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위천강 배스들과의 조우

서영하(파문) 서영하(파문) 4955

0

7
어제(23일) 새벽 5시 어딜갈까하다 군위쪽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군위쪽에 다다르니 새벽안개가 자욱합니다.
내량교나 복성교 둘중에 고민하다 내량교 배펴는곳#3쪽으로 진입합니다. 벌써 한분 먼저 오셔서 배를 띄우고 계시네요.
상류쪽은 대체로 수심이 낮고 유속이 좀 있었습니다. 유속에 배를 맡기고 연안 수초지대와 물에 살짝살짝 잠긴 나뭇가지 주위를 버즈베이트로 빠르게 탐색하며 내려갑니다. 강계답게 비록 삼자중반 사이즈지만 당차게 힘을 쓰는 위천강 배스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중류정도 오니 유속도 조금 느려집니다. 워킹때는 태클 박스에 거의 잠들어있던 미노우들을 꺼내봅니다. 어설픈 트위칭 스테이~ 뭔가 물고 갑니다. 헉; 손바닥보다 더 큰 거의 원형에 블루길입니다. 다시~ 아자~ 헉; 이번엔 이자 중반쯤 되는 끄리입니다. 그담은 애기배스들~
어느덧 자욱하던 안개도 걷히고 해도 떠오르고 유속도 완만한 하류 포인트 쪽으로 접어듭니다. 사실 하류 포인트쪽에 기대가 컸습니다. 텍사스리그에 멈춤고무를 끼워 싱커를 고정시켜 수초에 바짝~ 둠범 안쪽으로 깊숙히 던져봅니다. 근데 이때부터 뭔가 꼬입니다. 분명나올거 같은데 묵묵부답. 블루길이나 잔챙이의 소행인지 챔질도 되지 않고 집게발만 계속 뜯깁니다. 나름 대물채비였는데;
고전하다 답답한 마음에 스피너베이트로 다시 탐색해보기로 합니다. 오~ 반영이 괜찮습니다. 어딘선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스베를 물고 갑니다. 굿~ 사이즈도 사자급들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세를 몰아 똥똥하게 생긴 쉘로우 크랭크로 교체. 이건가 봅니다 오늘은~ 분명 웜엔 반응이 없었던 자리인데 어디선가 번개처럼 튀어나와 물고 갑니다.
이렇게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강계배스의 힘찬 손맛을 십여수 더보고 주린배와 타는듯한 갈증에 철수길에 오릅니다.
여기서 또 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됩니다. 가이드모터가 덜덜 거려 머가빠졌나 이리저리 살피다보니 프롭펠러 한쪽이 삼분에 이정도 벌어져 있습니다. 덜덜 거리는 모터를 두손으로 부여잡고 겨우겨우 올라와서보니 한쪽은 아예 떨어져 나가고 없더군요.
휴~ 이렇게 이래저래 즐거웠던 저의 두번째 보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공유스크랩
7
profile image

내량교#3  어디서 봤는데 싶어 찾아보니....  


gw-neryang.jpg



여기군요.

제가 올려두고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위천쪽은 릴꾼들이 참 많습니다.

릴꾼과 마찰만 없다면 죽이는곳인데...

좀더 서늘해질때 찾으면 더욱 좋답니다.


아침 따끈한 커피와 물안개를 보면 아주 힘이 불끈 솟지요.


내려가는갈이 좀 얕았을법 한데요?

12.09.24. 10:11
profile image
서영하(파문) 글쓴이
눈치채셨군요~ 그 #3 맞습니다.
당일 우려하신 릴꾼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배펴는곳에 붕어낚시하시는 두 조사분이 계셔서 나름 멀리서 배펴고 진입했지만 펌프소리가 얼마나 큰지...
상류쪽에 수심이 꽤 얕은 구간이 있었지만 성인 두명이 타고 지나가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드문드문 보트아래로 바닥이 가까이 보여 흠짓하긴했지만요
12.09.24. 13:52

3번포인트에서 지난달에 트랙커165도 내렸었습니다 하하...

