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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집앞에강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6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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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무늬오징어 + 삼치낚시가 예정되어있어서 

토요일은 그냥 가족들과 잘 지내기 모드로 지내려다가 

토요일 아침일찍 친구 녹색장화를 데리고 집앞강으로 가봅니다.


집앞에강은 칠곡보~구미보 사이구간이고

칠곡군~구미시에 걸쳐진 낙동강계이며...


오래전부터 자주 등장했던 남구미철탑 포인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4대강 공사이후 상황이 너무 급변하는 중이라서 뭐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뭐 별 기대는 안하고 그냥 출발...


집 바로옆 낙동대교 아래에서 배를 펼까 하다가

동락공원옆 풍차가 보이는 바로아래편에 자연슬로프로 향합니다.

집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10분이나 걸릴까요?


보트를 조립하고 출발하려는데 시동로프가 지난번처럼 당겨지질 않습니다.

http://goldworm.net/922970


지난번 옥포이마린 엔진정비한 이야기에서도 언급했던 그것과 같은상황....

차로 돌아와 공구로 윗뚜껑을 떼어네고

플라잉휠부분을 손으로 강제로 돌려서 일단 복구... 그리고 시동.


문제는 또 같은 현상이 생길까 걱정스럽네요.


걱정은 뒤로하고 구미대교 지나쳐서 옥계천 하류방향으로 진입...

입구쪽에 들낚 한분이 새벽잠에 빠져잇네요.


살살 지나쳐서 위로 올라가다 우측에 작은 새물유입구 발견...



20120825_071829.jpg

20120825_072803.jpg


잠깐만에 스푼에 끄리가 나옵니다.

골드웜표 자작 인라인스피너에도 끄리가 나오구요.


몇마리 잡고 기분좋게 다시 상류로 조금더 올라가니 

여울밭이 보입니다.





20120825_074007(0).jpg

※ 배스처럼 빵빵한 대형끄리


여울밭이 있던 자리는 과거 작은 수중보가 있었던 자리이며

그표시가 그대로 남아있고,

엔진켜고 지나가기 부담스러울정도로 얕습니다.


가이드모터로 좌우로 공략했는데...

끄리가 일타일방입니다.


게다가 이십센티 미만의 일년생 배스들도 바글바글하더군요.


스푼, 메탈바이브, 탑워터류 등에 골고루 나옵니다.

거의 일타일방...  



각자 수십마리 잡은거 같은데.... 조금 지겨워질때쯤 다시 상류로 좀더 올라가서

금오공대 아래편까지 올라가봅니다.




20120825_075052.jpg

20120825_081046.jpg


유속이 빠른편이라 배스 포인트는 없어보이고

이따금 지나가는 끄리들만 웜을 쳐낼뿐...


옥계천 하류구간은 수심이 1~3미터 사이로 

향후에 큰물이 지거나 하면 분명 떠내려온 수중장애물이 생기게 될겁니다.

가급적 서행해서 들락거려야겠죠.

들낚꾼 릴꾼들도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 그들 눈치도 많이 보일겁니다.


두번째로 이동한곳은 비산나루터 지나서 

구미에서 흘러나오는 개천쪽....




20120825_090737.jpg


들어가자마자 배스가 반겨주네요.


갈대군락 주위에 버글버글합니다.



20120825_091430.jpg

?

개천초입부분인데,

물색이 본강의 흙물색과 대비됩니다.

뒤로는 신평동쪽에 새로만들어진 아파트가 보이네요.


그런데 수질이 정말로... 똥물입니다.



20120825_091433.jpg


뒤로보이는 부유물들... 

하수처리장을 거친것인가 의심스러운 수준에 부유물들이 기분이 나쁩니다.



20120825_091435.jpg


갈대군락에 일년생 배스들...


정말로 많더군요.

던져도 던져도 한번도 빈작없이 계속 나오는 수준...




20120825_091735.jpg


시간이 지나니 점점 사이즈가 굵어집니다.


이십이 넘어가는 빵빵한놈들...


이놈들도 일년생으로 추정되는데

먹이사냥에서 우위를 점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인듯 합니다.


한자리에서만 일타일방으로 이삼십~삼사십수 올린듯 합니다.

저는 메탈바이브 사용했고, 녹색장화님은 스푼만 사용했습니다.


하도 많이 물어대서 바늘에 미늘들은 다 꺽어놔야 편하더군요. 



두세시간 그렇게 즐거운 끄리사냥 배스사냥을 마치고....

동락공원 옆 자연슬로프로 복귀.... 


염라대왕님이 주셨던 원단깔고 그위에 보트 보자기 깔고....

배를 말리는 중입니다.




20120825_095821.jpg


요즘처럼 더울때는 이런 땡볕에 보트를 물밖으로 꺼내면.... 

순식간에 보트 부력통의 공기압이 상승합니다.

잘못하면 터질수도 있다는 것이죠.

