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월차내고 찾아간 번개....

오리엔트 오리엔트 1476

0

14
참으로 오래간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골드웜에서 번개지소식을 자주 접하다보니...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

작년연말부터 늘 늦게 퇴근하는 관계로 주말이며 태어난지 8개월된 아들과 놀아줄려고 일요일에는 거의 낚시를 가지 못합니다.

가고는 싶고..할수 없이 월차를 냈습니다.[사악]

아는 동생를 꼬셔서 같이 월차내도록 하고....

오전에 회사일 잠시보고 동생만나 이른 점심 먹고... 번개에 도착하니 1시 조금 넘은 시간...

얼마만에 와보는 번개지인지? 단풍이 이쁘게 물든 번개지를 보고만 있어도 반갑고 흥분이 되더군요.


주차를 하니 이미 3분이 도보낚시를 하시던군요. 동생이 척보더니 골드웜식구라고 하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 아니라 다를까 한분이 다가오셔서 '혹시 오리엔트님 아니세요?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분이 바로 뜬구름님이셨습니다. 옆에 오팔아이님도 계시고...

골드웜 식구분은 어디서 만나더라도 반갑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뜬구름님, 오팔아이님.[꾸벅]

다음에 물가에서 만나게 되면 제가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드리죠.

땅콩을 내리려고 보니깐 연안에는 개구리풀로 뒤덥고 있어 과연 루어를 제대로 목표지점에 안착시킬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듭니다.

일단 배를 내리고 네꼬로 연안을 공략하는 바로 2자급이 한마리 올라옵니다.



맞은편으로 이동하신 오팔아이님과 뜬구름님이 보여서 멀리서 한컷... [꽃]



연안을 이동하며 직벽쪽에서 스피너베이트로 공략... 연이은 히트....

그런데 입질은 왕성한데 2자급에서 3자급으로만 올라오네요...내가 바라는 것은 5자급[배스]인데[사악]
다. 고만고만한 사이즈라서 대표적인 한놈만 찍었습니다.


직벽을 조금 지나제방쪽으로 가다가  아는 동생이 연안쪽으로 입질이 끊기자 안쪽으로 그냥 던져봤는데 1타1방으로 올라오네요.. 저도 얼른 가서 동참했습니다.


아마 험프같은 지역이 있나봅니다. 연이어 올라옵니다. 이럴때면 어탐기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생각이 드네요.[침]

근데 여기서도 사이즌 3자초반에서 중반급만 올라옵니다.[버럭]

제방쪽으로 이동해서 웜을 띄워 살살 흔들어주면서 끌어주니 어김없이 2자들이 물어줍니다. 근데 입질은 매우 약네요....

큰놈을 노려보려고 다시 수초가 있는 연안쪽을 공략하려고 보니 개구리풀이 온통 덮고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개구리풀이 바람에 따라 번개지 여기저기로 돌아다니고있습니다...

개구리풀로 인해 웜의 안착도 안되고 스피너베이트는 한번 들어갔다오면 수초를 한웅큼 들고 나오고...

그와중에 한마리씩은 나와서 다행이였습니다.


4시가 넘어가니 날씨가 꽤 쌀쌀해지더군요... 입질도 자주없고 그만 철수하려고 번개지를 가로질러 넘어가니 한가롭게 놀던 철새들이 놀라 날아오릅니다. 나때문에 편히 쉬지도 못하고 날아오르는 철새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씨익]

조류독감 탓인가... 몇해전만 해도 겨울이 되면 날아오던 철새들이 이제는 반가운 손님에서 반갑지 않는 손님으로 변했네요..


금일조과는 3자급으로 10여수정도 최고 사이즈는 38
같이간 동생은 20여수, 사이즈도 2자에서 3자급으로만...

어째던 비린내 실컷 마셔본 출조였습니다.

철수하는 길에 보니  오팔아이님과 뜬구름님이 아직 낚시삼매경에 빠져 계시던군요.

다소 멀리 계셔서 인사는 못드리고 왔습니다.  다음에 물가에서 뵈면 제가 먼저 인사드리께요..[꾸벅]




공유스크랩
14
profile image
월차라... 땡깁니다. [씨익]

손 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꽃]
05.11.10. 13:39
profile image
월차까지 내고 가신 번개늪이.....

배스 손맛으로 보답을 한것 같습니다.[미소]
05.11.10. 13:46
부럽당~~~ [씨익]
나도 월차낼까보당... 근데 어부인계서 허락을 하실라나??? [궁금]
보나마다[헉]
한대 맞고[침]
05.11.10. 13:59
profile image
오리엔트님의 1타 1방 자리...

예 험프이기는 한데 그자리만 그런게 아니고 그곳부터 건너편의

그 유명한 떼짱왕관포인터까지 지렁이의 환대처럼 왕복 2차로시골국도만큼의

넓이로 쭉~~ 길게 뻗어 있습니다...

