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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8, 손잡이 만들기.

정경진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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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전부터 짬짬이 작업해서, 손잡이 부분을 만들었습니다.
얼마전에 구해 둔 콜크가 있긴 하지만, 무언가 다른 소재로 만들어 보기로 했던 터,
작년에 반용필님께 얻어 둔 흑단이 생각나서... 이 놈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미소]

로드를 만들다 보면, 아무래도 외관이 신경이 쓰이는데... 장식용으로 들어가는 자잘한 부품들이 생각보다 비싼 것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이 Wind Check, Hosel, 뒷마개 등등이지요.
이런 것들을 대체하거나 없애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한 것이 좀 단단한 나무, 혹은 금속을 가공하자는 것이었고, 그래~서, 생각한 첫번째 연습상대가 흑단입니다. [씨익]
  
H.O.W.E.V.E.R... 흑단이란 나무가, 만만한 놈이 아니더군요. [아파]

각목을 둥글게 깎아야 하는데... 손으로 깎는다는 건, 해보니 택~도 없고... (워낙 단단해서, 칼이 잘 안들어가더군요 [울음])
돌려~에 대충 물려서 조각도 들이대니, 조각도가 튀어 나가네요. [울음]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공 순서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씨익]
일단 구멍을 뚫고, 손잡이 가공용 심에다 꽂아서 돌리기로... 갈아내는 도구로는, 톱을 사용했지요. [푸하하]
자작 돌려~로는 힘이 모자라는데다가, 조각도 정도로는 어림도 없는 것 같아, 시험삼아 톱을 대 보니 잘 깎이네요. [흐뭇]
초벌은 톱, 표면가공은 120번 -> 180번 -> 800번 -> 1000번 사포로 마무리 했습니다.

대충 깎은 모습입니다. 흑단을 깎아놓으니, 무늬가 너무 이쁩니다. [흐뭇]



아래는 릴시트 앞부분 조각입니다.



분리된 그립으로 했으니, 끝부분, 릴시트 아랫부분까지 깎아서 조립한 모양입니다.



일부러 접착제가 약간 스며나오도록 한 곳이 있어, 돌려가며 건조 중입니다.
작업대 모습이 너무 지저분 하지요 ? [부끄]



조립 끝난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렇게 됩니다.







시험삼아 만들어 본 흑단 그립. 무게가 꽤 나가는 소재이다보니, 약간 무거워 졌습니다만,
애시당초 설계가 전체길이 6.5피트의 라이트 액션, 액스트라패스트팁인지라... 많이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흐뭇]

흑단에는 은은한 광택이 유지되도록 오일로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만, 세세한 마무리는 좀 더 고민해 보기로 하고... 가이드를 먼저 달아야 겠습니다.
모처럼 작업을 했더니, 마음이 급해지네요.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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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프로
[짝짝] [짝짝] [짝짝] [짝짝] [짝짝] [짝짝]
06.01.31. 16:16
profile image
인간승리 입니다......
다음엔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하심이 어떠하신지요..

차기작품이 벌써 기대됩니다.
06.01.31. 16:25
문향
은은한 빛이 아주 멋스럽습니다. [굳]
06.01.31. 16:29
쪼리뽕
가끔 보는거지만 손 재주가 뛰어 나십니다......어떻해 하면 약간에...기술을 배울런지...

아무튼 콜크나 EVA가 다른소재를 사용할 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한 도전입니다...

그런데 아무겁나요....
06.01.31. 16:30
profile image
세상에 흑단을 조각도로[헉][뜨아][기절]
아마 날 다 나갔을것인데[헤헤]

저도 메이플-단풍나무, 장미목, 오크 원목--20미리짜리-가지고 있지만
가공하면 조각도가 튕기기에 일자형으로 일단 웬만큼 깍고 난후 조각도로 다듬어요...
이제는 루어만들지 않으니 점방 귀퉁이에 있지만서두..

오동나무나 전나무 혹은 소나무가 좋습니다...

참 칠은 니스를 하시거나 아니면 카슈를 사용하세요...
06.01.31. 16:43
럭셔뤼가 줄줄 흐릅니다 그려~[헉]
얼른 구경가야겠습니다~
06.01.31. 17:36
블랙조커님 말씀대로 럭셔리 하네요.. 탐납니다 [굳]
06.01.31. 17:41
안녕하세요.처음인사드립니다.[꾸벅]

흑단 그립부분의 색상이 참으로

아름답고 멋집니다.[굳]

마무리된 작품 모습이 기대됩니다.

정경진님 새해 희망하시는 모든일

모두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06.01.31. 22:59
정교하고,아름답습니다.[꽃] 바쁘실텐데도 여전하시네요,[굳]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원하시는 모든일 다 이루어 지시기를 소망합니다.[미소]
06.01.31. 23:10
profile image

정경진님 명절 잘 보내셨지요.
올한해에도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미소]

작품구경 잘 했습니다[굳]
06.02.01. 09:25
설 잘 보내셨죠?

너무 훌륭합니다. [짝짝]
[침][침][침]...
06.02.01. 12:15
susbass
지난해 저 만들어 주신다던 ,,,그 낚시대인가보죠..[씨익]
바뻐서 안 만들어 줄줄 알았는데..그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꾸벅]

기억이 안나신다고요,,,
왜 그때 잖아요,,
둘이서 노래방 가서,,음주가무 할때...[씨익]
라이트 대로 쌈박하이 만들어 주신다던,,
06.02.01. 15:36
[굳]입니다.
작년 여름에 캔논 대나무 뿌리 잘 말라가고 있습니다.
시간 날때 손잡이로 변신을 시켜 봐야 겠네요..
06.02.01. 17:38
제 것인가요[사악]
다시 한번[짝짝] 경하 드립니다.
06.02.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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