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천 잠시

미장원에 들러 머리단장하고 남구미대교로 건너는데 자꾸 옥계천쪽이 땡겨서 강변도로로 우회전

월요일엔 반팔옷 입고나온걸 후회하게 할만큼 싸늘하더니 오늘은 반팔옷 입고올껄 싶은게 날씨가 변덕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옥계교 하류쪽 제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베이트대만 들고 지그버즈, 지그스피너, 실리콘지그 이렇게 세가지만 챙겼습니다.










제방을 넘어서니 들낚꾼들이 만들어둔 오솔길이 보입니다.
그옆에 이게 떨어져있네요.

스커트나 블레이드를 끼운 고리모양을 볼때, 헤드만 완성된 반자작품을 조립한 자작스피너로 보입니다.










수풀이 꽤 우거져서 진입하기 힘들긴 합니다.

수풀헤치기 1단은 어렵겠고,
3단쯤이면 그럭저럭 헤치고 나갈만 합니다.

풀숲 헤치면서 뱀 몇마리 봤습니다.
그리고 이맘때면 말벌류들도 많습니다.
꼭 장화에 긴바지 긴소매 옷을 입으셔야 합니다.













억새풀이 군데군데 올라옵니다.
가을이 되어 서리를 맞고 나면 하얗게 변해서 또 겨울을 보내게 될겁니다.
자연의 순환은 참 신비롭습니다.










1미터는 넘어보이는 빡빡한 풀숲에서 어떻게 삐져나왔는지 나팔꽃 하나가 피어있네요.











어딜가도 사람이 제일 문젭니다.
사람만 없으면 참 깨끗하고 좋은곳일텐데












골드웜표 지그스피너와 고복낚시마트(지배스)사장님께 선물받은 지그질라입니다.
힐더제품으로 1/2온스에 엄청난 크기에 훅 헤드모양도 독특합니다.
그냥 러버지그로 써도되고 지그스피너로 만들어서 써도 이쁘게 나오네요.
그런데 가격이 7천원이나해서 선뜻 손이가지않을듯 싶습니다.









대세는 실리콘지그 같습니다.
러버지그는 오일도 먹여야하고 잘못보관하면 눌러붙고해서 귀찮은 점이 많은데, 실리콘지그는 대충 던져놔도 변형이 없으니 좋은듯 싶습니다.
줌사의 7인치 트릭웜을 달아서 갈대풀옆에 바짝붙여 달달 떨어봣는데, 본척만척 무시당했습니다.












손에 비린내도 못 묻히고 돌아가나 싶은데 예의상 한놈이 나와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