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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님과 오목천....

나도배서 나도배서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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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에 들어 일출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모닝콜을 5시 40분으로 맞추어놓고.

잠이 듭니다.

10여분 더 잤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의 모닝콜에 신경이 거슬리는 건 마찬가지군요..

반사적으로 웃입고 모자눌러쓰고 차에 오릅니다.

그 시간이 한 5분여 정도...다시 모닝콜이 울립니다.

이런 해제를 하지 않았군요...해제하고 보니..

오리엔트님이 일찍도 전화 하셨네요..5시 20여분에 시간이 찍혀있습니다.

운전하면서 전화를 하니..오목천으로 갈려고 나선다고 하는군요..

예전에 함께했던 위치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오목천에 가까워졌을 때..

늘상 거쳐가던 지류 잠수교로 차가 이동합니다.

저번비에 나무가 떠내려와 차량으로 건널 수는 없어 제방위에 차를 세우고

내려갑니다.

조끼입고..장화신고...카메라챙기고...로드들고 털레털레 내려갑니다.

포인트에 들어서서 스왐프크롤러 그린펌프킨 네꼬채비로..

회심의 첫 캐스팅..

수초위에 안착되지 않고 그 앞에 퐁 거리네요..

착수를 기다리는 데..워매 반가운 폴링바이트가 옵니다.

반가움에 훅킹하여 한 수 합니다.

첫 캐스팅에 한 수 하면 정말 기분 좋지요..



















증거를 남기고 다음 캐스팅 하기전 철재 다리위를 살핍니다.

혹시 오리엔트님이 지나가시면 전화할려고..

안보이네요..

두번째 캐스팅..

간신히 수초끝자락에 대롱거리네요..

살짝 당겨서 폴링시킵니다..

착수가 된 후 웜을 살며시 당겨주는 액션을 주고 기다립니다.

첫수의 기분이 가시기 전에..

또 오는 입질..

훅킹...

아 제법힘을 쓰는 것으로 보아 씨알이 참할 것 같습니다.

연안 가까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차고 들어가는 저 힘...

손맛 좋습니다.

힘은 4짜인것 같은데..랜딩하고 보니 조금 아주쪼금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빵은 오목천 빵입니다.[굳]

랜딩한 배스를 손에 들고 오리엔트님께 전화를 하니 통화중이네요..

그 와중에 문자가 와서 오리엔트님인줄 알고 보니..

[헉]

광곱니다..

문자 지우고나니 오리엔트님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상황 좋으니 얼른 이쪽으로 오시라고..한 후

몇컷 합니다.





























증거사진을 박고 있는 데 오리엔트님 도착 하셨네요..

서로 안부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

제게 또 입질이 와 한 수 더 합니다.



















오리엔트님은 베이트로드에 더블블레이트 버즈베이트를 준비하신 관계료..

그 좁디 좁은 오목천 지류에서 크게 캐스팅할 여건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새로드 테스트겸 해서 한번 던져볼 요량으로 왔다고는 하지만..

어쩨..저만 고기잡고 있으면 그렇지요..

아래 위로 이동하면서 몇번의 캐스팅이 있었지만 조용합니다.

잠수교 위에서 상류를 보고 캐스팅하는 데..

백러쉬의 압박을 당하는 군요..

20파운드의 강한 라인에 돌이나 나뭇가지를 걸었는 지..

백러쉬를 풀고난 후 더블블레이드 버즈베이트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버즈베이트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오리엔트님 입니다.



















어쩔 수 없이 더블블레이트 버즈베이트를 포기한 후

스피너베이트로 재비를 교환하여 캐스팅이 이어집니다.

그래도 좁은 곳에서 큰 스피너베이트를 덥썩 물어줄 만한 용기를 가지는 놈은 없는 모양입니다.

마침 자작한 프리지그에 게리 싱글테일웜을 세팅하여 캐스팅을 권유합니다.

워낙 하드한 로드에 웜을 달아놓으니 바닥은 대충 읽히는 데..

임질감은 없다고 하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 도중..왔다는 소리에 돌아보니..

한놈이 훅킹되어 스키를 타고 옵니다..

거의 발앞에 왔을 즈음...테일워킹을 선사한 후 사라지네요..

오리엔트님이 틀린 후 갑자기 굉음이 들려 하늘을 보니..

엄청난 크기의 군용 수송기가 지나가네요..

신기한 마음에 한 컷 합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작아보이나..

오목천 하늘을 뒤덮는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군용기가 지나가고 난 후 이야기를 하면서 액션을 주는 데..

