발 제발 여기서 또 차고 나가면 이젠 영영 이놈을 못 잡을 것 같은 마음에 몸을 거의 물속으로 날리듯이 뜰채를 디밀었다.
뜰채에 들어가질 않는다.
“야.낚시대 조심 하고”
한번더 깁숙히 뜰채를 들이 밀고 꼬리를 힘껏 잡았다.
“와, 잡았다.”
“위로 올려 위로, 위로.”
일행들의 고함 소리에도 이놈이 얼마나 무거운지 혼자서는 도저히 올라 오질 않는다.
둘이서 겨우 보트위에 올려 놓고 보니 정말 굉장한 놈이다.
“헉, 헉”
드디어 잡았다.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축하 합니다”
“감사 합니다”
장장 4시간30분의 사투 끝에 올라온 놈은 130센티미터의 백연어 였다.
큰 덩치에 비해 눈이 굉장히 순하게 생겼다.
어떻게 6파운드 라인에 이 라이트한 낚시대로 이놈을 올렸는지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그 힘든 싸움에 낚시대는 부르르 떨고 있는 것 같고 라인은 거의 끊어지기 직전의 상태로 곳곳에 상처가 나 있었다.
가까운 곶부리로 가서 일행들 기념 사진 찍고 굉장한 이놈은 자기집으로 되돌려 보내주었다.
최대어에 대한 욕심으로 주진휴게소로 가서 정확하게 계측도 하고 무게도 달아 보고 싶었지만 이놈이 그때까지 살아 있지를 않을 것 같아 아쉽지만 기념 사진만 찍고 릴리즈 하기로 마음 먹었다..
4시간30분의 사투로 이놈도 힘이 빠져서일까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지를 못한다.
한참을 지켜 보니 서서히 균형을 잡더니 대물 답게 유유히 사라졌다.
나와 우리 일행들에게 이처럼 훌륭한 손맛과 눈맛(?)을 선사한 이 대물이 오래도록 건강 하게 안동호에서 잘 살아 남길 바란다.
정말 극기 훈련같은 하루였다.


사용 태클

로 드 : 엣지 프라이드 631스피닝 로드
  릴  : 다ㅇㅇ 토너먼트 에어리티 2506
라 인 : 선라인 FC SNIPER 6파운드
훅   : 레토피아 다운샷 전용 바늘21번(#2)
루 어 : 게리 야마모토 5 3/4 컷 테일
공유스크랩
28
키퍼
축하드립니다.[꽃][꽃][꽃][꽃][꽃][꽃][꽃][꽃][꽃]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외에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4시간 30분 동안 사투를 벌리셨다니[기절]
05.07.25. 22:28
profile image
박진헌 프로님 이이디가 푸하하님이셨군요.[씨익]
6lb로 엄청난 백연어를...[기절]
정말 대단 하심니다.
05.07.25. 22:35
4시간 30분.. [뜨아]

최근 잔챙이들만 잡다보니 손맛보는 시간이 짧아 불만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4시간 넘게 갖고 놀 자신은 없네요..[씨익]

대물(괴물[궁금]) 올리신거 축하드립니다.. [꽃]
05.07.25. 22:59
축하합니다[굳] 그리고 백연어도 대단하고 사람도 대단합니다[헉]
05.07.25. 23:11
사진을 보고 중간쯤읽을때쯤...담배한대를 안물고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읽어내려갔습니다. 생생하면서도 박진감이 대단하십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굳]
05.07.25. 23:23
대물 백연어 축하 드립니다... 엄청 나내요.... 저걸 땅콩에서 걸면 우찌 될까요?
끔찍하내요....
05.07.25. 23:25
초록뱀
축하 드립니다
손맛에 눈맛 그리고 놓아주는 기쁨을 ....
그럼 더운 여름 건강히
05.07.25. 23:28
푸하하하하 엄청난 괴물과의 사투
대단한 인내심
뭐라고 축하를 해야만 할지 하여튼 대단합니다
백연어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고기도 사진으로 처음 보네요
하여튼 고생 하셨읍니다
05.07.26. 00:02
푸하하 글쓴이
감사 드립니다.[꾸벅]
아마 땅콩으로 저놈을 걸었다면 가이드36파운드의 힘정도는 낼수 있지않을까 생각 합니다.[뜨아]
05.07.26. 00:23
goldworm
역시 준비된 분께 대어의 행운이 오는거 같습니다.
저한테 왔더라도 바로 팅~ 하고 날라갔을 행운일텐데...

