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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남] 초 저수위 달창지편! 단 한마리의 런커!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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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저수위 달창지편!

단 한마리의 런커!

 

안녕하세요. 배스에미친남자입니다.

후덥찌근해진 무더운 여름날씨에 반가운 비가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혀준 주말이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일요일 비소식이 없었지만, 토요일 하루 종일 내리는 비에...

'그냥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자정이 넘어서 뚝 그친 비에 출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쉬는 친구가 손맛이 그리운지 한걸음에 찾아왔었습니다.

운암호의 마지막 낚시 허용기간을 생각은 해보았지만...

날씨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몰라 가까운 달창지로 다시 한번 가기로 하였습니다.

 

장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달창저수지

시간 : 2012.07.01 a.m 06:00 ~ 09:30

로드 : Rapala 시그네쳐 M로드 

릴 :  코바 블랙 스페셜 6.4:1 

라인 : BMS 머신건캐스트 10lb 

루어 : 슈어케치 알파 펜텀(팬슬베이트)

 

일요일 6시경 도착한 달창지는...

지금껏 보지 못한 엄청난 저수위 상태를 보였습니다.

 

저수지의 반정도가 바닥을 드러낸 상황...

보팅시에 수심 3~5m권이었던 곳들이 거의 다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류에는 10여명의 조사님들께서 손맛을 보시러 오셨기에...

친구와 상류로 바로 직행을 했습니다.

 

포인트였던 곳들이 모두 드러난 상황에

물이 있는 곳 까지 들어가다 진흙에 빠져 전쟁을 한통 치른 후에서야...

캐스팅을 할만한 곳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조용히 진입하여 캐스팅 준비를 하니,

비가 와서 수온이 내려간 탓인지 여기저기서 라이징을 '퍽! 퍽!' 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팬슬베이트를 캐스팅!

계속적인 워킹더독 액션을 주다가 연안에서 10m정도 뒤에 보이는 거무스름한 브레이트라인에서 스테이...

 

10여번의 캐스팅에 역시나 브레이크라인에 스테이를 주고 다시 액션을 취하는 순간 엄청난 입질이 들어옵니다!

브레이크라인 아래로 계속 꾹꾹 들어갈려는 녀석을 끌어내는 동안 코블스의 드랙소리가 들립니다.

마지막까지 엄청난 저항을 하던 녀석을 보고 있으니, '오늘 대박 조행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MG_0417.jpg

▲오랜만에 느끼는 진한 손맛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배.미.남입니다.

바닥이 진흙탕인지라 조금 멀리서 캐스팅을 하여 랜딩 후 진흙투성이가 되버렸습니다.

 

IMG_0416.jpg

 ▲얼핏 재어봐도 50cm가 되는 달창지의 런커입니다!

사진을 찍을려는데 얼마나 발버둥을 치던지 로드와 릴이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날 뛰는 라이징에 어디다 던져야 할지 우왕좌왕할 정도였습니다.

그 와중에 사이즈는 아쉽지만 친구도 3짜 녀석을 랜딩에 성공을...

 

그 순간 다시 한번 입질이 들어왔지만 수면 위를 날아오는 애기배스입니다.

 

 IMG_0418.jpg

▲정말 팬슬베이트 만한 녀석이 바늘만 꿀꺽 삼켜 버렸습니다.

수술을 해주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더니 젯스키 한대가 중류권을 휘젓고 다닙니다...

바나나보트를 끌고 물놀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물살이 일렁이고 라이징이 뚝! 끊겨 버렸습니다...

 

분명 대박 조행분위기였는데...

친구와 하는 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한채 철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 이맘 때 쯤 동방님과 함께 달창지 웨이딩을 하러 갔을 때도 입이 쩍 벌어질만큼 놀랬었는데...

지금은 그 때 보다도 더 많이 빠져 있어 멍...할 정도였습니다.

 

한시라도 많은 비가 내려 가뭄도 잊게 해주고

낚시인들과 물고기에게도 여유가 주어지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달창지...

저수위였지만 한방은 살아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배.미.남의 달창지에서의 짧은 조행기였습니다.

 

(조행기를 쓰고 있으니 달창지의 전경을 찍어둔다는걸 깜빡한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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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미남 이란 소릴 나오게 합니다

유천은 언제쯤 오짜 반열에 오를련지 ...

주눅들게 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모든게 부족한 본인탓이리라

12.07.02. 00:56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감사합니다. 유천님.

아직 부족한 실력임에 틀림이 없는데 운이 좋았었습니다.

유천님께서도 곧 튼실한 오짜의 손맛을 보실 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12.07.02. 17:56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감사합니다. 알로하님.

배스낚시의 묘미는 탑워터 낚시에서의 "퍽!"하고 들어오는 눈에 보이는 입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2.07.02. 17:56
profile image
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어르신.

몸 건강히 안녕하신지요?

무더운 여름날 건강 꼭 챙기시어 늘 건강히 안전한 조행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12.07.02. 17:57
profile image

제트스키가 어쩌면 배스들을 보호해주는것 같습니다.

만수위될때까지 달창지 배스들아 잘지내렴~~~~~

12.07.02. 10:41
profile image
김규식(뿌뿌)

감사합니다. 뿌뿌님.

어떻게 생각하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당분간 수위가 오를 때 까지 달창지는 잠시 잊어야겠습니다.

12.07.02. 17:58
profile image

이번 장마에 달창 수위가 회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배미남님의 대물 사냥은 어느 필드에서나 주욱이어지는 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12.07.02. 11:53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감사합니다. 끈기님.

부디 하늘에서 엄청난 비를 내려주어 가뭄과 더불어 모든 게 되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미천한 실력에도 한마리씩 이렇게 진한 손맛으로 반겨주니 헤어나올 수 없는 루어낚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12.07.02. 18:00
profile image

한번 가봐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비가 좀 많이 와야할텐데 말이죠.

런커 축하드립니다.

12.07.03. 10:26
profile image

전 아직 달창지 배스를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달창지에서 낚시를 아직 안해봤거등요.

축하드립니다.

12.07.04. 18:57

 

예전에 달창을 몇번 들어갔지만

저도 배미남씨 출조 다음날 새벽에 뽀팅 했는데 오짜 얼굴못본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배미남님 찡한 달창손맛 축카드려요. ^^*

12.07.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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