반드시 공기앞을 낮춰줘야 합니다.


반드시 기억해두세요.

더울때 물밖으로 보트를 끌어올리면 공기압 낮춰야 합니다.

터지지 않더라도 원단 이음새에 잠재된 쇼크가 축적되어서 수명이 단축됩니다.




20120825_095834.jpg

20120825_095845.jpg

20120825_095851.jpg


지난봄엔가 15마력 지름신이 살짝 오더니

다시 물러갔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골드디오G3+9.8조합으로 오래오래 지낼듯 합니다.


가끔 친구태우기 좋고, 

혼자 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네요.


보트 펴고접는 요령만 익힌다면 고무보트로도 우리나라는 충분히 즐겁게 즐길수있습니다.

이 보트세팅으로 조만간에 남해 미조권으로 무늬오징어 사냥을 다녀올 생각이랍니다.




20120825_103509.jpg


나오면서 보니 

이런 간판이 서있네요.


태풍이 월요일~화요일 사이에 서해안을 지나갈듯 합니다.

태풍때 강변주차장이 물에 잠길것을 예상해서 이런것을 세워둔 모양입니다.




cats.jpg


바람 터지면 숨을곳이 없는 4대강.

하지만 군데군데 새물유입구와 지류들이 있어서 행복한 4대강이 될듯 합니다.


내년만 되어도 20급 배스는 쉽사리 만날듯 하고...

2년후면 30급으로 성장하겠죠.


4대강에서 대장은 강준치가 될것이고 부대장으로 배스, 누치, 끄리가 버글버글해질겁니다.

우리 낚시꾼이야 좋지만...

생태계입장에서는 폭탄맞은거나 다름없죠.


쏘가리는 어디 잘 살아나 있을런지....


오늘의 마릿수 대박상황은...

본강이 흙탕물인 상황이 얼마간 지속돼고

지류가 먼저 맑은물을 흘려보낼때쯤에 자주 생깁니다.


남구미철탑만 맨날 가지마시고

옥계천 금오공대 아래 옛수중보 자리에도 가보세요.

도보로 충분히 접근 가능하며

끄리랑 새끼배스 버글버글합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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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천 건너편  개천이 왜 저렇게 됐을까요

지난번까진 엄청 깨끗 했는데 ..

옥계천 오염도가 훨씬 더했었는데..

낙동강 배스 서서히 살아 나는가 봅니다

별기대 없이 가셨으니 잔챙이 손맛 즐거우셨겠어요

12.08.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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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환(유천)

비산나루쪽 상류 개천에 떠다니는 부유물은 분명 X덩어리였습니다.

하수처리장을 거치지않고 들어온것이죠.


어쨋거나 거기서 배스가 나오니깐 잠시 버티고 오기는 했는데,

나와서 손 박박 씻었습니다. 

12.08.27. 14:33

친구끼리 보기 좋습니다.

 

이게 멀리않가고 낙동강에서 즐겨야 겠습니다. 

12.08.25. 21:05
profile image
오승욱(스타)

잘하면 산호낚시앞 개울에서 보트펴고 본류대까지 나올수도 있겠더군요.

문제는 들낚꾼.... 

12.08.27. 14:33
profile image

G3가 골드디오 265와 얼핏 봐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군요.

그런데 난 265도 올해 딱 한번 폈는데...

G3가 보기 좋아도 265로 계속 가야겠죠...

잔챙이 손맛 축하합니다.

나도 담주 토욜날 무늬 하로 갑니다.

12.08.25. 21:17
profile image
김근호(불꽃전사)

G3가 30cm더 긴데...

그게 무시할수 없는 길이죠.

그래도 265의 가벼움이나 조립의 편이성이 주는 만족감이 있자나요. 

12.08.27. 14:34
profile image

4대강 공사전에는 강준치 잡으러 자주 다녔었는데 공사 이후엔 자주 가보질 못했네요...

서서히 배스 낚시의 가능성이 보이는 듯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2.08.26. 00:58
profile image
박석현(꽝조사)

멀리 갈것없이 옥계천 금오공대 아래편에 여울지대를 노려보세요.

끄리는 무진장 나옵니다.

12.08.27. 14:34

저렇게 큰 끄리는 처음 봅니다...

울산권에도 온통 흙물이 져 있는데, 경북권도 마찬가지군요.

12.08.27. 08:50
profile image
엄진욱(공병배스)

대물끄리들이 많아지더라도 

강준치가 등장하면 싹다 숨어버립니다.

공사때문에 강준치 개체수가 많이 줄었던듯 싶은데,

조만간에 등장하겠죠.

강준치는 정말 민물에 폭군입니다.

12.08.27. 14:35

공대 근처라 확 관심이 가네요...도보로도 가능하다 하시니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마릿수 손맛 축하드립니다~~

12.08.27. 11:14

내년이 되면..

 

배스 개체수가 엄청 늘어날듯 하네요!!

 

축하드립니다!!

12.08.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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