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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바다좌대

장인진(재키) 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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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서산 중왕리 바다좌대에서 만들어본 우럭트리입니다.
물속에는 많은 씨알좋은 우럭들이 있는 듯 하였으나
날씨때문인지 시원한 입질을 해주지 않더군요.



[테이블시작1]
2009/10/31(음9/14), 07:00-14:00
날씨 : 흐린후 비, 바람없다가 강풍
개황 : 5물, 맑은물
02:20(664)▲  08:38(139)▼  14:44(708)▲  20:58(145)▼  (대산)
루어 : 지그헤드+그럽
조과 : 우럭 다수
[테이블끝]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물때 좋은 날..
오늘은 바다의 왕자 밍크고래님과 바다로 달렸습니다.
고요한 새벽길을 달려서 도착한 서산의 아담한 포구는
저마다 꿈을 갖고 달려온 낚시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낚시객들로 만선(?)을 이룬 낚시배가 힘겹게 좌대를 향합니다.
바다좌대에 도착하자마자 밍크고래님께서 씨알좋은 우럭을 올리고
계속하여 바다좌대 구멍들을 탐색하셔서 우럭트리를 완성하셨습니다.
좌대의 다른 낚시객들도 우럭과 광어, 도다리를 뽑아냅니다.
호조황에 좌대 전체가 흥분한듯..


오전에 완성한 우럭트리에서 몇마리 추려내서 회를뜨고
박하지라면을 끓여서 푸짐한 좌대식사를 합니다.

먹다가 찍어서 약간 거시기한 활어회 김초밥입니다.
바닷가에서 이것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죠?



바다좌대에도 박하지가 있다는 사실..
바다좌대에서 먹는 박하지라면, 별미입니다.




점심식사후 중들물타임..
또다시 우럭들이 입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구멍에서 몇마리씩 입질을 해대고..
잠시만에 우럭트리가 완성됩니다.

그러나, 바람이 터지고 비까지옵니다.
바람은 점점 거칠어지고 파도도 장난이 아닙니다.
급기야 좌대선장님께서 철수를 명하십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철수합니다.


거친바다와 싸우는 밍크고래님입니다.
귀가길에 라디오를 들으니 서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라고 하더군요.



준수한 씨알의 우럭입니다.
이런 녀석들이 웅크리고 있는데 쉽사리 입을 열지 않더군요.
바닷속에 들어가서 먹으라고 이야기 할수도 없고..



밍크고래님과 오붓하게 달려본 서산 바다좌대
늦가을 살오른 우럭들의 조황도 좋았고
좌대에서 맛보는 신선한 활어회초밥과
박하지라면은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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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그대로 어시장에 가시면 좌판펼치시면 될것 같습니다.
파도도 있었던거 같은데 고생하셨습니다.
09.11.01. 09:10
장인진(재키) 글쓴이
덧글 감사합니다.
바닷고기는 배스와는 다른 듬직한 손맛이 있답니다.
09.11.02. 11:43
장인진(재키) 글쓴이
오전에는 장판이었는데
오후되면서 강풍에 바람에
나오는 배에서는 바닷물까지 튀어들어오고..
그래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하하]
09.11.02. 11:44
장인진(재키) 글쓴이
저 우럭트리를 집으로 가져와서
회떳더니 접시로 수북하게 쌓이더군요.
그런데 저희가족 4명의 젓가락이 몇번 지나가니
빈 접시만 휑하니 남았답니다.
09.11.02. 11:45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조행기를 보다가 보면 입맛까지 변할려고 합니다.

또 배고 고파지는군요.
09.11.02. 15:17
장인진(재키) 글쓴이
예, 그러시죠.
한겨울 배스낚시 못할때는
맛있는 우럭낚시하며 시간보내면 되죠뭐..
09.1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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