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7월 마지막 주 춘천계 후기.

정경진 1392

0

13
이번 춘천계는 참석 예정이었던 여러 식구들의 사정으로, 오붓~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씨익]
참석자는 저와 제 가족, 푸른아침님 그리고 춘천서 뵙게 된 또 다른 손님 한분. [미소]

전날 까지만 해도, 배스헌터님과 친구분, 블랙조커님, 춘천에 계시는 모프로님 등등께서도 함께 하시겠다고 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오실까 봐 걱정을 했더랬는데... [아파]
결과적으로는, 가족조행기 비스무래~ 하게 되어버렸네요. [씨익]

아뭏든...
오늘의 기념사진 한장 우선 보시고...



전날부터 마눌님과 아들내미를 꼬셔서, 6시 알람이 울리자마자 부산을 떤 끝에 7시에 출발. [씨익]
푸른아침님과 사무실 앞에서 만나 배를 싣고 신포리로...
배를 펴고, 푸른아침님의 너그러운 배려에 우선 가족 배싱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마눌님과 아들내미를 잘 꼬셔놔야, 이후의 제 낚시 인생이 피어날 것만 같아... 푸른아침님 죄송합니다. [꾸벅]

물빛이 많이 흐려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안나오면... 그야말로 "꽝"이다 싶은것이... [쳇]
아들에게는 다운샷. 저는 스피너베이트로 수초대 경계선을 공략하는데, 다행히 힘 좀 쓰는 녀석이 하나 나와 주었습니다. [흐뭇]
잡기는 제가 잡았지만, 서비스 모드로 민규에게 인계. 기념사진 한 장 찍습니다. [미소]



무서운 제 마눌님도 함께 찰카닥~



민규가 많이 잡아야 꼬시기 성공이되는데... 이후론 입질이 뜸 하네요.
한시간반 정도 "물위의 산책"을 마치고, 푸른아침님이 워킹하고 있는 선착장으로 귀항.
해도나고 해서, 잠시 쉬면서 작전을 다시 짰습니다. [씨익]

더운 날씨, 물놀이가 더 재밌다는 아들녀석과 심심한 마눌님을 위해서, 물 건너편의 골짜기를 찾아 내려주고,
저와 푸른아침님의 조용한 낚시를 해 보자는... [사악]

가이드로 이동하기에는 좀 먼 거리였는데, 일단 시도를 해 보기로 하고, 출발~
한참만에 쓸만한 골짜기를 찾았습니다. 아래는 마눌님과 민규를 내려준 곳입니다.

사진 잘 보시면, 수면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보이실 겁니다. 발도 못 담글만큼 찬 물이더군요. [헉]
좁아서 뛰어놀기는 좀 그렇지만, 책이라도 한권 들고 들어와 간식먹으며 하루 보내기에는 더 할 나위없는 곳이었습니다.



푸른아침님과 함께...



이곳부터는 푸른아침님과 둘만의 오붓한 낚시.
무더운 날씨와 수온을 감안해서, 연안의 직벽을 따라가며 던져 보았습니다. 주력 채비는 지그헤드에 6인치 긴꼬리 웜.
나오는 씨알은 역시 조금 굵었고, 있을법한 곳에 던지면 반드시 한두마리는 나오더군요. [미소]
지난번에 다녀왔던 매취골까지 돌아보며 심심찮은 손맛을 보고있는데, 오기로 했던 손님으로부터의 연락이 오네요.
다시 가족들을 태우고 귀항. 거의 두시가 되어갑니다.