지류의 반정도나 와서 미약한 입질이 제게 들어옵니다.

약하게 한번 들어와서 기다리는 데..

약하지만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입질..

훅킹으로 한 수 더 추가합니다.

고맙게도 오리엔트님이 박아주시네요[꾸벅]



















지류 잠수교에서 두어수 정도 하고난 후 본류로 이동하기를 권하였으나..

오리엔트님이 곧 철수할 것인데...계속하지는 말씀에..

주구장창 지류만 두드리다 왔네요..

오늘 함께하여 좋은 저만 손맛을 보아 괜히 미안스럽습니다.

비가온 후 오목천의 수위는 안정된 것 같았으며..

물색도 맑아 보입니다.

수위상승으로 많은 배서분들이 몇일 찾지 않아서 인지

배스들의 경계가 느슨하여 수월하게 아침에 몇 수 한 것 같습니다.

내일은 본류대를 한번 드리대 볼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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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지칠줄 모르는 체력..
부럽습니다..
저야 오늘도 아그들과 함께 쿨~~~~쿨~~~
05.08.30. 09:59
키퍼
오목천 배스[굳] 입니다.
오리엔트님 버즈베이트 아까워서 워쩐대유...
05.08.30. 10:15
profile image
오래간만에 아침운동에 참석했습니다. 나도배서님..근 2달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새로 산 로드는 장착이나 번개같은 넓은 사냥터에서 제값을 발휘할것 같네요... 아까운 버즈만 수장 시키고...나중에 물빠지고 제 버즈 주우시면 좀 보관을 부탁드립니다.앞으로 좀더 열심히 이침운동에 참석토록 하겠습니다.
05.08.30. 10:51
새벽 손맛 좋습니다![굳]
다음 본류대 소식도 기대하겠습니다.
05.08.30. 11:25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의 아침 조행기는 .............

언제나 힘차고 즐거워 보여 저 또한 즐겁습니다.[굳][굳]
05.08.30. 11:26
그리 굵직한 넘들을 끌어내시니 이제는 잔씨알의 배스는 영 성에 안차지 싶네요..^^ [씨익]
오목천 좋은데 진입하는게 힘들어서 좀 꺼려집니다..
참,, 나도배서님 장화있쟌아요? 그거 어디서 사면되요? 혹시 철물점이나 그런데서 파는가요? 튼튼해 보이던데, 저도 하나 사야겠어요.. 전에 그 장화는 떨어져서 물이 자꾸 새어들어옵니다.. 그래서 버렸어요... [울음][울음][울음][울음]
05.08.30. 12:12
봉정[배스]정말 이쁘고 몸집이 좋습니다.[굳]
힘찬 아침조행기로 저 또한 그 아침에 젖어듭니다.[꽃]
05.08.30. 12:14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러빙케어님..
장화는 신발가게에서 흔하게 파는 거금9000원 하는 것입니다.
반야월에는 목련시장인가 하는 곳에 가시면..
길가에 있는 신발가게에서 판매하더군요..
아니면 하양 시장안의 신발가게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05.08.30. 12:18
mk
역시 깍뚜기![굳]

우유 아저씨 따라 댕기만 절때로 안됨미더.
우유 아저씨는
혼자만 숭카놓고 곶감 빼 묵듯이 사알살 잡슴미더[흥]
05.08.30. 13:01
profile image
역시 오목천에는
깍뚜기[배스]들이 살고 있어
좋습니다.
나도배서님 흐뭇한 미소[사랑해]
05.08.30. 13:13
오랜만에 보는 오리엔트님 모습입니다.
매일유업 조끼 본전 뽑겠습니다[씨익]
05.08.30. 21:24
나도배서님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 꼭 백만돌이를 연상시키는군요.[헉]
깍두기 배서 보기 좋습니다.
오목천의 깍두기 배서 나도배서님 때문에 무서워서 피난 가겠군요.

나도배서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꾸벅]
05.08.30. 21:33
profile image
새벽조행기 정말 부지런한 모습에 부러움반. 배움반.[하하]
그모습 한수 배워야 할듯 싶습니다.
05.08.30. 21:54
angler
일출'일몰'꽃'비행기'

공통점은 나도배서님에 등장 모델들이지여

이중에 으뜸은 역시 배스입니다[꽃]
05.08.31. 01:13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운문님, 키퍼님, 뜬름님, 오리엔트님, 끄리사냥님, 저원님, 러빙케어님, 다영이아빠님,
mk님, 헌원삼광님, 후배녀석님, 동행님, 오션님, 앵글러님.
감사합니다.[꾸벅]
05.09.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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