집사람 그날 대박조행이었다는

3번 배펴는곳에서 조금 내려가다보면 물이 2갈래로 갈라지는데..넓은쪽은 고무보트 가이드도 닿았었구요..좁은쪽은 좀 깊어서 무난히 지나쳐 하류보까지 갓다가 다시 올라왔었습니다

12.09.24. 19:16
profile image
김태일(태이라)

전에는 릴꾼들이 엄청 많았는데,

요즘은 좀 덜하던가요?

대구 경북권 릴꾼들이 원래부터가 입담이 좀 거칠어서

배로 접근하면 쌩 난리를 떠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시즌중에는 좀 꺼려집니다.

12.09.24. 19:38
김태일(태이라)

3번포인트에 3분정도 낚시하고 계서서..하류 삽령교 수중보 부근에서 낚시하다가 올라오니 한분 자리 떠나시는듯하여 그리로 진입했습니다

그날 비도 많이왓고 아침일찍계시다 11시쯤가니 다들 아침낚시하시고 철수하시더라구요

고무보트 필때는 눈치많이주시더니 트레일러 넣으니 눈이 휘둥그레 지시면서 구경하셧습니다

12.10.02. 11:32
profile image
서영하(파문) 글쓴이
그날만 그런건지 제가 간날엔 릴꾼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추석에 고향이 의성이라 그때 여기랑 오로지나 조성지쪽으로 함 더 가볼까 생각중인데...(복성교는 진입로가 막혀있다고 해서) 그때도 릴꾼이 있나 잘 살펴 봐야겠습니다.
막상 보트가 생겨도 가는데 여러조건이 걸리는거 같습니다. 차량진입, 수상스키, 릴꾼... 달창지, 용연지, 하빈지, 문천지 정도를 제외하곤 마땅히 갈곳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12.09.24. 20:00