사실, 오후 시간에는 고기도 좀 구워가며 여러분들과 함께 식사하고 좀 쉬다가 저녁장을 볼 생각이었는데...
손님 한 분 뿐이라 기냥 식당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맛있는 아침"이라는 별명이 더 어울리는 푸른아침님께서 소개해 주신 원평리의 멧돼지 고기.
너무 맛있게 먹다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잊었습니다. [울음]

식사 후 다시 신포리로...
푸른아침님, 손님, 민규 그리고 저 이렇게 넷이서 김지흥님의 배를 빌려타고 공병대 포인트 공략.
이제부터는 맛난 배스찜을 위한 저녁거리 확보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씨익]
열심히 캐스팅을 해 보았지만, 이 녀석들이 "어부 모드"라는 것을 아는지, 푸른아침님의 탑워터에 나온 몇마리 뿐입니다.
그나마 키핑싸이즈는 딱 두마리... 결국, 먹거리 확보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울음]

저녁 7시가 넘어서야 귀항 했는데... 너무 긴 시간 동안의 낚시에 모두들 지쳐버려서,
함께하는 저녁식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미소]

끝으로, 온종일 함께 하며 여러가지로 신경써 주신 푸른아침님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참석하기로 했다가 못 오신 여러분들, 다음번에는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꽃]
손님으로 오셨던 김성남님, 다음에는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겁니다. 또 뵙지요. [미소]

공유스크랩
13
으허헝~ 푸른아침님도 정경진님도 보고싶어용~
이번주는 이래저래 휴가철시즌에 당했습니다...
다음주에는 꼭!! 술 한잔하시지요~
05.08.01. 11:32
profile image
너무 맛있게 먹다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잊었습니다. [울음]<------이거이 염장입니다.

너무 하신다..

누구는 배스사이즈로 염장을 지르시드니만 누구는 드디어 먹거리를 가지고서리[외면]
05.08.01. 11:41
계곡하며 경치가 너무 멋있습니다.[굳]
즐거운 시간 되셨겠네요...[꽃][꽃]
05.08.01. 11:50
푸른아침
민규, 형수님 너무 반가운 하루였습니다. [꾸벅]
오히려 가족 조행에 방해가 된 듯해서 죄송했고 전날 술만 아니였으면 김모%와 동행이 가능했을텐데 그 또한 아쉬움입니다.[미소]
전 이번주 4일부터 휴가입니다. 4일날은 춘천호에 들어갈까하고 5, 6일은 애들 보기로 약속했고 6일날 밤에는 안동으로 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생각중] 마눌님과 휴가 날짜를 맞추질 못햇습니다.
블랙조커님 오신다면 안동을 포기해야하나???
정경진님행님!!! 점심 식사 잘먹었고 하루 종일 가이드 잡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05.08.01. 13:17
저와 와이프의 고향은 서울, 그리고 대구는 제2고향, 마지막으로 살고 싶은곳
1순위는 춘천 이랍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즐거운 한때...부럽습니다
05.08.01. 14:04
정경진님 ,,아주 오붓하게 춘천계를 하셨군요..[꽃]

사모님이 미인신데요...[미소]
05.08.01. 14:21
멀리 춘천계 소식 잘 봤습니다!
가족도 함께 좋은 공기 쐬시고 즐거운 시간이었겠습니다.[굳]
05.08.01. 17:06
늘 정경진님의 조행기는 부럽기만 합니다.
저도 어젠 가족들과 나들이 갔다가 쪄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울음]
시원한 계곡, 보기만 해도 춥게만 느껴지네요.
05.08.01. 17:11
profile image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꽃]
옅은 안개낀 신포리나
물안개 피어 오르는 계곡도 좋군요[굳]
05.08.01. 17:52
정경진님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좋은 시간 보낸 것 축하드리고요.
정경진님의 가족 분들 사진 잘 보았습니다.[굳]
정민규가 똘똘하고 귀엽게 생겼군요.
05.08.01. 18:16
susbass
부자대항 배싱대회 한번 가져야 된다니까요!!!!!!


