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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낙생지(고기리저수지) 조행기

최정철(사위지기자사) 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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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이긴 한데 낚시 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낚시생각은 없고 집에서
뒹굴뒹굴 영화나 볼려했는데 친구놈이 낚시 가자고 합니다.
뚜벅이 인생이다보니 바로 그래! 하면서 달려갑니다.[사랑해]
원래는 반월지를 노렸으나 요새 수질이 별로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냥 가까운데 가서 캐스팅 연습이나 하자 이러면서 달려가 봅니다.

아침 7시 30분에 성남 신구대앞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시각은 8시 30분쯤
친구차 네비 아가씨가 알려주는 고대로 가다보니 고속도로를 타는 바람에
무려 30여분을 썩히고 거기다 톨비 900원까지 날렸습니다.
제가 차가 없다보니 친구만 믿고 가는데 영 신통치 않네요..[헉][기절]

아침 피딩타임은 놓친거 같으나 그래도 죽으나 사나 상류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건너편 갈대숲을 보고 던지는데 던지자 마자 바로 받아 먹습니다.
하지만 건져낸 놈은 얼마전 미리내지에 버금가는 크기의 배쓰..[사악]


요놈입니다. 건방지게 주머니에 손 꽂아넣고 건들건들 사진찍었습니다.[배째]
히트채비는 다운샷에 Zo*m사의 스왐프테일(붉은색)웜을 달았습니다.

건너편 갈대숲 근처에서 대략 3짜정도의 배쓰들이 연신 피딩을 하지만
죽어도 안잡힙니다. 한시간여를 던져댄후 건너편 골프장 앞쪽으로 진입합니다.
평소같으면 릴꾼들이 쳐놓은 천막과 릴때문에 거들떠도 안봤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네요..[흐뭇]

대략 20여분을 던진후 입질이 없자 예전부터 던져보고싶었던 중류쪽으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갈대밭이 형성되어있는 틈새로 한명정도 캐스팅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갈대에 바짝 붙여서 던져봅니다.
대략 10여분후 제 짧은 6개월간의 낚시 경력에 걸맞는 최소어를 기록합니다.


이분이십니다. 크기는 대략 13센티.. 훅을 물었는데도 지나가는 수초였나 하면서
건져 올려보니 나름 파닥파닥 댑니다. 웃음만 나오더군요..[씨익]
그래도 낙생지에서 이정도면 오늘 조과 호황입니다.


왼편에서 잡았으니 다시 오른쪽으로 던져봅니다. 어라[궁금] 이번에는 라인을 물고
갑니다. 하지만 이놈역시..
크기가 이렇네요.. 귀엽습니다.[푸하하]

더 하고싶은데 친구가 하늘상태가 이상하다고 가자고 전화합니다.
아쉬움에 한두번 더 던져보고 골프장으로 이동 합니다.
천천히 바닥을 보면서 걸어오는데 못볼걸 보고 말았습니다.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2.JPG
완전히 찢겨져 운명을 달리하신 배스군[울음]
두어걸음 더 가니 더있더군요..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3.JPG
혼자는 외로워 블루길양과 동반으로..[울음]
또다시 두어걸음 더 걸어가니 이런..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4.JPG
몇시간전에 차에 밟힌듯한 바퀴자국에 몸에 선명하네요..[울음]

짧은 제 생각으로는 붕어낚시 하시는분이 배스나 블루길 나와서 뒷쪽으로
집어던진거 같더군요. 그걸 차들이 밟고 지나가고..
좋은기분으로 달려오다 마지막에 기분이 착잡해지더군요.

오늘 낙생지에서는 나름 머리쓰지않고 그간 낙생지 선배 조사님들의 강력한
추천 채비인 다운샷에 스왐프!!를 지켰더니 역시나 낱마리지만 나와주더군요..
비록 크기는 작은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이곳이 낙생지라는걸 생각하니 가슴뿌듯합니다.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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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나 고우나 벌써 우리 산하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 생명인것을...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 그쵸....
07.09.03. 07:39
profile image
저런것들을 보면 기분이 찝찝해지죠.
남이 보았을때 찝찝해지는 행동은 해서는 안되겠죠. [생각중]
07.09.03. 09:10
저런짓 한 사람은 다음 생에 배스로 태어날지도 모릅니다.
07.09.03. 10:40
profile image
그냥 보시는 분들도 기분찝찝해하실까봐... 제가 링크로 수정처리했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꾸벅]
07.09.03. 10:48
대단하십니다. 낙생지에서 3수나 하다니.....
전 예전에 한달간 낙생지에서 단 1수도 못한적 있습니다.[울음]
07.09.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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