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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일) 바람을 피해~ [충남 서산 고풍지]

정영규(다마배스)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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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종전에 계획은 대호만 출포리로 계획을 잡고 있었으나 전날 에코사운드님과 일행분들의 강풍으로 인한 고생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져봅니다.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봄철 유독 바람을 많이 타는지역 서산..........
바람을 피할 수 있는곳이 제한적인 동네죠. 고풍지가 그나마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바람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곳이지만 슬로프문제와 아직은 이른감이 있는 계곡지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결론은 만장일치 한마리를 잡아도 고!!풍!!지!!

아침 일찍 일어나 바리바리 짐을 챙기고 남자동무들만 먼저 출발합니다.
+1님들은 어제의 과음으로..........
오늘은 하드베이트로 승부다!! 다짐을 하고 미노우, 크랭크. 스피너베이트, 그리고 러버지그와 트레일러만 준비를 해봅니다.


고풍지 수위가 그래도 조금은 올라간듯합니다.[흐믓]
그래도 이정도면 배 펴는것이 생각보다 양호합니다. 배를 펴고 조금 있으니 에코사운드님, 땅장군님, 갈마귀님이 함께 오시는군요.
고생하는모습 담아봤습니다.[헤헤]


오전11시경 배를 편 상류 수온이 9도 전후..........바람도 괜찮고 바닥지형도 좋습니다. 팀도라이 강원지부장이 러버지그로 한수~ 하자 보트 5대가 여기저기서 파이팅을 즐깁니다.
유독 트리온의 로드가 여러번 꼬꾸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의 수위가 높아진지 얼마 안됐나 봅니다. 바닥을 긁어주면 파릇한 풀들이 걸려나오네요. 수초는 아닌듯합니다. 수심이 2m권에서 주로 입질을 받아냅니다.
스피너 베이트로 물속 풀을 공략해보지만 숏바이트가 납니다. 트레일러 훅을 걸어주자 그래도 입질2번 중에 1번정도 훅셋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바닥을 찍으면 로드를 들어 띄어준 후 천천히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리트리브하면 톡~[헤헤]

12시가 지나자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수온도 주춤하더니 9도 전후에서 8도 정도만 계속적으로 유지됩니다. 입질도 정확하게 모두에게서 멈춰버립니다.
입질들이 없자 모두들 엔진에 불을 당겨 이동을 합니다.

모두들 직벽을 바라보고 직벽경사면을 노려봅니다. 직벽의 깊이는 5m만 떨어져도 10m정도가 나오네요.[헉]
그러던중 2m권에서 잡히던 녀석들이 갑자기 딥으로 들어가지 않고 조금씩 깊은곳으로 빠지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중 2m~3m권의 골창과 직벽권으로 연결된 골창초입의 2m에서 5~6m로 변화되는 지형을 발견합니다.
연습할겸 새로 장만한 자깔 머슬딥+4 어필칼라로 공략을 해봅니다.
바닥을 자극시켜줘야할듯해서 멀리 캐스팅해서 바닥을 찍으면 리트리브를 잠깐 스톱하여 떠오르게 했다가 다시 찍어주고 띄어주고 그러던중 띄우고 다시 로드를 끌어주려고 하는데 물컹합니다. [하하]
7피트의 레귤러타입의 로드로 잡으니 재미가 솔~솔~합니다.[굿]
올라왔다 내려왔다를 3번 반복하더니 나와 줍니다.[헤헤]

배가 고파서 모두들 좋은 자리 잡고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에코사운드님께서 준비해주신 라면과 미도식당에서 공수한 공기밥, 김치 정말 [굿]최고였습니다.

뒤늦게 온 +1님들을 태우고 뒤늦게 나타난 보팅길치 오버로드 트리온입니다.
에코사운드님의 점심덕택에 +1들이 사온 햄버거는 눈에 안들어 오더군요[헤헤]

오랜만에 보팅에 함께 나선 중전입니다. [흐믓]

저도 한 장~

여기저기 둘러보다 크랭크에 나왔던 곳에서 다시 히트~ 바늘털이 하는 것을 찍어보려고 했더만 역시 사진은 아무나 찍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헤헤]

남자들 단체사진(?)입니다.

이날 강원지부장과 한배를 타셔서 고생하신 갈마귀님~
어렵게 배펴고 접고 힘들게 배스얼굴 보신 땅장군님~
대호만 꽃미남 에코사운드님~
5짜는 안되지만 최대어를 잡은 강원지부장~
뭔 유명한 웜으로 최대마릿수를 한 트리온~ 몇마리지?
그리고 머리깍을때가 된 저 다마배스입니다.