개천절날 아침일찍 삽령교 웨이딩하다가 짙은 안개속에서 날아오는 떡밥 뭉태기에 맞아 객사?할뻔 했습니다 하하하하

12.10.05. 13:1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추천 수 (낮은순)
  • 달창지---다시 5짜
    하빈지를 갈려고 했으나 불법조행 동생이 같이 하자고 하여...불확실한 하빈지보다는 달창지로 달렸습니다. 이제는 흙탕물도 없고 깨끗한 새물이 유입된다면 많은 배스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한 몫 했습니다. ............ 역시나 생각대로 물색은 조금 좋아졌습...
  • 마리수 도전기
    낚시미끼 조회 461712.09.15.09:54
    지천지에서의 100마리 도전 그외 서리못 2번금호지 2번금호강 1번 조과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그동안 참아 왔던 배스낚시를 쉬는 동안 원없이 해보고자,폭풍타작을 계획하여, 지천지에서 하루 100마리 잡기 도전에 나서보았답니다. 25센티 이상 50센티이하 크 ... ...
  • 120915 집앞에강, 왜관~성주
    ?비가 예보된 토요일,바다가 성내고 있는 날이라서 바다로 갈수도 없고,안동 다녀오자니 가을배스는 좀 시큰둥해서 전투력도 안올라가고새로 만든 어탐거치대를 테스트해야하기에 집앞에강으로 향했습니다.이번에 향한곳은 칠곡보 하류구간이며과거에도 많이 다녔던 제2...
  • 비오는 날엔...
    대구 피싱월드에서 놀다가 귀환. 선산곱창에 참 한잔... ^^
  • 물 따라 배스 찾아 108번째.
    안녕 하십니까. 어제 일요일에는 고향 산소에 벌초 다녀 왔습니다. 요즘은 할일도 없는데 조행기도 제때 쓰지도 않고 몇일 후에야 쓰게 되는군요. 게을은 탓이겠지요. 지난주 금요일 아침에 전평지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냥 돌아 설까 하다가 우의 챙겨...
  • 집게에서 시거잭
    뿌뿌님의 글을 보다가 생각이 났네요. 이걸 하나챙겨놓은건 정말 잘한듯... ^^ 근데 누가 주셨드라....
  • 국화도 바다루어보팅
    일시 : 09/15 (음7/29), 06:00~16:00날씨 : 흐림, 바람조금, 기온 18도개황 : 5물, 흐린물, 파고0.5m, 수온 23도조석 : 03:38(770)▲ 09:58(98)▼ 15:56(756)▲ 22:11(44)▼ (대산)조과 : 노래미 1수, 황해볼락 1수, 애럭 다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제16호 태풍 산바가 코...
  • 달창지에서
    박정태(배스찾아) 박정태(배스찾아) 조회 546312.09.18.10:25
    완전 흙탕물 -.- 이내요 이번 휴가는 집에서 영화나 봐야겠내요 아?????
  • 발키리 소풍 #1
    김승은 김승은 조회 515312.09.18.10:51
    ??? 안녕하세요. 망골이 김승은입니다. 어떤분이 저에게 숙제를 주시더군요. ?"제가 낚시는 자주가는데 조행기는 잘 못 쓰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니 "그럼 일이라고 생각하고 해봐라" 숙제를 주시더군요. 그레서 이제부터는 숙제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려구요. 2...
  • 장척지에서ㅡㅡㅡ
    면꽝입니다 이제 맛난 국밥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 번개늪에서
    박정태(배스찾아) 박정태(배스찾아) 조회 551712.09.18.12:17
    여서도 한마리 음. 이 정도면 됐지 싶습니다 사진이 바로 서지를 않내요 보시기에 불편함을 드려서 미안합니다
  • 서리못 아침
    낚시미끼 조회 535012.09.18.12:50
    태풍 다음날이라 갈 수 있는 곳은 여기 뿐 스피너 베이트 텐덤,더블콜로라도 3/8 두마리
  • 한번 시동이 걸리니
    1/8온스 텅스텐 싱커0.8미리 철사삼포 볼베어링2호 올림픽 블레이드싸구려 다운샷 바늘굴러다니던 웜은 찬조 출연
  • 방어구이...
    지난주 평일조행에 잡아왔던 방어. 시장고등어 손질하듯 잘라 소금 뿌려 냉장고 넣어두었다가 밥반찬으로 구웠는데..... 그 맛이 !! 굳 !! ^^
  • 120921 무늬공격대 #17, 예습, 방어로 방어
    ※ ?학원복귀하고 일이 바빠서 사진만 걸어놨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일요일포항으로 출격할 예정인데,이번주 기상이 너무 좋아보여서그만 오늘 포항으로 달려갔습니다. 예습삼아서요.조금늦은 아침 7시경 도착해서 세팅하고 하니 7시 30분.방파제를 나가자마자 갈...
  • 골드웜표 미니버즈 만들기
    ?얼마전부터 골드웜표 미니버즈 만들고 테스트하기에 시간을 많이 보내왔습니다.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큰 버즈베이트와미니버즈는 약간은 다른면이 있습니다.실제 물고기 먹이의 형태라면 1. 물위에 떨어졌다가 살려고 발버둥치거나 도망가는 큰 벌레,2. 물위를 달리는 도...
  • 위천강 배스들과의 조우
    어제(23일) 새벽 5시 어딜갈까하다 군위쪽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군위쪽에 다다르니 새벽안개가 자욱합니다. 내량교나 복성교 둘중에 고민하다 내량교 배펴는곳#3쪽으로 진입합니다. 벌써 한분 먼저 오셔서 배를 띄우고 계시네요. 상류쪽은 대체로 수심이 낮고 유속이 ...
  • 큰입 배스 낚으러 가자 31번째.
    안녕 하십니까. 즐거운 주말 잘보내고 있으신지요. 오늘 아침에도 집사람과 같이 금호강에 다녀 왔읍니다. 금호강교 아래 도착하니 오전 9시경. 어제 보다 바람은 덜불지만은 강아래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쌀쌀 하기만 합니다. 다리 아래에서 바람을 등지고 작은 지그헤...
  • 히트in홍콩
    육명수(히트) 조회 598212.09.23.01:47
    첫날 너무 걸었더니 발바닥 불납니다 화요일날 뵙겠습니다 ^^
  • 지천지 아침
    낚시미끼 조회 599712.09.22.13:53
    아직 흙탕물이지만 반응하는 놈이 있다. 4 마리 스피너베이트 텐덤 바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