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토요일 고령교, 일요일 대청

김진충(goldworm) 2746

0

56
























||0||0안녕하세요?
골드웜네 운영자 골드웜입니다. [꾸벅]

오늘 조행기도 일단 노래한곡 띄워놓고 시작해볼까요. [미소]





"가수 이상은"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고수" 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삐쩍마른 큰키에 담다디 부를때만 해도 그렇게 보이질않았는데, 탄탄대로 잘나가던 그길을 포기하고 조용히 유학길을 떠났었죠.

재생버튼 눌러놓고 저의 조행기 감상해주세요. [미소]





6월 6일,

오후에 장보러 가자는 와이프에 엄명이 있어서 오전출조 떠납니다.
한참 안가본 고령교가 이날에 목표 포인트 였죠.

새벽 5시쯤 고령교 하류 자갈밭에 도착하니, 늘 함께하는 아론님이 먼저와서 배를 조립하고 있네요.








언제부턴가 "형님 형님~" 하는데
동생으로 받아줄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 [하하]

차에만 타면 코고는 소리 들리기 바쁘지만, 낚시할때 만큼은 그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처음에 함께 다닐때는 가이드 하는 입장에서 고기 못잡을까 늘 걱정스러웠는데, 요즘은 별로 걱정안합니다.

늘 저보다 잘 잡고 있거든요. [푸하하]

그런에 이날은 저보다 못잡더군요.








저는 메탈바이브로 해법을 찾았습니다.

고령교 하류는 현재 수위가 평소 수위에 비해 1미터가량 내려간 상태입니다.
물색은 꽤 탁한편이며, 연안에 누치나 잉어들 시체가 즐비한것으로 봐서는 뭔가 좀 안맞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게 합니다.

고령교 상류 직벽권에서는 노피쉬....

고령교 하류쪽,
골재채취가 만들어낸 골창 입구 좌우에 곶부리권에서 몇마리 올립니다.






여긴 그 유명한 골재채취기계 수몰된곳,
그런데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정말 어렵다 싶습니다.







박석진교 상류 돌무더기구간을 쭉 치며 내려가다가

건너편 모래밭에 배를 정박하곤 라면을 끊여놓고 캔맥주 하나씩 마십니다.
그리고 쏘시지도 함께 곁들이구요.

배위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죠. [미소]








다시 고령교 주위로 돌아옵니다.

늘어지게 낮잠도 한 20분...  [졸려]


역시 메탈바이브로 또 한수 올립니다.

이날 잡은 고기들은 대체로 3짜후반,
하나같이 마른체형에 드문드문 나오는 수준이더군요.

총마릿수 4마리로 좀 아쉽다 싶었습니다.

이제 산란 후 & 한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즌인갑다 생각해봅니다.






자갈밭은 역시 배펴고 접기엔 좋습니다.
배 뒤집어놓고 마르길 기다리며 한컷....

다음날 대청을 기약하며...  12시 30분경 배를 접고 철수했고요.






6월 7일 일요일...

전날 오후쯤, 한 아파트에 사는 동민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BIC에서 활동하는 라이트닝님이고요.
과거 구미배스사냥 GBHT시절에 함께 했었던 조우이기도 합니다.

인프라콤비 T2를 타는데 튜브가 터지는 말썽을 부려서 AS건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새것으로 구입하기로 했더랩니다.
중고라도 회사에서 판매했다면 끝까지 책임져주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뭐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나 싶습니다.

하여튼간에 튜브교체관계로 보트는 움직일수 없다는데...

제보트 타고 대청갈까 제안해서 함께하게됩니다.


새벽 3시에 약속해놨는데, 알람이 울긴한건지...  울었는데 꺼버린것인지...
하여간에 3시 10분경 전화를 받고 깜짝놀라 대충 쿨러에 얼음물 챙겨담고 밧데리들고 바로 튀어 나갑니다.







일요일 배를 편곳은 수북리 였습니다.

