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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 고마와라 마이 와따 아이가..

나도배서 나도배서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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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울리는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커텐을 젖히고 밖을 보니.

비는 오지는 않은 것 같은 데 어찌 심상치 않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 옷을 입고 나섭니다.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시간이 6시경..

주위가 밝아오기는 하나 먹구름도 있고 해서 그런지 아직도 어두 컴컴합니다.

장화신고...네꼬채비가 된 스피닝 로드 들고..

도로위에서 캐스팅을 수행합니다.

몇일만의 캐스팅이라서 그런지..

목표한 곳의 앞에 퐁당거리네요..

캐스팅을 했으나 라인이 보이지 않아 그냥 감각적으로 로드를 한번씩 들어보고..

슬랙라인 감아주고 기다리고..특별한 액션은 주지 않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수위가 상승한 연안에 내려섭니다.

몇번의 캐스팅이 있은 후..

다시 조준하여 캐스팅..이번에도 "퐁"거리네요..[부끄]

웜이 착수되기를 기다리는 데..

"툭" 하는 입질이 옵니다..

로드를 살며시 들어보는 데..팽팽한 느낌이 들어 지긋하면서도 묵직하게 챔질을 합니다.

아싸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드랙을 "찌~~이직"차고 나가나 싶더니..

이게 다네요..

뭐 좀 허전한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 챔질인데..털렸나 싶어..열심히 릴을 감아봅니다..

어쭈구리..놈은 저보다 앞서 연안에 와서 대기 중이네요..

라인이 팽팽해지자 다시 발버둥을 치지만..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얕은 물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라인을 살며시 당겨서 랜딩...

4짜를 살짝 넘기는 참한 놈입니다.



















아이쿠 껌껌하네요..

후레쉬를 터트려 다시 셀프샷..

원래의 제 미소가 살아나네요[씨익]



















독사진을 한 방 박아 줍니다.



















놈을 돌려 보낸 후 빗방울이 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길레..

차에 준비된 보라색 우의를 입고..

보라돌이로 변신한 후 캐스팅하여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데..

[헉]

뒤에서 큰 개가 "으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빗방울은 많아지고..

뒤를 돌아보니..

다행히 개는 안 보이는 데 계속하여 "으르릉"소리가 들리는 군요..

개짖는 소리가 아니고 하늘에서 우르릉..쾅쾅 거리고..

번개불도 번쩍거리고..

순간 로드를 놓고 잠시 기다립니다..

벼락맞을까봐서..비도 그치겠지 하면서..

하지만 더 옵니다..





















할 수 없이 철수합니다..

느낌이 좋았지만...몇마리 더 잡자고 죽을 수는 없잖아요[씨익]

몇일동인 비가 자주 오네요..

수확기에 비는 별로 반갑지 않은 손님인데..

저희집 논에도 벼가 쓰러져 있는 데..

아버님 혼자서 애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부모님은 고생하시는 데..

이놈의 자식은 비린내 못 맡아 환장하고 있으니...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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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부모님께 잘 하시면서... 괜히 그러십니다. [미소]

셀프샷이 이제 수준급이십니다. 살인미소도... [굳]
05.09.22. 10:09
angler
이놈의 자식은 비린내 못 맡아 환장하고 있으니...
"""""""""""""""'''''''''''''

가슴에 와 닿습니다 [부끄]

어째든 축하드립니다 나도배서님[꽃]
근마들이 까끔 랜딩 쉽게하라꼬``앞에 와 대기하는 놈들이 가끔 있더군요..[헤헤]
05.09.22. 10:10
언제나 부지런히 배싱하시는 형님....
언제 얼굴한번뵈요....
05.09.22. 10:12
나도배서님 효잔거 골드웜네 식구분들 다 아실껄요....
효도면 효도 !
낚시면 낚시....제가 많이 본받아야 겠네요....(초절정 아부 모드)
[씨익][씨익]
05.09.22. 10:12
오목천에선 이미 소문났나 봅니다..

석방해줄쭐 알고..자수하는 분위기..[씨익]

손맛은 야갰겠슴미더..[헤헤]
05.09.22. 10:13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만큼만 한다면 이 대한민국에 불효자란 단어가 사라질겁니다[굳][꽃]

저도 이번주말 아버님 생신조금 당겨서 가족들과 식사 잡혀져 있네요...
05.09.22. 10:15
키퍼
튼실한배스 보기좋습니다.[굳]

옥계이장은 연일 계속되는 조행에도 배스렉카님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힘한번 못써보고 있는데 봉정이장님은 잘도 잡으십니다.[씨익]

오늘도 옥계교아래에서 배스렉카님 세마리 할동안 두마리 털리고나서야 겨우 한수[울음]
05.09.22. 10:39
폼%
너무 멋집니다. 그곳으로 출장계획한번 잡을께요
05.09.22. 11:18
셀프샷 장소보니 전에 제가 오목천 본류대로 가기 전에 들렸던 곳이네요.. 그곳에서 30분넘게 케스팅했도 소식이 없던 곳인데...
[꽃]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그날은 낮에 더울때라서 그런가 봅니다.

날씨만 허락했다면 멋진 손맛으로 몇장을 사진이 더 있었을터인데
안타깝습니다..^^;;
05.09.22. 11:56
저는 제가 의대 본과 2학년데 뇌출혈로 한달만에 돌아가셔서...
옆에서 효도하고 싶어도 그럴분이 안계십니다...-.-;;

아직도 옆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계신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울음][울음][울음]
05.09.22. 12:01
profile image
4짜 축하드립니다.[꽃]
조금더 분발하셔서 런커접수 하세요[씨익]
선선한 날씨가 가을이라고 외치고 다니는 하루네요.
05.09.22. 12:02
4자 축하드립니다![굳]
정말 이제 비좀 고마와도 되는데 그지요?
몇개 남은 태풍도 잘 피해갔으면 합니다.
어르신 풍년 맞으시길 기원드립니다.[꽃]
05.09.22. 12:32
뜬구름
영화 패러디 제목 이네요[미소]

살인의 미소, 웰컴투 오목천, 친절한 이장님 등 차기작 기다리겠습니다.
05.09.22. 14:29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의 살인적인 미소는 어둠속에서도 다 보입니다.[씨익]
씨알 좋은 오목천 각배스 역시 멋집니다.
축하 합니다.[꽃]
번개 칠때는 잠시 쉬어 주는 쎈스~
05.09.22. 22:46
나도배서님,
항상, 올리시는 조행기 보고만 있읍니다.
늘 고마운 마음으로 욕심안부리고 다른 사람이 나로인해 마음 상하지 않고
늘 손해보는 마음으로 살면 주위에는 가슴따뜻 하신 분 그분 주위에 있읍니다.
그곳이 골드웜이 아닌가 싶네요.
골드웜 주인장님 너무 감사합니다.[꽃]
05.09.23. 06:19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깜님, 앵글러님, 콩다섯개님, 새벽배스님, 올드보이님, 운문님, 키퍼님, 폼%님, 러빙케어님, 오션님, 끄리사냥님, 빤스도사님, 뜬구름님, 헌원삼광님, 후배녀석님, 김지흥님.
감사합니다.
05.09.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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