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22 대호만 복수전 다녀왔습니다.

||0||0지난주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오랜만에 민민님,민민님 지인내외분과 함께 대호만으로 달렸습니다.
해뜨기 직전 도착해 시원한 다리그늘에서의 점심식사를 위해서 오랜만에 해창대교밑에서 보트를 피는데
만수위라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헉]
낑낑대고 배를 펴고나서~ 다리근처 쉘로권을 스베와 스틱베이트로 치고나가보지만
조기급만 입질을 합니다.[울음]
민민님께서 새로 구입한 어탐을 찍어보더니~ 4m권에 찍히네요~~
한마디에 3~4미터권에 수초있는곳을 머리속으로 휙~~ 굴려보다가 바로 합수부 수초지대로 쏩니다~부아앙~

조기급의 입질에 쩔쩔매다가 한포인트에서 슈퍼스푹주니어에 4짜가 연타로 막 올라옵니다.~~[푸하하]
쭉쭉~~뽑아내다 다시 워킹더독 액션중에 조기급 두마리가 크로스로 퍽~퍽~~치다가 못물어서
잠시 스테이를 주는데 갑자기 쪽~하고 스푹이 빨려들어갑니다.
에이~조기구나~~하고 훅셋하는데 갑자기 피아노줄소리나고~드랙찍찍~풀리고~~
수초다발과 함께 겨우 꺼내보니 이런넘이 나와주네요[푸하하]


이넘 꺼내고 나니 갑자기 입질이 뚝~~끊어지네요....
민민님은 지인분과 기차놀이 하시고~

흠.... 어디를 가볼까~~하다가 지난주 트리온님의 갈대에지에서 싸이쥬들 꺼냈다는 답글이 기억나
비행장근처 연안으로 가봅니다.
거의 수중수초때문에 가이드들지않고는 연안접근이 어려웠으나 비행장부터 상류방향으로 약 200m구간이
수중수초대와 연안엣지사이의 약 10m가량 수초대가 없는곳이 있더군요

요사진의 왼쪽의 수초지대와 오른쪽의 연안엣지사이의 약 10m사이입니다.
요구간만 3번 왕복하며 계속 피칭으로 갈대에 바짝 붙여 러버지그로 치고가다보니 입질이 미친듯이 들어옵니다.

요런 턱걸이 오짜도 나오고~


요런 4짜후반들도 나오고~


러버지그를 한입에 먹어버린 요런 4짜초반도 나오고~


[헉] 요런 2짜~3짜초반은 수십마리가 나오긴 했는데 도대체 왜 훅킹이 되는지가 신기합니다.[사악]

오늘 러버지그로 한참 돌리다보니 공통점이 있더군요.

요런 죽어있는 갈대엣지와

요런 살아있는 갈대엣지에서의 입질빈도수와 사이즈가 엄청나게 차이나더군요.

살아있는 갈대엣지에서는 입질빈도수가 매우높았으며 덩어리들도 자주 보였던 반면
죽어있는 갈대엣지에서는 입질빈도수 자체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사이즈도 대부분이 조기급이었습니다.
이런게 패턴이란 건가봅니다.
4시 넘어가니 졸리기도 하고 더위에 지쳐 다리근처로 가서 스피닝에 1/8지그헤드껴서
잔챙이들 좀 데리고 놀다가 철수하였습니다.


복귀하다보니 날이 너무 더웠는지 민민님이 이러고 계시더군요[푸하하]
얼음물이 필요한듯 보였습니다.[사악]

오랜만에 좋은 조우들과 함께 괴기잡다 팔에 알배고 엄지 홀랑까진날이었습니다.

오늘의 조과 : 5짜2수,4짜다수,2~3짜 다다다수~
오늘의 힛트루어 : 스틱베이트,러버지그
오늘의 패턴? : 살아있는 갈대옆에 러버지그 떨구기~

벌써 근질근질한게 어째 이번주말도 대호만에서 동동 떠있을꺼같은 예감이 듭니다.[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