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못골(주을지) 조행

금요일 점심시간 우리 공장 헬쓰장에서 땀좀 빼고

사무실 돌아와서 골드웜 접속했더니 2%님 쪽지..

"전화가 안되네요~
전화 한통 부탁합니다.
꽝 면해야죠 ~^^"

후크선장님이 조행기 올리셨던 다산 못골 보팅 가자고 하시네요.[씨익]

새벽 4시반 2%님 아파트 주차장 지하2층 창고(보트 없으신분들 참고하세요.. [사악])

에 방치되어 있는 고무보트 싣고 다산 못골을 향해서 출발~~

5시반 도착해서 제방 건너편에 보트를 내리고 보팅 시작...[헤헤]

물이 엄청나게 빠진 상태로 무너미 1m 아래까지 빠져있더군요.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저의 입장에서 워킹할만한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뜨아]

후크선장님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꾸벅]

2%님은 쉘로우 크랑크베이트로 사방팔방 긁어 내시고 전 언제나처럼 스왐프크롤러 네꼬 채비로 연안 탐색..

그런데 피딩타임에도 베이트피쉬의 뛰어노는 모습은 볼 수 있었지만 입질이 전혀 없더군요..

이 때 2%님 한마디.. "모비딕님.. 안잡고 뭐하세요?" [기절]

안 잡는게 아니라 못 잡는거라구요.. [버럭]

탐색 마친 뒤 2%님 스피닝 채비로 전환..

바로 훅셋 포즈. " 배스 있는데요.."

못골 첫 수라서 한 컷..

랜딩한 뒤 2%님 첫마디.. "사각 아니네.. 후크선장님이 사각배스 있다고 하셨는데..."[궁금]


이후로 전 입질 못받고.. 2%님은 일타일방은 아니지만 심심찮게 잡아 내시네요.. [울음]

제방쪽 두드리다가 겨우 면꽝.. 이전 한 마리 털린 뒤라 손맛 느낄 새도없이 끌어 올립니다.

이놈도 각이 없네..[궁금]


약간 각이 질려고 합니다.. [씨익]



2%님 한 10마리 잡고 나서 버즈로 채비 교환

버즈 첫수라고 기념 촬영..

역시 탑워터 계열은 옆에서 보고만 있는데도 재미있더군요.[굳]



또 버즈로..


오늘 결과는 5시 반부터 9시까지 2%님 14마리

저 5마리.. 자동릴리즈 바늘털이 2수 포함.. [사악]

씨알은 2짜 중반부터 3짜 중반까지...

오늘 배운건 캐스팅의 중요성

브레이크라인에 얼마나 붙혀서 넣느냐에 따라서 입질이 좌우되더군요.

오늘도 한 수 가르쳐주신 2%님 감사드리고.

보팅 즐거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