두고두고 무용담으로 써먹어도 좋을 멋진 추억을 남기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꽃]
05.07.26. 00:44
susbass
축하드립니다!

장비가 좋아도 누가 다루느냐에 따라
이런 대단한결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끌려 다녔다고 하셨는데 그기분이 물위를 걷는 기분이었겠습니다
낚시를 해온이후 최고에 대리만족이엇습니다


백연어도 앵글러도 모두 심신이 지쳤겠습니다
다음뻔 기쁨을 위해 건강에 집중하셔
더쫗은 화이팅 ! 볼수있기를 기원합니다
05.07.26. 06:58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1등에 이어. 대물 백연어 까지..

사람의 욕심으로 계측해보고 싶었지만.

백연어를 생각하여 그냥 놓아 주신는 박%님의 마음.. [굳]

존경스럽습니다.. 그맘 늘 변함없으시면 어복은 그냥 따라 올것 같습니다..
05.07.26. 08:39
profile image
엄청 납니다....
백연어의 크기와 또 사투를 벌인 시간들에 경의를 표합니다..[꾸벅]
저도 한번 힘쓰고 팅 했을 텐데....[굳]
05.07.26. 09:01
글 읽고있자니 제가 다 긴장 되네요
다 읽고 나니 소름이 돋네요 덕분에 시원해졌습니다
05.07.26. 10:20
박프로님의 연륜과 인내에 박수를 보냅니다![굳]
저도 죽기전에 저런녀석 한번쯤은 꼭 낚아보고싶은데...
05.07.26. 10:52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어제 상봉에서 김명진프로님과 함께 계시더군요..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네요.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꽃]
05.07.26. 11:31
큰 백연어 축하드립니다...^^
언제 몇번 뵈었던 분이시네요..
11월달 양프로님이랑 안동에서 지깅 했는데
그때 김밥 나눠주신분^^
언제 다시 뵙게되면 정식으로 인사 드릴께요...박프로님^^
05.07.26. 11:52
장장 4시간 30분동안 실랑이를....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엄청난 백연어네요...축하드립니다....

5짜배스가 조그마하네요...크크크
05.07.26. 13:18
profile image
진짜... '낚시인의 꿈과 희망'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꽃][꽃][꽃][꽃][꽃][꽃][꽃][꽃]
05.07.26. 15:28
무섭습니다[헉]
백연어도 무섭고 푸하하님도 무섭고...
그러나 엄청 부럽습니다 [꽃][꽃][꽃]
05.07.26. 15:45
대단한 녀석과 대단한 박%님이시네요. [헉] [굳] [기절]
축하드립니다. [꽃]
05.07.26. 19:34
저놈보다 푸하하님이 더 괴물이시네요..
4시간 30분이라..
일반회사에서 오후 일과시간과 거의 맞먹는 시간이네요..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시고 그냥 보내주셨다니..
역시 프로는 고기 잡는거 뿐만 아니라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축하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05.07.27. 00:46
해외토픽에서나 봄직한 대어를 안동에서 잡으셨다니..

전 그동안 진짜 저런 물고기를 낚시대로 잡을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사진만 한참 쳐다봤습니다. 믿을수 없기에..