가는길은 매우 쉬운편이죠.
작년 가을 조행기에 언급한듯 한데,
옥천IC나와서 좌회전 받아 쭉 가다가 삼거리 좌우 갈라지는 길에서 우측으로  그리고 쭉 가다보면 다리 건너기전에 좌측으로 빠지면 됩니다.

옥천IC에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로 아마 물에 접근하기엔 제일 가까운곳일겁니다.

그런데 물이 너무나 빠졌네요.

수몰되기전 길을 따라 한참 들어가니 가파른 슬로프가 하나 보입니다.
릴꾼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곳에서 배를 폈구요.

수위가 너무 얕아서 하류방향으로 2-3키로 정도는 아이들링으로 살살 운항하여 이동합니다.

그리고 커브돌아 약간 깊어지는 옛도로 아래 절개지에서 드문드문 한수씩 뽑아냈구요.

4짜 초반급들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도 한수 올렸습니다. [미소]







주로 지그헤드리그에 잘 나오는 편이었구요.

옆구리에 꽂아 쓰는 카이젤리그에 특히나 잘 나오더군요.

웜색깔은 짙은 계통이나 주황색 계통이 잘 물었습니다.

하류방향으로 끝까지 가보자 하면서 돌무더기나 직벽권만 주로 노려봤었구요.








상류쪽은 물은 다소 흐린편이었지만,
경치는 "역시 대청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여기는 장계교 부근이었던거 같습니다.

아마 이쯤에서 그라미님도 뵈었었죠.
반가웠습니다. [꾸벅]







잘 잡는 라이트닝님.

참 잘 잡더군요.
저는 옆구리 카이젤리그 말고 평소 제가 애용하던 1/4온스 키세스 러버지그, 바이브레이션, 스피너베이트, 미니크랭크 등으로 지져봅니다.
그런데 옆에서 너무 잘잡아서 그런지 자꾸만 꼬이더군요. [외면]

뭐 제 배에 탄 손님이 저보다 잘 잡는다는건 제가 가이드를 그만큼 잘한다는 것이기도 하니,
저도 좋습니다. [미소]

오전에는 전날 처럼 늘어지게 낮잠도 자고요.

풀밭에 배 밀어올리고 컵라면에 미리 준비한 김밥도 나눠 먹었습니다.







여기는 석호리 바로위 쯤 될겁니다.

날이 흐린편이라 낚시하기엔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고기는 듬성듬성 계속 나오더군요.


오후 5시쯤,
이렇게 즐거운 또 하루의 조행을 마치고 철수길에 오릅니다.

김천쯤 지날때,
전화한통이 날아듭니다.

땜쟁이님이데요?

중부내륙타고 선산지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보고싶다고 하네요. [미소]

남구미IC에서 만나 우리집앞으로 모시고 선산곱창집에서 저녁을 함께했습니다.

수도권으로 올라간지 몇년이나 되셨던가요?
복잡한 서울생활이 싫어서 몇년 시골의사로 돌아오시겠다고 합니다.
의령 신반쪽에 자리를 잡으신 모양입니다.

자주뵐수 있을듯 싶네요. [미소]
반가웠습니다. 낚시천국으로의 복귀 환영합니다. [꽃][씨익]




