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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시즌, 첫 춘천계

정경진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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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춘천계 조행기를 올립니다. [미소]

한번 모이자고, 그렇게들 이야기를 했었는데...
춘천계 총무이신 푸른아침님이 훌쩍 떠나있는 상황, 빈자리도 워낙 크고...
저 역시 이래저래 바쁘게 [궁금] 살다보니, 지난 토요일에야 몇몇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참석자는 짱구아빠님, 반용필님과 친구분, 하늘배서님.
약속하셨던 김지흥님께서는 사정으로 못 오시고, 지난 춘천소풍에 잠시 참석 하셨던 김성남님께서 오셨습니다.
대부분의 계원들이 오전 시간은 힘들다 하셔서, 오후 두시에 출정.
반년이 넘도록 창고에 쳐박혀 있던 보트가 너무도 반갑네요. [씨익]

짱구아빠님과 저는 고무보트로 공병대 쪽, 나머지 분들은 김지흥님의 배로 건넌들 방향으로 출항하는데,
날씨가 꾸물꾸물... 심상ㅎ지 않습니다. [어질]

아니나 다를까... 햇볓 쨍쨍은 돌풍과 함께 순식간에 몰려드는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파도가 치기 시작하는데... 가이드모터를 오단으로 놓아도 바람에 밀립니다. [헉]
거기에다가 빗방울까지... [기절]



파도에 뱃머리를 넘어 들이치는 물방울들...
조금전까지 따가운 햇볓에 땀 나던 상황이, 추위에 손이 곱는 상황으로 바뀌네요. [울음]
낑낑대며 귀항해서, 웃옷 하나 더 입고, 비옷까지 꺼내 입습니다. [씨익]

그 비바람 속에서, 반용필님 팀에서는 오짜 소식이 있네요. 대피한 좌대에서 김성남께서 올리셨답니다. [흐뭇]
채비는 웜. 이때 까지는 미노우, 스피너베이트에도 통 입질을 받을 수 없었고, 웜이 대세였습니다.

중무장 후 다시 출발.
이번엔 곶부리 넘어 섬까지의 수초대를 뒤지기로 합니다.
좋은 포인트로 예상되던 건넌들쪽은, 조성해 놓은 연밭 보호를 위해 낚시를 못하게 한다네요. [쳇]

해질 무렵까지, 잔챙이들과의 전쟁을 [궁금] 치렀습니다.

섬 부근의 수초대를 탐색중이신 (왼쪽부터) 반용필님, 봄날님, 김성남님, 하늘배서님 입니다.



저는 이넘이 오늘의 배스.



함께한 짱구아빠님의 멋진 미소입니다.



신포리로 돌아오는 길에는, 또 한번 비바람이 몰아치네요. [헉]
짱구아빠님과 저는 그나마 중무장을 했는데... 윗 사진의 분들은, 중간에 광산골로 대피,
동굴앞에서 불쬐다가 귀항했다는... [푸하하]

귀환할 때 쯤, 결혼식때문에 멀리 지방에 갔던 푸른아침님의 연락이 있었습니다.
춘천계 깍두기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흐뭇]

서둘러 정리하고, 시내의 닭갈비 집에 모인 춘천계원들...



블랙조커님과 +1 님.


푸른아침님, 봄날님, 하늘배서님.


반용필님과 접니다.


참석했던 모닝캄님은 극구 사양하신 덕에 사진이 없습니다. [푸하하]

히든카드님, 나그네님은 조금 후에 도착하셨는데, 제가 집안일로 먼저 들어가느라 뵙지도 못했네요.
두 분,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꼭 함께 해요. [미소]

일요일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월요일.
춘천호가 그리운 푸른아침님이 휴가를 냈네요. 낚시한다꼬... [씨익]

연락해 보니, 반용필님, 하늘배서님, 짱구아빠님도 반 "땡땡이"를 치겠답니다. [푸하하]
의.기.투.합. 땡땡이조 편성. 신포리로...

가는길에는 잠시 장을 봐서, 신포리의 어르신들께 드릴 토마토도 한상자 사고...

예쁘게 단장한 신포리 연못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너무 이뻐서 한 컷.
지난번에 양은남비 캐스팅 대회를 했던 그 곳. 기억하시지요 ? [씨익]



상류쪽의 전경입니다.



이 날은 가일리쪽을 뒤져 보았는데...
웜과 스피너베이트를 주력 채비로, 얕은 물의 잔챙이들과, 직벽에 가까운 돌밭에서 그보다는 조금 큰 녀석들 다수로 마감 했습니다. 탑워터도 네마리... [씨익]

직벽쪽에서의 푸른아침님 일행입니다. (왼쪽부터) 반용필님, 푸른아침님,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친구분.



가일리 직벽을 배경으로, 짱구아빠님.



덤으로...
반용필님의 자작 루어를 몇개 공개합니다. [미소]

이날 마수걸이에 성공한 포퍼. 비늘 조각이 예술입니다. [굳][짝짝]



또다른 포퍼와 병든 미꾸리 그리고 물방개.



소풍 때 뵙겠습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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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깍두기님들도...

반용필님의 조각 자작루어, [침]군침이 절로 납니다.[굳]
06.05.16. 16:14
동네프로
이상한 사진 1...여자분이 바뀐 것 같은데 [궁금] [메롱]
이상한 사진 2...집나간 lure가 춘천에 왜 갔는지 [궁금] [씨익]
06.05.16. 16:26
도도
좋은 시간들 보내셨군요 [꽃]
춘천도 오짜가 있군요 흠 [생각중] 역시 한번 디밀어야 겠습니다 하하..

동프님은 역시 [동프] .. 님 다우시군요 [푸하하]
06.05.16. 16:34
뜻하지않은 번출에 어렵사리 동행하게돼 무지무지 고맙습니다...
모든면에 여려분들에게 나서지못한점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리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길....
06.05.16. 18:09
goldworm
저 루어들도 탑정지로 동행하겠죠?
올해 중엔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06.05.16. 22:06
수고했구먼.
다들 모였는데...
먹고 사는게뭔지 원...
06.05.17. 01:04

짱구아빠 사진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백령도에서 본듯한 해병대 같기도하고, 때려주고 싶던 유격훈련 조교같기도 하고 ,

엎어지면 배꼽 닿을 춘천호인데 마냥 멀기만 한 느낌이군요.
06.05.17. 09:50
profile image
춘천 닭갈비도 [침]넘어 가지만...

반용필님의 자작루어가....[침][침]....
06.05.17. 10:01
보고 싶은 얼굴 들이네요
콜라 한잔과 춘천 닭갈비 먹고 잡네요
06.05.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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