왜냐면 그 넓이를 따라서만 수초가 아직 남아 있죠...
05.11.10. 14:12
profile image
오리엔트 글쓴이
그렇군요...조금더 알고 들어갔으면 집중공량을 했을텐데..아쉽네요[씨익]
05.11.10. 14:15
뜬구름
어제 그 제방쪽으로 가려다 중앙수로로 갔는데 후회막급이었습니다[울음]

전 어제 스피너베이트 몇 번 던지다 던질때 마다 녹색 러버지그로 변신해서
올라오는 바람에 포기했습니다.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05.11.10. 15:18
profile image


허 월차까지 내고 조행을 하시다니..

대꾸리 한 두어놈 했으면 월차낸 보람이 있었을 텐데..

그래도 마릿수로 손맛 보셨네요[굳]
05.11.10. 18:16
오리엔트님 워킹하던 한사람입니다...^^
골드웜식구인것같았는데 맞군요...^^
보팅하시는것보니 부러웠습니다...
뚜벅이[슬퍼] 우울하다...^^ 하지만 조과는 4짜로만 수두룩...[하하]
손목아퍼~~
담에 물가에서뵈면 인사드릴께요...
05.11.10. 19:20
profile image
오리엔트 글쓴이
썬라이즈님..혹시 제가 보트를 내릴때 혼자서 워킹하시던 분이신가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인사라도 나누는 것인데...
앞으로 낚시가면 혹시 골드웜 식구 아니신가?먼저 물어봐야 할것 같네요..[푸하하]
05.11.10. 19:39
profile image
낚시터에선 먼저 인사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손 맛 좀 보셨습니까?" 가장 기본적인 인사죠? [미소]
05.11.10. 19:47
손 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05.11.10. 21:48
goldworm
제 경험으로는 번개늪은 워킹에서 오히려 큰놈이 나올확률이 높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마릿수면에서는 보팅이 좀 나은편이긴합니다.
번개늪 이번주 토요일엔 꼭 들러봐야겠네요.
오리엔트님 썬라이즈님 마릿수 대박 축하합니다. [굳]
05.11.10. 22:56
susbass
오리엔트님
월차에 압박되는 대꾸리 증후근까지,,
8개월된 자제분의 얼굴때문에 일요일 출조힘드시죠,,,

