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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Bass West 야간토너먼트 #1

다라이더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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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끝나자마자 후기를 올렸어야 하나 귀차니즘의 팽배와 기대했던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미루다 미루다,,,결국 올립니다.
먼저 결론부터,,,,현재까지 3번 토너먼트 동안 총 41대의 보트가 나왔고 그중에 15등 하고 있습니다. 상위 50% 안에 들 경우 10월초에 있을 하바수에서 하는 클래식(1년 총결산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9월 10일에 있을 마지막 토너먼트만 망치지 않는다면 나갈 희망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토너먼트 목표는,,,첫째 "망치지만 말자"이고 두째는 "단상에 한번 나가보자" 입니다.

1편,,,첫번째날 토너먼트 후기입니다.

7-16일: 생애 두번째 나가보는 밤 토너먼트. 굉장히 흥분되고 긴장되고 기대되는 시간. 6시에 시작되는 미팅보다 훨씬 일찍인 4시쯤에 대회장에 도착,,,,,분위기 파악,,,작전구상 그리고 중요한 대회 주최측에서 준비한 $200불짜리 햄버거로 저녁식사.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는 와중에 웜을 직접 hand pour 해서 만들어 파는 사람을 만나서 웜 구경도 하고 샘플도 좀 얻고,,(참고로 웜을 너무 깨끗하게 잘 만듭니다.)
드디어 런칭.출발번호는 30대 보트중에 12번째(보트는 많고 런칭하는 곳은 좁아 2 그룹으로 나누어서 출발하는 첫그룹에서 거의 마지막) 배 내리고 라이언님은 파킹하러 간 사이 뎁스파인더에 나타나는 물 온도는 82도. 시간은 6:30. 배스들이 얕은곳으로 나왔을까 아직 깊은쪽에 있을까 고민,,하지만 그 전주에 와서 연습겸 스팟탐색중 결정한 포인트로 이동(포인트 A). 연안에서 5미터 정도만 멀어지면 1-3피트 수심이 20피트 이상 떨어지는 드랍을 보이고 또한 20-30피트 수심에서 10피트로 높아지는 수중험프가 있는곳. 그리고 바로 옆에 안쓰는 보트하우스와 수중에 기둥들이 박혀 있는곳,,또 항상 셰드떼가 있는곳. 큰놈들은 모르겠지만 일단 마리수 리미트를 채울수 있다고 확신한곳.
아까 파킹장에서 샘플로 얻은 3인치 워터멜론 칼라의 프렌치프라이를 드랍샷 채비에 와키로 장착,,,보트하우스 한쪽 모서리 옆에 캐스팅,,,,두세번 떨어준후에 오는 입질과 훅셋,,,,기분좋게 잡아냈으나 13인치 사이즈 리밋에 미달,,,곧바로 다시 보내주고 또 캐스팅,,,잠시후에 앞에 있던 라이언님이 훅셋,,한마리더 끌어 냈으나 또 사이즈 미달,,,,또 내가 한마리 더 드랍샷으로 잡아 냈으나 또 사이즈 미달.
아직까진 큰넘들이 나오기엔 이른 시간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미련을 못버리고 그자리에서 3시간 가까이 헛소비,,,,아차 싶어 다음 예정 포인트로 이동(포인트 B). 여름철 전형적인 포인트로 호수 내부로 깊숙히 뻗어 있는 곶부리. 한쪽은 10피트 내외의 얕은 플랫. 다른 한쪽은 30-40피트까지 깊어지는 드랍. 역시 훌륭한 포인트였으나 입질조차 없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흘러 30분도 안되서 이자리는 포기. 이제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다. 짜증도 나기 시작하고,,,,동시에 오기도 생기고. 머,,,,자신감과 자만감은 아까아까 다 도망간 상태.

이제 시간이 늦으막 해졌으니까 원래 계획대로 얕은곳으로 가보자,,,,해서 포인트 E 로 이동. 한쪽은 얕은 플랫지형. 다른 한쪽은 물골을 끼고 있고 3-4피트에서 10-15피트로 떨어지는 계단형 지형이 있는곳,,,또한  이자리는 내가 밤에 혼자와서 워킹낚시로 10번에 7,8번은 잡아내는곳.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토너먼트란 부담감과 아직 사이즈되는 것들로 한마리도 못잡아서 나탄나는 조바심때문이였는지,,,밤에는 더 천천히 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이자리에서 항상 효과가 좋았던 생코와 이카 운용을 너무 빨리해서 인지,,,아니면 얼마전에 여기서 빠져나간 2대의 보트때문인지 . ,,,,역시 입질 무. 워킹낚시에서 조과를 보이던 옆 포인트 G 로 이동해 보지만 또 꽝.

