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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과의 강창교 09/15 오후

깜 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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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후 4시... 오늘 큰애 가을운동회가서 푸른하늘을 보고 잠 싫컷 자고...

마눌님은 살구비누 4개에 눈이 삐여 달리기 하다가 무릎까지고 멍들고... [푸하하]

가을운동회 일정을 마치고 자유시간이 생깁니다.

건달배스님께 염장 지르려 전화합니다.

깜. - '저 낚시 갑니다.'

건달배스 - '같이 갑시다.'

전화상으로 의기 투합합니다.


라테르에 도착합니다.

건달배스님 괜히 '향'씨한테 신경질 내면서...

'갔다 와서 하면 될꺼 아이가~' (위생복을 집어던지며...) 퍽...

괜히 그냥 낚시간다면 안보내줄까봐... 오버 액션으로 연출합니다. [씨익]


암튼 밧데리 작은놈으로 챙겨서 출발~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7시 30분까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신천대로를 달려달려... 강창교 도착...

이때까지 분위기 좋았습니다.


보트 띄우고 바로 건너편으로 달려달려...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카이젤로 한 수 올립니다.


일단 면꽝...  1 : 0



릴리즈하자 마자... 한 수 추가...  2 : 0



이에 질세라 건달배스님도 면꽝... 2 : 1



다시 2 : 2



이떄 문제가 발생합니다.

밧데리가 힘을 배지 못합니다.

빌빌빌...

작은 밧데리를 라테르에서 들고 왔는데... 수명이 다 된 모양입니다.

충전시키면 열만 발생하고 충전이 안되는가봐요...

이때부터 유격모드 들어갑니다.

제 보트에 노걸이가 부러진 관계로 둘이서 노젖기 모드로 돌입합니다.

맞바람을 맞으며 영차영차...

힘은 들지만... 좋은 사람과의 조행은 즐겁습니다.


힘들여서 하지만... 간간히 나와 줍니다.

씨알이 조금 더 굵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었지만...

자잘한 손맛은 보았던것 같습니다.


한 수 추가요~



하나더요~ 저만 잡으니... 인상이 좀 않좋습니다. [씨익]



눈치없이 저한테만 나오네요~ [미소]



드디어 한 수 추가하는 건달배스님... 줌의 저 웜으로도 잡았구먼 뭐... 안잡힌다고 하더니... [윙크]



또... 깜... 추가요~



또... 깜... 추가요~



마지막은 건달배스님이 장식~



마지막에 제가 4짜 정도 되는놈을 강제집행하다가 왼손으로 라인 잡고 들어올리는 순간에...

텅~ 라인이 꼬실꼬실... 아깝다~ [울음]

다음을 기약합니다. 조만간 와서 꼭 놈을 잡아내리라고... [씨익]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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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

근데 그 좋은 사람 얼굴이 한순간 왜 저렇게 됐나요..[사악]
05.09.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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