4시간 이상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05.07.27. 08:38
이프
악!!!!!
안동호에 산다는 전설의 괴물을 잡으셨군요
머찝니다 아~~~~
05.07.27. 13:12
130cm....[기절]
6lb 라인으로....[기절]
[기절]

[굳][굳].....[꽃][꽃][꽃]
05.07.27. 15:47
박프로님 대물하신것 축하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시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05.07.27. 22:03
오늘에서야 조행기를 읽어봅니다.
백연어와의 사투를 머리로 그려보니
제 손에 다 땀이 납니다.
그 끈질긴 노력과 결과물에 찬사를 보냅니다.
푸하하님께[꽃]
05.07.29. 18:5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추천 수 (높은순)
  • [이벤트]동해농어루어!!
    저원 원로 저원 조회 843213.07.22.17:55 12
    동해농어루어낚시!! 골드웜네가 홈페이지를 새단장하여,,, 조행기 이벤트를 한다니,,, 집게에 눈이 멀어 조행기를 포스팅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원입니다. 지난 토요일,,, 언제 그렇듯이 말도로 출조 계획을 세웠으나,,, 기상 여건이 안 맞아서 동해로 변경까지 하였는...
  • 감성돔 루어 낚시???
    김외환(유천) 조회 1595513.07.22.21:54 10
    ????? 안녕 하십니까?유천 입니다 무더위와 장마 에 피해들은 없으신지요 금요일 신평동 낚시점에 들렀다가골드웜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일요일 포항 가실 확률 90%라 하시네요소심한 유천 조심스레 따라 붙여도 되겠냐 물어 보니전혀~라고 강조 하시면서 승낙을 하십니다...
  • 배스 얼굴 보러 가자 93번째.
    안녕 하십니까. 무더위에 잘들 계시는지요. 몇일만에 들어왔는데 어리 둥절 하네요. 지난 토요일 금호2교를 둘러볼겸. 또 집사람이 끄리 사냥을 해보고 십다기에 금호강변을 따라 내려 가다가 요즘 골드훅님의 아지트에 드리니 이미 골드훅님이 먼저와서 낚시 하고 계시...
  • goldworm 조회 212303.05.05.00:20 9
    올해들어 여러차례 가물치 출조길에 나섰으나, 번번히 꽝... 오늘은 구미배스사냥 회원들과 함께 의성근처 지도를 펴들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햇볕도 없고, 바람은 불고... 안조건속에서도 입질만은 간간히... 해질녘 마지막에 들린 곳에서 귀한 한마리. ...
  • goldworm 조회 172503.04.30.12:23 9
    오전에 한시간가량 던져보다 왔습니다. 수위는 조금 낮아졌지만, 흙탕물은 여전하였고, 낚시하며 보니 계속 수위가 조금씩 상승중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먼저 갔던 본강합수지점. 흙탕물과의 경계부분에 스푼을 끌면 심심찮게 끄리가 나왔습니다. 사이즈는 좀 큰사이...
  • 낙동강 만수위 & 끄리
    goldworm 조회 189103.04.26.09:32 9
    아침나절 잠깐 나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장마때와 비슷합니다. 엄청 불었습니다. 수해라도 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철탑끄리는 여전히 잘 나옵니다. 10번 던지면 8마리는 잡힙니다. 주무기는 5그램짜리 스푼. 주 포인트는 처리장 물 배출구 바로앞. ...
  •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goldworm 조회 211203.04.24.13:27 9
    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던지니 덜컥~ 낚시대가 휙휙 돌아갈 정도로 입질을 해...
  • 날으는 끄리.
    goldworm 조회 193103.04.22.13:03 9
    가물치에게 혼난뒤로 요 며칠 몇가지 바쁜일 처리하느라 낚시다운 낚시도 못하고... 아침 일찍일어나긴 했지만,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느즈막히 나선 출근길... 아파트베란다에서 내다보니 강물이 상당히 불어있다. 철탑에 들렀다. 비가 그쳤던 며칠전보다 수위가 훨...
  • 금호강세천 오짜
    goldworm 조회 265803.04.10.14:47 9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야 할텐데... 7시경 금호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도착...