유일하게 꽝을 맞은 +님들 얼굴도 보이네요~[하하]

이렇게 정말 힘든 고풍지 유격훈련을 마치고 다음에 대호만에서의 만남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나름 의미있는 낚시를 해보려고 했지만 아직 실력이 저렴하다 보니 뜻대로 되지는 않은듯 합니다.
낚시를 하다보니 하드베이트가 점점 어려워 지는듯한 느낌과 그에 따른 내공부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하루였습니다.[하하]

낚!!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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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규(다마배스)
역시 컴퓨터는 어렵습니다.[흑흑]
공산명월님과 도도님 댓글도 날라갔군요. 죄송합니다.[꾸벅]
09.04.01. 15:10
이강수(도도/DoDo)
올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4월의신부님 10월의 신부님 오랫만에 뵙는군요.
특히나 10월의 신부님은 아주 오랫만이십니다.[꽃]
강원 지부장님도 보이시고 그런데 +1님은 안보이시는군요?

도도애인(?) 갈마귀님 머리스타일.. 실망 만땅입니다 [흥]
아주 즐거운 한때가 되었지싶습니다. [꽃][꽃]
09.04.01. 15:12
이강수(도도/DoDo)
그러고보니 영규씨 조행기에서 내공업글이 느껴집니다.
어탐 공부 많이 하셨구만요 [굳]
09.04.01. 15:14
김진충(goldworm)
+ 님들은 이슬만 드시고도 살수있을거 같은데... 과음을 ... [어질]

안동호가 가보면 강원권날씨와 비슷한 경향이 있어서 좀 춥죠.
고풍지나 대호만도 비슷한 환경이었을 겁니다.
지난주 까지만 춥고, 이번주 부터는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는 또 어디로 가야할까요... 머리 계속 굴리는 중입니다. [미소]
09.04.01. 16:10
profile image
부부동반 출조가 늘 저의 부러움의 대상이십니다. 런커 조행기보다, 이런 조행기가 더 염장성이죠.[흥]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들 보이시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날씨가 왔으니, 대호만 곧 찾아갈 겁니다.

오늘따라 갈마귀님 염장성 포토메일이 그리워지네요. [하하]
09.04.01. 16:16
정영규(다마배스)
아참! 사진중 10월의 신부 구명복 착용안한것 처럼 보여도 모자티 안쪽에 입고 있었습니다.

10월에 신부 원래는 날씬합니다요~
09.04.01. 16:23
반가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배 펴느라 고생은 조금(?) 했지만서도..[미소]

이젠 대호만에서 모여야죠 올해도 점심 배달은 쭈~욱 이어집니다.[씨익]

무리야님 겨우내 저녁에만 봤으니 이젠 물가에서 봐야죠? 보고싶습니다.[윙크]
09.04.01. 17:49
사진상으로는 경사가 완만해 보일진 몰라도 아마 만수위가 될때까지 고풍지는 잠시 보류해야할듯합니다

발이 푹푹 들어가는 경사면을 엔진이며 보트며 ... 참으로 힘든 과정이였습니다 [배째]

슬로프를 가리지 않는 쥬브족은 들어갈수 있지만 트레일러는 내릴곳이 없습니다

히트채비는 사와무라5인치 내츄럴 컬러로 웨이트훅4호

오전 상류쪽 우측으로 암반쪽보다는 흙으로 되어있는 연안쪽으로 캐스팅해서

2~3미터 사이 중층에 느릿한 액션보단 좀 빠른 스위밍에 많이 히트되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미들크랭크,쉘로우,미노우,러버지그,텍사스 ...등등 가지고간 채비는 전부 사용했지만

하드코어 한번 털리고 나서 묵묵부답... 어탐이 없는 저로서는 데이터 피싱이 아닌

완전 감만 가지고 낚시를 했습니다

감으로 때려맞추는 낚시....바로 이맛 아니겠습니까~~[배째]

반가운 분들과 오랜만에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서 몸은 피곤하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씨익]

아마도 이제 1주에서2주정도면 대호만이 살아날듯 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합니다 회원님들 보온에 신경쓰시길 바랍니다(추웠습니다)
09.04.01. 20:35
고풍지 물하나는 정말 끝네주게 맑은 곳이지요.
손맛 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9.04.02. 09:11
너무 부럽습니다.
손맛도 보시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고...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면서 6자배스 올리시길 기원합니다[하하]
09.04.02. 11:13
profile image
부러울따름입니다.
이번주말은 또 구미로 강좌하러 가야하니 낚시는 물건너간듯..
09.04.02. 12:27
후훗~!!!
수고 하셨구만여...
저번주에 드들강서 바람 무지허게 맞으며 10수 한것 같네여...
이번주 일요일날 부여 가화지 갑니다~
09.04.02. 16:07
좋은시간 부럽습니다.[굳]
저도 이번 주말은 무조건 출조합니다.[씨익]
09.04.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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