이젠 시간이 한시간여 남았다. 계획했던것 보다 지나온 포인트 들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특히 처음 A 포인트에서,,,
마지막으로 D 포인트로 가서 해 보기로 결정하고 옮긴다. 여기는 연안에서 5미터정도만 떨어져도 20피트 이상 수심이 나오는 급하게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다. 이난번 아침 연습때 피딩하던 모습도 자주 보이고 셰드때들도 많이 보이던 곳이다. 분명히 연안가장자리에서 부터 25피트정도 까지 배스들이 붙어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벌써 2,3대의 보트가 붙어 있고 아마 2,3대 이상이 벌써 치고 나가서 인지,,,역시 입질이 없다.
이자리도 포기하기로 하고,,,우리가 처음했던 포인트 A가 비어 있다. 거기서 마지막 남은 시간동안 해 보기로 하고 다시 호수를 건너가서 보니,,여기도 좋은 스팟에는 벌써 보트들이 붙어 있다. 이젠 막막하다. 호수를 쭈욱 훑어보니 괜찮아 보이는 스팟에는 보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그때,,,생각난 곳이 포인트 C. 지난주 연습때 라인언님이 발견한 포인트. 연안에서 약 7,80 미터 이상 떨어진 곳까지 나와 있는 곶부리. 뎁스파인더가 없다면 전혀 보이지 않는 곶부리,,,그 끝은 10피트에서 30-50피트로 절벽처럼 떨어지는 지형.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곳으로 가보니 아무도 없다. 곶부리 끝쯤되는 곳에 배를 세우고 ㄱㅣㅌ은 쪽을 향해 1온스짜리 싱커가 달린 캐롤라이나를 힘껏 캐스팅. 천천히 끌고 올라오는데 바닥이 장난이 아니다. 온통 바위 투성인것 같다. 세번째인가 네번째 캐스팅에 슬슬 끌고 올라오는데,,,,거친 바닥을 툭투둑 거리면 지나오는데,,,,다른 느낌의 "툭". 여유줄을 조금 더 주고 살짝 다시 당기니 또 "툭". 이건 죽은 바위가 아니고 살아있는 배스다. 줬던 여유줄을 감으면 있는 힘껏 스윕훅셋. 줄끝을 느껴보려고 했으나,,,이건 잠깐동안 바닥에 걸린것 같다,,,그리고는 배스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열나게 릴링,,,,근데 도중에 허전해진다. 훅셋을 제대로 못했나 속으로 생각하며 다시 감아 들이는데 다시 느껴지는 배스의 움직임. 그동안 내방향으로 헤엄쳐 온모양이다. 이때서야 확신을 갖고 라이언님에게 얘기하고,,,네트준비하고,,,바로 모습을 보이는 배스. 후래쉬 불빛아래에 보이는 넘,,,내가 그동안 잡았던 넘들중 분명히 세손가락 안에드는 큰넘이다. 네트에 담고 보트위로 올리고 입박으로 터져나오는 소리를 참기위해 이를 악물며 라이언님가 하이파이브,,악수,,,정신없다.
한마리만 더 잡자,,,고 열심히 다시 캐스팅 해보지만 금방 다가오는 마감시간.

계측장으로 배스를 들고 가면 내심,,,,빅배스,,,아니면 세컨 빅배스라도 타보자 라는 욕심을 냈지만 금방 깨지는 내꿈. 계측대 앞에서 내눈앞에 보이는 넘들은 족히 8파운드를 넘을것 같은 넘들로 3마리. 바로 내앞에서 계측한 오늘의 1등. 총 무게가 28 파운드가 넘는다. 그중에 3마리는 8,9,10파운드로 세마리.

역시 그동안 너무 자만/자신감으로 꽉차있었구나,,,첫번째 포인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구나,,,사전준비를 너무 안했구나,,,너무 푸딩스톤에 대해서 모르는구나,,,,많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새벽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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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이더
제가 속해 있는 배스클럽에 올렸던 후기입니다.
05.09.25. 03:10
angler
1편부터 4편까지 새벽잠을 쫗으며 잘 보았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꽃]
"National Bass West " 토너먼트에 대해 조금만 설명좀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다라이더님이 두분중 어느 분이신지도,프로필 사진에서 판별이 조금 안되는군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05.09.25. 05:27
키퍼
앵글러님 제가 알기로는 왼쪽이 다라이더님이시고 오른쪽(흰옷)이 배스라이프에서
활동하시는 라이언님 입니다.[미소]

후기를 너무 실감나게 적어 주셔서 현장에서의 긴장감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굳]
05.09.25. 18:44
profile image
슬쩍 읽을때는 몰랐는데...
차근차근 읽으니... 저도 긴장됩니다.
먼곳 조행기 감사합니다. [꾸벅]
그쪽도 조만간 접수하겠습니다. [생각중][씨익]
05.09.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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