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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 깜. 싸이즈

깜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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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퇴근후 마눌님 가게에서 밥 먹구나니 7시가 넘었습니다.

왠일로 낚시 갔다오라고 하네요. [푸하하] 바리바리 튑니다. 맘 바뀔까봐. [씨익]


꽃밭 석축으로 바로 가려다... 운문님의 놀이터, 주인없는 놀이터에 한번 헤집어 볼꺼라고

길가에 주차하고 사부작 내려갑니다.

고속도로 다리 아래에 한분 계시고 우측 연안에 두분 계신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지그스피너로 연안 좌안부터 탐색하여 연안 우측으로 부채꼴로 탐색 들어갑니다.

10여회의 캐스팅에 한 수 걸어올립니다.


면꽝. 밤엔 지그스피너 먹네요. [미소]



예전에 어느분으로 부터 '배스가 밤에 지그스피너 먹기도 하나요?' 라고 물어온 적이 있습니다.

배스는 시각보다는 측선으로 다른 어류가 헤엄칠때 생기는 진동을 매우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밤에도 배스는 물속의 지렁이 움직이는것 감지한다고 합니다.

배스한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윙크]


이후 지그스피너로 또 한 수 추가.



지그스피너로 입질 뜸하자...


지그헤드 1/16 온스, C-Tail로 세팅 변경.

캐스팅과 동시에 입질입니다.

훅셑... 그러나... 꼬리만 잘립니다.

꼬리 짤린 상태로 계속합니다.


멍청하게 꼬리 짤린 웜 잘 받아 먹습니다. [미소]



계속 깜.싸이즈만 나오길래... 밤에 석축으로 큰놈들 좀 붙을거 같아 석축으로 이동합니다.

석축 시작부분부터 연안치기로 지그스피너를 던지며 갑니다.

석축 중간부분까지 입질 한 번 못받았습니다.

그시각... 나이 지긋한 한 분께서 베이트 장비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언듯 보아도 내공이 상당한듯...

사부작 말씀 여쭙니다.

DG BASS의 '해광' 님이셨습니다.

전 지그스피너에서 3/32 지그헤드로 채비 교환...

석축에 밑걸림이 많을것 같았지만... 우찌되었건... [씨익] 사실은 다른걸 안가지고 진입했습니다.[윙크]

나란히 루어를 날려 봅니다.

한참 동안 잠잠합니다.

그 사이 저 한 수 털리고, 해광님 한 수 털리고...

해광님 안되겠다며 베이트 장비를 바꿔 스피닝을 가지고 오십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해광님 히트.

동시에 저도 히트...

더블 히트 였습니다.


석축에도 역시 깜.싸이즈...


해광님께 사진을 권했으나 거부하십니다. [씨익]


이렇게 석축에서도 지긋지긋한 깜.싸이즈를 만나고 철수합니다.


간만의 야간배싱인데... 조과가 별로입니다.

그래도 손에 비린내는 뭍혔습니다. [씨익]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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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아침에 비린내 맡으셨네요.[씨익]

해광님이시라면 연세 지긋하신 그분이군요..
05.09.01. 10:21
goldworm
깜사이즈면 어때요. 출퇴근길에 잠깐해도 잡혀준다는게 어딘데... [미소]
05.09.01. 10:27
깜님 오랜만에 워킹낚시를 하셨군요.
깜님 저는 깜님 사이즈의 손맛을 즐기기 위하여 라이트액션의 스피닝태클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손맛 죽음입니다.
히트가 되면 바로 랜딩하지 않고 배스와 놉니다.
로드가 휘어지며 배스가 바닥으로 쳐 받는 손맛 종종 봅니다.
그 손맛을 잊지 못하여 베이트 로드 제 손에서 떠났습니다.

깜님 깜 사이즈 무시하지 마세요.
손 맛 죽음입니다.[윙크]
05.09.01. 10:33
angler
출 퇴근 길에 할수있는것 만으로도 기쁨입니다

조금 지나 안동함 가셔야죠?

그곳에가면 깜님 예약한 그 거시기 배스 있잖아요.5짜들~~~~~~~~~~~[헤헤]
05.09.01. 10:34
profile image
전 어끄제 석축에서 끄리1마리 잡았습니다..

한 30분 정도 햇는데 웜에 입질이 없어

탑워터로 공략하니 끄리가 나오네요....
05.09.01. 10:36
단산지에서 전설의 6짜 배스를 검거하셨다는 분이 해광님이죠...
부인이신 데레사님도 데드워밍의 귀재이십니다.
그 분도 요즘은 스텔스모드인가 봅니다.
05.09.01. 10:37
데드워밍이란게 나태배싱의 원조죠?

성격상 안되던데..[씨익]

그런데 단산지에 6짜가?[기절]
05.09.01. 10:45
profile image
그럼 그럼...

깜 사이즈면 어때..
꽝치는것보다는 기쁜 일이지요...
05.09.01. 11:43
배스낚시의 가장 큰 매력은...

생존을 위한 배스의 격렬한 몸부림을 통해 느끼는 생명력이 아닐까 싶은데...

잔챙이가 비록 무게감은 떨어진다 하나..

강렬한 저항으로 인한 손맛을 무시할수는 없겠지요. [윙크]
05.09.01. 11:45
깜님 야간조행기 잘 보았습니다.[꽃]
갑자기 대성지번개에서 뵈었던 그 에너지가 느껴집니다.[굳]
05.09.01. 12:11
저도 며칠전 밤에 빤스도사님과 꽃밭석축 나가봤습니다.
잔챙이 일색이고 35급이상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금호강 대물들 모두 스텔스모드인거 같습니다.[씨익]
05.09.01. 12:32
profile image
언제 번개한번 있으면 꼭 뵙겠습니다.
이곳에서 깜님 사이즈란 용어를 많이 접하는데
그만큼 조과가 풍성하다는 뜻으로 보여 부럽습니다.
항상 즐낚하십시오.
05.09.01. 13:21
깜님 싸이즈만 나온다니 안심이 됩니다..[헉]
그래도 잔챙이라도 비린내는 원없이 맡으셨겠네요..[헤헤]
05.09.01. 17:15
요즘 금호강 대물은 아니더라도 3학년들은 노곡교 하류쪽에서 좀 올라오든데요...
05.09.01. 21:38
profile image
맞습니다 잔챙이 일지라도 바늘털이 하는 그모습이 너무 좋아서
깜님사이즈도 좋아 합니다.[굳]
05.09.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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