공유스크랩
56
우와 골드웜님 답글 다시느라 힘드셨겠어요....[헤헤]
09.06.09. 23:34
뭐 내놔두고 다니니 홀가분 하시죠.....[흥]
09.06.09. 23:35
김진충(goldworm)
메탈 바이브를 별로 믿질 않았는데, 이번에 확신과 믿음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이녀석을 대청호에서 수장시켜버렸어요. [울음]
09.06.10. 10:26
김진충(goldworm)
시간이 맞아야 함께 하죠. [헤헤]
09.06.10. 10:26
김진충(goldworm)
운문님만 빼고요?? [시원]
09.06.10. 16:1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토요일 고령교, 일요일 대청"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날짜 (오래된순)
  • 닥스 닥스 조회 148507.05.05.20:30
    골드웜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나오는 정기 외박에 날가는 줄 모르고 낚시하다가 집에 도착해 조행기를 씁니다. 그럼 이제 조행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날씨는 푸근하고 생각 나는 것은 배식이 얼굴.. 그 생각으로 낚시대와 태클들을 챙긴 후 옥계천으로 달렸...
  • 고령 다녀왔습니다
    타락천사 조회 145107.05.05.20:36
    우선 위치 설면 부터 드릴께요 무척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포동 배수장에서 조금더 안쪽입니다 봉산2리입니다 사진에서 올려놓은 누런색 건물 바로 건너편 모래사장 있는데입니다 일딴 그 건물만 찾으시면 다음은 좀 쉽습니다(포동 배수장지나서 강뚝으로 차를 올리면 바...
  • 박진헌 조회 161407.05.05.21:32
    놀이 동산 가고 싶다는 아들놈 꼬셔서 안동으로 다녀 왔습니다.[사악] 한 20~30대의 보트가 뜬것 같았습니다. 오전에는 바람 한점 없이 정말 고요 하니 얼음 위를 미끄러져 달리는것 같았습니다. 어린이날이고 하니 저는 첨에는 낚시를 하지않고 열심히 가이드만 잡아 줬...
  • 엘리가 조회 118907.05.06.11:52
    토/일요일 황금연휴에 일만하게 될 것같은 불길한 예감에 금요일 휴가를 냈습니다. (요즘 일이 많아서 낚시를 못가 병이 날것 같아요. [엉엉]) 휴가내고 대청을 갔더니 평일이라 낚시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더군요. 매번 여친과 함께 하다가 평일이라 혼자 놀았습니다. 어...
  • 과연 내일이 어린이날인데 출조가 가능할까?...하는 생각에 잠시 잠이 든것 같은데 벌써 새벽 5시가 넘었 습니다. 앗~~귀신처럼 사라졌다가 원상복귀해야하는데....잠시 잠든 집사람과 애기의 얼굴을 보고 약간의 망설임이 느껴지지만...[사악]..또 다시 운전대를 잡고 ...
  • 근무 마치고 짬짬히 시간내서...
    안녕하세요.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오랜만에 또 글을 올립니다. 날씨도 많이 따뜻해지고 이제 정말 배스의 계절이 오는게 느껴지네요. 근무를 마치고 가까운 우만리지와 낙동강, 달창지로 종종 다닙니다. 주로 우만리지로 갔었는데 산란기라 그런지 수초가 둘러쌓인 쪽...
  • 한강바람 맞으로 왔다가 고기아 있나 종합운동장쪽 탄천 물떨어지는데 갔는데 작은 물고기와 잉어 큰것들이 돌아 다니는게 보였습니다 물론 고기 있는곳에 낚시꾼이 있듯이 낚시 하는사람도 많았습니다 거기엔 끌치기가 거의다 였는데 넘 보기 싫더라구요 잉어 팔뚝만한...
  • 창원 산남지랑 삼랑진 작원 양수장에서..
    가입후 처음 올리네요. 얼마전 몇일 간격으로 잠깐씩 둘러보고 왔습니다. 작원쪽에서는 스피너 베이트가 잘 먹히더군요. 그 리곤 이것저것 있는데로 두드려 봐도 소식이 없어 다시 유등수로로 이동해서 쭉 더듬어 보니 배스가 많이 있긴 한데 무슨 꽃가루가 그렇게도 엄...
  • 안동 비석섬 짬낚시
    goldworm 조회 206107.05.06.22:26
    원래는 어린이날 새벽에 잠시 다녀올려고 했었는데, 인테리어 마무리공사 지켜보느라 그러질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아카시아 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집에서 엄청 가까운 안동 자곡(비석섬)으로 짬낚시 다녀왔습니다. 도착한것이 새...
