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노 3006 HSI 구입기

낚시를 시작한지 6-7개월 쯤 정작 배스잡기 보다는 장비 사고 웜 사는데 더 관심이 쏠려서
여러 사이트를 배회하고 회사에서 그만 좀 사들이라고 심각하게 애기도 듣고 ^^ 지내고 있답니다.
최근에 가장 관심있는 장비로는 베이트릴로 기존에 아부2005LP를 사용하는데 던지기가 무서울정도로
백러쉬로 고생하고 있던 중 발견한 아부 토르노 3006HSI 였습니다.. ^^

일단 가격은 20중반쯤 하고 릴에 대한 평 중 백러쉬에 대한 부분이 아주 맘에 들어서 사야겠다고 맘을 먹고
언제 지를까 시기를 조절하고 있던 차에  우연찮게 EBAY에 들어가 봤습니다.
아마존에서 책등은 사봤지만 릴같은 물품은 검색해보지않아봐서 재미삼아 검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2 Abu Garcia Ambassadeur Tornos 3006 HSI Baitcaster" 라고 보이길래 들어가봤답니다..

2개의 중고 ( 사이트 상에선 데모 또는 반품 상품인 중고라고 하더군요 ) 릴이 US $149.99 에 배송비를 따져보니
$10 해서 대략 $160 ( 대략 1100으로 계산해도 17만원 정도 ) 하더군요..
일단 사진 상으로는 나름대로 깨끗한것같고.. 배송만 잘 된다면 가격도 아주 맘에 들어서 구입하려 회원가입 하고
언제 주문할까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회사 다른 직원이 이베이에서 음악시디를 구매했다가 케이스가 몇장 깨지고 배송도 좀 심하게 늦는 일을
최근에 당한지라.. 배송 부분이 맘에 걸리더군요 ^^ 아무리 중고릴이지만 빠르고 안전하게 받고 싶은맘에 좀 더
알아보니 구매대행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몇가지 질문도 좀 하고 하니..
구매가($149.99)+미국내배송비($8.15) : 167,628
국제배송비 : 30,000 <-- 무게로 금액을 산정하더군요.. 기준은 잘모르지만 총배송비는 19,000 으로 해결 ^^
관부가세 : 29,500 <-- 그냥 통관해서 왔습니다..돈 굳었죠 ^^

돈을 좀 더 쓰더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받고 싶은 맘에 구매대행을 해서 릴을 받았습니다. ^^
8월 31일에 주문 하고 9월 8일에 일주일 정도 걸려 받았습니다.
받고 보니 걱정했던거 보다 박스가 아주 견고하게 포장되어있었구요 ( 담부터는 직접 배송해야겠습니다.)
릴은 중고티가 나지만 기능이나 외관에는 특별히 잘못된 점은 못찾았구요.
ㅋㅋ 우리나라 쇼핑몰처럼 웜을 몇개 끼워 주었더군요 못보던 웜이라 ( 공짜는 뭐라도 좋습니다 )

아부 2005LP에 적응하지못한 초보인지라 걱정스러운 맘으로 일단 라인 감고 ( 4호 )  MH대에 가물치용 개구리루어 ( 그래도 무거운 )
를 달고 공터에서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다 잠그고 마그네틱 브레이크도 10으로 다 잠그고 조심스럽게 던졌보았답니다.
겁나서 오버캐스팅은 못하고 사이드로^^ .
중고릴이라서 나는 소린지 원래 그런건지 모터 꺼꾸로 돌리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5-6M정도 날아갔고 전 얼른
스풀에 백러쉬가 났는지 확인했더니 아무일도 없더군요 ^^
제가 조심히 던지다 보니 실수를 해서 백러쉬가 안난거라 생각하고 몇번 던져 봤지만 역시 아무일도 없더군요..
열댓번 던져보고 메카니컬을 조금씩 풀고 좀 더 힘을 줘서 던져본 결과 대약 20-30M는 그냥 잘 날아가고 백러쉬는
안나고 ^^ 베이트릴과 친해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무지 좋아졌답니다.

한동안은 토르노릴에 빠져서 다른 장비를 구입하려 하진 않을것같습니다.( 이부분이 제일 큰 효과일껍니다. )
이제 장비 구입 보다는 "배스 사냥"에 매진해서 루어낚시를 즐겨볼까 합니다.. ^^

이번주엔 꼭 출조할 예정입니다.. ^
즐낚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