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표 블레이드 댄서

태풍이 지나간것인지 바깥이 이제 좀 조용해지는가 싶습니다.

커피한잔하고 가만 앉아 있으려니 괜시리 심란해지는거 같아 뭐든 만들어보자싶어서 집게를 들고 주물딱 해봤습니다.

지난번 청도천모임때 끄리사냥님이 작은 스푼을 이용해 블레이드댄서를 본딴 자작품을 저에게 주시더군요.
끄리사냥님의 작품이 차에 있어서 사진은 올릴수가 없고,
루어샾에 판매되는 링크만 보여드리겠습니다.

  * http://www.lureshop.co.kr/Berkley%20PowerBait%20BladeDancer.htm


처음에는 끄리사냥님의 방법대로 스푼 아래쪽에 구멍을 하나 더 뚫은후 철사를 얼기설기 꿰는 방식으로 해봣는데, 일단 스푼에 구멍뚫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또 철사를 얼기설기 엮는 과정역시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참만 들여다보고 고민한끝에 저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테이블시작1]
1, 2) 5그램 스푼에서 아래쪽 바늘 떼어내고... 큰집게로 중간쯤을 잡고 롱로우즈로 적당한 위치에 적당한 각도로 구부립니다.

3)  0.8미리 스텐강선을 10cm정도잘라 중간부분을 구자집게로 반을 접고 2/0 정도 사이즈의 스피너베이트훅을 끼웁니다.

4) 아래쪽 구멍에 철사둘을 끼운후 집게로 아래쪽으로 향하는 철사둘을 꽉 잡아 당깁니다.

5) 위치를 잘 잡은후에 바늘에 철사를 감습니다.

6, 7) 남는 한쪽철사를 스푼쪽에 잘 붙여 눕힌후에 흔들림 방지를 위해 살짝 돌려 감아봤습니다.

8) 완성된 형태

철사를 감는 요령이 있다면 꺽여야할 밑둥에 힘을 가하는 것입니다.
위를 잡고 돌리면 회전반경이 커지고 헐렁하게 위로 떠버리게 됩니다.


※ 늘 말씀드리는 안전사항이지만, 바늘끝은 전선피복이라도 벗겨서 훅키퍼를 만들어놓고 작업하세요.
힘을 주어 작업하다 자칫 미끌어 지는날에는 죽지는 않겠지만, 응급실에 달려가야할만큼 위험한 사고도 생길수 있습니다.
[테이블끝]



골드웜 칼라로 그럽웜 끼워봤습니다.
이 루어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잘 물지 의문이 듭니다.

스피너베이트훅을 써서 바늘을 노출시킬수도 있고, 웜훅을 써서 밑걸림을 최소화 하는 끄리사냥님 버젼도 생각해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