  • 가물치는 아직....
    goldworm 조회 219603.04.07.10:12 9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이긴 하는데, 도무지 입질은 않는다. 갈대들이 그냥 사...
  • 오늘에서야 비로소 한마리....
    달새 조회 231403.05.02.23:02 8
    goldworm에게 가물치 낚시를 배운지 벌써 햇수로 2년째 작년 겨울 goldworm으로 부터 물려받은 가물치대를 겨울 낙동강에서 스푼달고 혼자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드디어 금년 4월,, 아니 정확히 3월 30일 부터 가물치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오늘까지 5번의 가물치 출...
  • 투표인증샷!!
    저원 원로 저원 조회 670112.12.19.10:06 7
    저를 밀어 주시마,,, 꽁약은 학실히 지키것 씹니다!!
  • 구미대교 쏘가리
    이민호 이민호 조회 458003.04.09.21:58 7
    퇴근후 달새님이 구미대교 밑으로 낚시하러 가자더군요. 전 옥계수로애 가고 싶었는데................ 작년에 처음 루어낚시로 누치를 잡은 포인트 밑에서 첫 캐스팅에 입질인지 돌인지 헷갈리는 느낌 후 다시 케스팅을 하니 약한 입질 두번 훅킹을 하니 힘이 장난이 아...
  • 낙동강 생미끼낚시  새물포인트 ( 부제 : 엄청난 마릿수)
    이제는 생미끼 낚시는 조행기에 올리지않을려 했는데 밴드에서 관심을보여 다시한번 올립니다 전 조행기는 항상 낚시갔다 온날 바로 올리는데 이조행기는 6월 11일 조행기 입니다 요즘 더워 그런지 조행기도 뜸하고해서. 이웃 백수 아저씨 한동안 시간이 맞지않아 동출을...
  • 생미끼 낚시  (부제 : 쇼 미 더 배스 라이트 로드테스트 #2 )
    지난글에서 언급했듯이 로드 평가를 해볼려면 대상 어종 100 여마리 정도는 잡아봐야 평가할 자격이 있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오늘 까지 대충 60 ~ 70 마리 정도 잡은것 같습니다 대충 조행 한번 완벽한 준비속에 조행 두번 갔었으니까. 생미끼 낚시도 의외로 재미있습니...
  • 김명진프로님& 아론형님과 함께한 진격의 거제 바다낚시 1편 <부제:바다낚시 처녀조행기>
    블로그에 올린글을 약간만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끝판대장 이재진입니다... 여름 휴가는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부터 출근했습니다.... 회사 나가니 직원들과 휴가 이야기 뿐이네요... 저역시 이번 거제바다 조행을 얼...
  • 2020 년  골드웜네 루어낚시 낙동강 대회전 에필로그.
    오늘 낙동강 왜관2교에서 골드웜네 루어낚시 낙동강 대회전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가입해서 활동한지도 13년차인데 전 이모임에 오면 신인급에 속합니다 그만큼 루어낚시에 관해서는 기라성 같은 분들 재야 에 묻혀 은둔 생활을(?)하시거나 신분을 감추고 조용히 낚...
  • 새벽에 신동지잠깐!  다녀왔습니다.
    알람을 5시 30분에 맞춰두었는데,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뜩 뜨인다. 유난히 새벽잠이 많았던 내가... 이젠 골수 낚시꾼이 된것일까? ^^ 비좁은 닥보트에 모처럼만에 밧데리와 가이드모터까지 달아놓으니 다리를 어디로 뻗어야 할지 복잡기만 한데, 그래도 노 젓는 수고없...
  • 2023.06.04. 오랜만에 올리는 조행기 - 하빈지
    조행기로 오랜만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아침에 청도천을 갈까 하다가 며칠전 많은 비에 아직 수위가 안정화되지 않았을 듯 해서 그나마 가까운 하빈지 다녀왔습니다. 요 근래 몇년째 하빈지가 어려워져서 잘 안가고 있는데, 막상 갈만한데가 없으니 또 가게됩니다. 바람...
  • 남해문어, 집앞강 캠핑, 수상비행기
    엄청 바쁜 토요일 일요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먼저 토요일소식부터 전합니다. 토요일새벽 2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라이트닝님과 접선합니다. 올초는 내내 가자미잡으러 어초우럭 치러 영덕 울진권을 돌아댕기다가 처음으로 남해권 문어에 도전이었는데요. 물때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