이시대 아버지들의 현실입니다,,동감합니다,,
손맛 보신거, 비린내 에너지 충전하심 축하드립니다,,
05.11.11. 09:3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참으로 오래간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골드웜에서 번개지소식을 자주 접하다보니...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 작년연말부터 늘 늦게 퇴근하는 관계로 주말이며 태어난지 8개월된 아들과 놀아줄려고 일요일에는 거의 낚시를 가지 못합니다. 가고는 싶고..할수 없이 월차를 ...
  • goldworm 조회 175705.11.10.13:31
    언제부턴가 벼르고 벼르던 곳, 오늘은 그곳을 가봤습니다. 새로운 포인트에 처음 도전해보는것은 어려움도 많지만, 작은 포인트라도 하나 찾아냈을때 느끼는 희열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것일겁니다. 그걸 또 나눌수 있다면 더 가치롭다고 생각합니다. 배를 띄운...
  • 아침 면꽝
    깜 조회 126705.11.10.10:00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아침엔 겨우겨우 면꽝했습니다. 사용한 채비는 7-8인치 웜 노싱커... 스왐프 그린 펌프킨 네꼬... 장소는 공항교 하류 고속도로 다리 아래, 하류쪽... 잦은 입질이 있었으나... 번번히 훅셑 미스... 쇼트바이트인듯... 위의 히트한 놈은 물...
  • 뜬구름 조회 121605.11.09.23:31
    오늘 간만에 평일날 오팔아이와 남쪽으로 갔습니다. 번개늪에 연안으로 배스가 붙었다길래(타피님의 제보)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11시쯤 산장에 도착하니 바람의 영향으로 개구리밥이 전부 산장쪽으로 붙었습니다. 산장앞 논에서 부터 좀 걸어 들어가니 몇 수 나옵니다....
  • 산마을 조회 122705.11.09.22:53
    오늘 일산에서 치과의사로 있는 친구가 놀러 와서 신포리 지깅낚시를 갔습니다.. 어제 바람이 너무 불어서 무척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도 바람은 많이 불지 않더군요.. 하늘의 도우심으로 아주 만족스런[흐뭇] 출조였습니다.. 반용필님의 자작보트 아시죠? 오늘도 그녀석...
  • 안녕하세요 헌원삼광입니다.[꾸벅] 3시에 근무를 마치고 잽싸게 동락공원 끝으로 달립니다. 철탑 아래에 도착하여 흠 그래 배스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량이 너무 작습니다. 수량만 많다면 분명 큰 배스가 붙을거도 같았습니다. 일단 배...
  • 오짜를
    미니배스 조회 181905.11.08.19:54
    잡았습니다. 번개지에 갔습니다. 어제 잡은 4짜가 눈앞에서 오짜가되길래 갔습니다. 오짜.....저는 못잡았습니다.[울음] 저희 아버님이 잡으셨습니다. 그것도 두수나[사악] 잡으셨습니다. [배스]가 그냥 물어주었습니다.[푸하하] 채비 스피닝 : ML, 1/4온스 스피너베어트...
  • [테이블시작1] *장소: 신갈지(물소리 바람소리) *시간: 2005/11/6(음10/5) 14시00분~ 16시00분 *날씨: 바람이 심하고 흐림 *개황: 바람이 심하여서 파도가 많이 쳤습니다. *조과: 카페 1마리, 첫 번째 전봇대에서 2마리, 곶부리 돌아서 2마리 *물소리 바람소리 냉동 창고...
  • 오랫만에 날 푹 덮어주던 이불을 박차고 나와 아침 조행을 합니다... 요즘 제 컨셉은 탑워터-- 그것도 자라퍼피--zara puppy--입니다.. 스피닝으로도 운용가능한 자라스푹의 손자(자라스푹-쥬니어-퍼피)이지요.. 끄리가 일단 먼저 달라드러~~~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래...
  • 저녁 꽃밭... 그리고...
    깜 조회 121105.11.08.10:1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저녁 퇴근후 집에 있으니... 마눌님 전화 옵니다. 낚시가자구... 좋쿠로. [씨익] 얼마전 박곡에서 35를 잡고나서 더 꽂혔나 봅니다. [푸하하] 그래서 장모님께 애들을 부탁드리고... 저는 마눌님을 모시러 갑니다. 가는 도중 제 외제차의 엔진오...
  • 뜬구름 조회 128305.11.08.01:53
    원래 저번 주에 뽕님과 전형사님이 일요일 남쪽으로 조행을 가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었는데 전형사님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안되고 오팔아이는 몸이 안좋고 거기다 비까지 옵니다. 번개늪에 가고 싶었지만 하는 수 없이 비 그치면 대구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12시경...
  • 깐도리 조회 121605.11.07.23:34
    안녕하세요..깐도리입니다..[미소] 저번 주에 미룬 숙제...마사수로로 갔습니다... 배를 펴니 갈등이 생기더군요...잠수교위에서 위로 가면 마사수로고 아래로 공사현장 옆을 지나가면 낙동강 본류대로 나갈 수 가 있더군요.. 그래도 마사수로에도 처음이고 해서 그냥 마...
  •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랜만에 미나리깡에서 벗어나 번개늪 보팅을 결심하였습니다. 일단 간다는 인원보다 구해논 배가 모자라는 관계로 보도와 보팅을 병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마침 어제 보팅해서 손맛본 북숭이님과 조나단님께서 염치를 아시는지 도...
  • 망치 조회 128005.11.07.15:54
    오늘 일기예보가 오전에는 비, 그리고 오후 부터는 날씨가 개이면서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들었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을 하다보니 번개지에 도착했네요 비는 오지 않지만 날씨가 흐려 맞은편의 번개늪 산장쪽이 뿌였게 보입니다. 이미 여러대의 보트가 번개지의...
  • goldworm 조회 122405.11.07.11:58
    한참 환자가 되던 시기엔 그런것 가리지 않았지만... 몇년동안 월요일은 거의 아침낚시를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금요일 토요일에 걸쳐 밤새 술마시는 바람에 한시간 벌서고 온갖 시중 수발 다 들었습니다. 일요일도 마찬가지... 아침 6...
  • 가을을 느낀 도동서원 조행기..
    일요일 전날 날밤을 샌 관계로 늦잠을 자고 딸기나무랑. 라테르에 접선(2%님, 건달배스님, 빤스도사님, 끄리사냥님) 도동서원으로 출발합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인지 차가 안막히네요.. 도동서원에 도착하니 여행오신분들도 많고 물도 많이 빠져 있더군요.. 입구에 있는 ...
  • 봉정 가을배스..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26105.11.07.10:27
    일요일 아침 부모님과 함께 포항으로 달립니다... 자축할 자그마한 일이 있어.. 우리식구들에게 회를 제가 쏘기로 했거던요.. 회를 구매하여 대구로 오는길에 전화가 오네요. 올드보이님인데 봉정가는 길이 헷갈려 전화 했다는군요. 일단 길을 알려 드리고 조황이 좋으면...
  • 올드보이 조회 181605.11.07.09:38
    일요일..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늦은 아침을 먹고 느즈막히 길을 나섭니다. 귀가시간은 4시..마나님한테 늦으면 10분당 1만원의 벌금을 물기로 하고..[쳇] 그나마 가깝고..대물확율이 높은 봉정으로 향합니다. 지난번에 한번 갔었지만 길이 헷갈려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 이번 주말에는 원래 운문님하고 꽃밭조행을 계획하였는데 전날 전화가 오시네요.. "요즘 꽃밭이 조호아이 별로야~~. 내일 그냥 번개로 가자" 그래서 "그러죠.. 점심때쯤 거기서 뵈요"라고 하고 끊습니다.. 내일을 기다리며 아침 새벽조행도 stop합니다... 다음날 오전 예...
  • blackjoker 조회 119705.11.07.02:43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삼오제때문에 다시 광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히든카드,나그네,케빈님 등은 지석천의 감동을 느끼고자 모두 광주로 와서 다시금 저를 위로해주었답니다. 일요일 오후에 시간이 나서 저도 지석강으로 향했습니다. 꽝은 절대 없는 그곳.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