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합니다.[두만지]

어제 두만지를 다녀왔습니다 .
논공 갔다온후로 계속 ~[꽝]의 연속이라 조행기다운것도 한번 못올려 봤습니다 [울음]
그러다 구미 배스사냥 사장님의 권유로 두만지로 향했습니다
상류수초쪽에서 조금하다가 입질이없어 반대쪽 산밑으로 이동하는데
길이 엄청험했습니다 .
신기한게 가는길마다 바로 발앞에 배스 3~4마리가 항상놀고있었습니다
잡아보려고 있던채비 다써봤습니다
소프트~하드 까지 정말 안물더군요 도무지 관심이없습니다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
정말 답답해서 자리잡고 한놈만 조지기로 했습니다 발앞에 물고기를 어떻게 할까..
사실 싸이즈가 작았지만 [꽝]할판에 사이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면꽝만...
그러다 텍사스,노싱커,미노우,포퍼,다운샷등등 배운거 다쓰고
마지막으로 러버 지그를 꺼냈습니다
두번만에 물어 주더군요..배스가 먹이 사냥하는걸 처음봤습니다
두만지는 물이 맑은편이라 자세하게 보이더군요
지그를 구경하다가 움직일떄도아니고 가만히 10초가량 있을때 물더군요
손에 감이오는지 알아보려고 라인도 팽팽 하게 감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흡입을 하는순간 손에 느낌이 전혀없습니다..
어디선가 본글이 갑자기 생각 나더군요 "로드를 믿지말고 라인을믿어라"
정말 맞는말이더군요 옆으로 물고가는것을보고 챔질합니다
물밖에서 볼때 분명 25~30으로 작은놈이었는데
따라오질않습니다..결국라인터지고..아~ 다음부턴 아예관심 없고
그러면서 산타고 제방쪽으로 이동하며 계속던져보지만 꽝꽝..
그러다 제방에 다다랏을때 양수장인가? 하여튼 건물하나있는앞에 던졌는데
던지자마자 물고갑니다..
드렉엄청나게 풀립니다 당겨도 나오지않습니다 속으로 이떄까지꽝한건 다생각도 안나고
무조건 잡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밑걸림처럼 당겨도 끌려오지않고 반응이없습니다
릴에 줄잡아주는(용어를 잘모르겠네요 )그걸 제끼니까 갑자기 치고나갑니다
줄끝까지풀고 갑니다 첨에 100미터 갑아놨었는데 다풀고나갔습니다 [울음]
결국 줄터집니다 줄터진거보다 고기가 뭐였을까 정말 궁금해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결국 두만지에서는 [꽝]아~ 다시 도전 할껍니다 두만지!
사진도 없는 허접한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엔 오짜얼굴들고 조행기 올릴꼐요 [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