오붓한 춘천 행복해보입니다
05.08.01. 21:58
키퍼
좋은시간 보냈군요 부럽습니다.[씨익]
05.08.01. 22:30
참석하지 못해 머리숙여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만사 제쳐두고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란한 가족나들이 같아 부럽기만합니다.
05.08.02. 10:4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지난 토요일... 한여름이라 그런지 늙어서그런지..요새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힘이듭니다.[슬퍼] 새벽일찍 일어나서 부야지 들이대려 했는데..알람 눌러버리고 7시쯤 일어나버렸네요.. 전날 집사람 담석수술받은 터라..긴장한 탓이기도 하겠지요.. 제가 워낙에 사람...
  • 비 피해들 없으신지요.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41005.08.04.09:33
    어제 저녁에 뉴스를 보니 대구 경북지역은 큰 비가 오지는 않았으나. 일부지역에서는 주택의 1층이 거의 잠기거나 비닐하우스가 거의 잠길 듯한 정도로 많은 비가 왔더군요. 다들 비 피해 가 없으신지요. 혹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면 힘내시기 바랍니다. 많은 양의...
  • 어제 못 올린 조행기입니다. 점심시간에 비도 보슬보슬 내리고 그래서 칼국수 집을 찾았습니다. 칼국수를 시켜놓고 생각합니다. 이런 날씨에는 회사 문 걸어 잠그고 파전에 소주 한 판 벌여야 하는데…….[생각중] 이때 핸드폰 벨이 울리며 절친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
  • 월요일 퇴근하고 빤스도사님이랑 8시쯤 오랜만에 매천대교로 나가봤습니다. 휴가철이라 릴낚과 들낚하시는 조사분들이 몇분 계시고 루어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한동안 손을 덜 탓겠지하며 열심히 두드렸지만 저는 입질 조차 없고... 도사님은 연신 걸어내기 시작합니다. ...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새벽 2시경에 눈을 떠서 작업 좀 하고 6시경에 건너편으로 달렸습니다. 원래는 건너편의 건너편... 즉... 동촌배수펌프장 아래로 가보려구 했으나... 비온뒤라 많이 미끄러워 예전 누구짝 날 것 같아서 그냥 비교적 낚시하기 편한 건...
  • 同行 조회 133105.08.02.23:32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꾸벅] 회문저수지 조행기를 이렇게 늦게 올리게 됨을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7월 29일 3시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정하고 2시50분 나에 애마에 몸을 싣고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길이 엄청 막힌다. 휴가철이라는 것을 깜빡 잊고 늦게 출발한 ...
  • 카이져소제 조회 137805.08.02.16:55
    더운데 다들 배스 잡으시랴 수고가 많으신줄 압니다...^^ 지난주 휴가라서 처갓집 상주에 다녀왔읍니다. 6개월된 아들놈 떄문에 아무데로 놀러 못가고 전 아침 5시 기상해서 지평지(일명 경들못) 와 덕가지만 죽으라고 다녔죠....[하하] 얼마전에 고무보트를 선배에게 얻...
  • 雲門 雲門 조회 135805.08.02.09:59
    오늘 아침에는 골드웜님의 학창시절 친구이자 동호회회원이신 南山(동호회아이디: 리리)님 부부가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본가인 대구로 오셨네요... 그동안은 어른들과 함게 보내고 오늘에야 올라가려고 나선길에 마침 저에게 전화가 와서 같이 꽃밭 건너편으로 나가 보...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아침엔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일을 하고... 5시 30분경에 건너편으로 나섰습니다. 보 아래에서 스피너베이트와 버즈베이트를 날려보았지만... 잠잠... 장소 이동... 절집아래 스탠드 포인트. 또 한참을 스피너베이트와 버즈베이트를 날...
  • 보고싶다...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35405.08.02.09:24