  • 오래 전 부터 별러오다 드디어 드리댑니다.. 어제 저녁 일기예보 확인하고 다시한번 약속을 확인합니다. 04:30 알람소리와 함깨 소희엄마 낚시하러 가라면 무지 깨움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않가는 일이죠... 눈비비고 정신차리고 예천IC를 출발 남안동에 도착하여 아침에...
  • 낮엔 들성지 밤엔 대성지
    위에 사진은 낮에 들성지 갔다가 친구다크가 33cm한마리 걸어 냅니다.. 솔직히 낮엔 대성지쪽은 너무 더워서 갈 엄두가 안납니다.. 아래 사진은 밤 9시쯤 대성지 막무가내로 달려가서.. 탑워터류로 끌어본결과 저런 씨알로 3마리 건져올리고 왔습니다.. 대성지 정말 3일...
  • 옥정호 임실 군수배 배스 낚시대회 참가기
    안녕하세요.. 오래된초보입니다… 매번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좋은 정보를 동냥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재주도 없고 선뜻 나서기도 뭐해서 자주 못올리게 되었네요.. 지난 연휴를 맞이해서 가족나들이 겸 낚시대회에 참가했던 이야기 입니다. 당초 계...
  • 2% 조회 161807.05.07.12:16
    안동은 가고 싶고 어린이날이기에 가족과 함께 함은 운명이고 해서 대가족을 데리고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다행스럽게 배스보트(?)임에 저, 집사람, 아그들 그리고 큰누님 내외분 이렇게 6명이 한배에 타고서 주진교 일대만 놀다 왔습니다. 보트 분위기가 어수선하기에 ...
  • ...새벽의 봉정...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59807.05.07.12:25
    일요일 새벽 5시에 저희집 앞에서 채은아빠님과 빤스도사님을 태우고.. 봉정으로 갑니다. 봉정에 도착하니 5시 30여분 날은 이미 밝았고. 조용한 봉정..바람이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채비를 한 후 주차위치 바로 앞에서 캐스팅.. 채은아빠님과 빤스도사님은 카이젤로.. ...
  • 5월 6일 안동댐 다녀왔습니다.. 5일날에 많은 보트가 안동을 초토화 시켰으리라 생각하고 주로 남들이 자주 안가는곳으로 다녀봤습니다.. 결론은 모든곳에 배스들이 있었습니다..[씨익] 대꾸리들은 거의 산란이 끝난듯하고.... 눈에 보이는 돌무너진직벽, 돌무더기, 수몰...
  • 일요일 금화지
    키퍼 조회 160607.05.07.15:57
    일요일 시골집에서 오전에 눈치보다가 살짝 금화지로 다녀 왔습니다. 가는길에 은빛스푼님 연락하니 마침 저원님과 금화지로 출조 예정이시라고[씨익] 상류 화장실앞에 도착하니 한분이 낚시중이시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수몰나무가 포인트 같아서 일단 그쪽으로 들이대 ...
  • 블루길 낚시 (방법추가)
    낚시미끼 조회 373107.05.07.16:39
    얼마 전에 탑워터로 몇마리 잡은 블루길이 단발성이나, 우연인지 아닌지 테스트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금호강에서 1/32온스에 닭털을 붙여서, 플라이 낚시 하듯이 하여, 몇마리 잡은 적은 있었지만.... 해서 큰 블루길을 잡을 수 있을까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도전해...
  •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240907.05.07.17:19
    봉정 가는 길은 여러번 골드웜에 올려져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길레.. 다시 정리하여 올려 드립니다. 고속도로 이용시..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을 나와서.. 처음 나오는 공단삼거리 신호등에서 좌회전. 쭈욱 공단을 가로지르면 논밭이 보이는 삼거리가 ...
  • 안녕하세요.. 일요일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신갈지로 출발하였습니다.. 블랙조커님과 동행님이 와주신다고하여서..처음으로 신갈지 가보았습니다 블랙조커님은 일이있으셔서 못오신다고하셨고.. 동행님은 아드님과 7시정도에 나와주셨네요,, 처음 혼자 5시반정도에 도착했...
  • 안녕하십니까 선배 조사님 그리고 초보동지 여러분 여기 가입하고 맨날 선배님들 공력을 몰래 훔쳐먹기 송구스러워 미천한 조력이나마 이렇게 첫 조행기를 올립니다. 집에서 도망치듯이 나오느라 카메라를 못 챙겨서 사진이 없습니다. 선배님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믿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