    오목천 지류 잠수교에서 스피닝로드에 스왐프클롤러로 네꼬채비를 하여 캐스팅합니다. 몇번의 캐스팅에도 반응이 없어 연안근처로 가 봅니다. 물속이 맑은 것이 배스라고는 그림자도 안 보이네요. 수로폭이 워낙좁아 연안에서 캐스팅하면 혹시나 배스와 눈마주칠까봐 매...
  • 조행기가 늦었습니다 이틀전 일요일 오후 태풍이 와도 절대 흙탕물이 지지 않는다는 초동지... 올봄 장척에서 연이은 오짜 생포로 잠시 잊고 살았지만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더운데 가까운데로 가자던 +1님의 의견을 무시하고.. 바로 초동지로 날랐습니다 [헉] 초동지 ...
  • 정경진 조회 132205.08.01.23:51
    지난 토요일에 이어, 오늘은 김지흥님께서 올라오신다는 연락에 우르릉~꽝꽝 "번개"가 있었습니다. [씨익] 장소는 잘 아시는 신포리, 참석자는 김지흥님, 푸른아침님 그리고 접니다. 제가 내일 출장이라, 며칠 못 올릴 것 같아, 급한 마음에 사진만 주루루~룩 올립니다. ...
  • 해밀 해밀 조회 139705.08.01.18:56
    먼저 러빙케어님 두바이 공항에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 23시에 다른곳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뜻하신 일 잘 하시고 무사귀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해밀입니다. [꾸벅] 토요일 오전 6시 문천지 선착장에 도착 수많은 릴대들 사이로 보트 출발합니다. 초원장...
  • 신갈저수지 조행기(쉼터&수문)
    토요일 저녁에 본가에 가서 아버지의 말을 듣고 일요일 8시에 신갈 저수지로 출발하였습니다. 8시가 조금 넘어 신갈저수지 쉼터 포인트에 도착하여 구입하여간 김밥을 상혁 이와 먹고 사진 한 방 박고 스피닝태클을 가지고 주변 상황을 파악하니 신갈저수지 수문을 열어 ...
  • 이번 춘천계는 참석 예정이었던 여러 식구들의 사정으로, 오붓~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씨익] 참석자는 저와 제 가족, 푸른아침님 그리고 춘천서 뵙게 된 또 다른 손님 한분. [미소] 전날 까지만 해도, 배스헌터님과 친구분, 블랙조커님, 춘천에 계시는 모프로님 등등께서...
  • blackjoker 조회 126405.08.01.10:51
    안녕하세요~ BlackJoker입니다~ 주말에 안개가 짙더니만 어젯밤엔 비가 정말 무섭게 오더군요... 시원한 빗줄기에 벌써 여름이 지나갈듯한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주말 행보가 좀 복잡하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휴가시즌을 맞이한 이들이 많아서 길이... 간략보...
  • 부야지와 봉정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22705.08.01.10:10
    토요일 오후가 되니 햇빛이 백옥을 공격하네요. 서원하게 국밥 한그릇 하고 부야지로 출발합니다. 부야지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신 북숭이님과 조나단님 중증님, 약간 빨리 출발하신 끄리사냥님과 빤스도사님이. 보팅준비를 완료 하셨네요. 북숭이님과 조나단님 만나서...
  •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가 보군요[미소] 휴가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휴가는 첫날 조행기 이후 그냥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래서 계속 조행기를 올리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울음] 암튼 휴가가시는 분들 즐거운 휴가 되시고 무사히 몸 건강히 잘 ...
  • 백야야,,백야야,,
    susbass 조회 123305.07.31.19:32
    백야지(용계저수지)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이용시 음성IC에서 금왕으로 진행후- 금왕읍내 다리하나를 건너기 직전- 운동장 방향으로 우회전후- 2km 직진하면 일방통행같은 언덕-백야지 제방. 포인트는 중상류 도로변과 상류변 등으로 낚시를 할 수 있으며,현재 물...
  • 저녁을 먹고 고민을 하던 출조를 감했습니다. 청도천으로요... 가는 길에 아무 낚시점에 들러 웜을 살펴 보니 5.5인치 렁커밖에 없습니다. 검은 색에 펄 들어간 걸로 집고 3/0 훅 하나 챙기고... 4인치 찾는 척하며 "웜이 별로 없네요" 하니 훅 값은 받지 않더군요.[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