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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지는 봉정...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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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1일 일요일..

느즈막히 시골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은 후 딱히 할일이 없어

차를 몰고 나갑니다.


원래는 추수를 예정하고 있었는 데.

추수 날짜를 잡으면 비가와서..

아직까지 논에 벼가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있습니다.

그런 벼를 내버려 두고..

봉정으로 가 봅니다.

시골의 좀 큰 저수지를 가 보려다.

만수위에 계곡형이라 고전이 예상되어

그래도 수심이 얕고

꽝을 안겨주지 않는 봉정으로 자연스럽게 향하네요.


비가 그쳤다고는 하나

바람은 심하게 불고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어서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 데..

많은 배서분들이 열낚중이고..

대낚 한분도 막 편성을 완료한 상태네요.

자세히 보니 외삼촌이시네요..

가서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저는 외삼촌께서 대를 편성한 반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DSCN1695.jpg DSCN1711.jpg DSCN1713.jpg DSCN1717.jpg DSCN1720.jpg

...먹구름 낀 봉정...

 

 

 


바람부는 날엔 스피너베이트를...

이말이 먹히지 않을때도 있더군요.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갑자기 수온을 낮출때에는

씨알도 먹히지 않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팔과 어깨가

빠지려는 찰라.

빠지지는 마라고

잔챙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DSCN1707.jpg DSCN1732.jpg
...스피너베이트에 올라온 배스...

 

 

 


니켈도금색상의 프로디지는 일전에 수장한 후

다시 아껴 두었던 프로디지를 새로 달아서

잔챙이로 마수할 줄이야..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물고나온 배스들이 고맙네요.

 

스피너베이트를 계속 던졌다가는

정말 팔과 어깨가 빠질듯 하여

네꼬채비가 된 스피닝을 듭니다.

네꼬채비로 공략을 해 보지만

간혹 폴링시 미약한 입질을 받고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물속에서 무슨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없는 상태..


착수되는 것을 간만보고는..

전에 것과 같은 것을 알았는 지

외면 하더군요.

그래도 끈질기게 기다린 보람으로

잔챙이지만..

몇수 얼굴을 봅니다.

 

 

 

 

DSCN1709.jpg DSCN1722.jpg DSCN1723.jpg DSCN1724.jpg DSCN1733.jpg
...네꼬채비에 올라온 배스...

 

 

 


물론 경쾌한 드랙소리도 들려주기는 합니다만.

챔질과 동시에

찌이익...

그러고는 끝입니다.


최소 네댓번이나

그 이상 계속해서 울리고

로드도 활처럼 휘고 해야 하는 데..


똥바람을 맞으면서도

내내 그 생각만 하고 있었네요..

 

 

 

 

DSCN1726.jpg
...까칠하기는...

 

 

 

그 중 한 놈은..

인증샷 박은 후

릴리즈 했는데도 불구하고

발 앞에서

화가 무척이나 난 듯.

등지느러미를 바짝 세우고는

한참을 가지 않더군요.

저도 화를 내면서

로드 팁으로 엽구리를 꾹 찔러주자.

그제서야 물 쫌 튀기면서 가더군요.

괘심한 녀석 같으니라고..

 


봉정 초입의 웅덩이와

달배님이 좋아하는

달배웅덩이까지 가봤지만

역시 잔챙이 몇수가 전부이고..

 

 

 

 

DSCN1728.jpg DSCN1730.jpg
...봉정 직벽의 단풍...

 

 

 

 

먼 발치에 우뚝선 봉정의 직벽에

울긋불근한 단풍이

가을이 깊었음을 알려주고..


저 단풍을 따라

직벽까지 가고 싶었지만.

몇마리 했으니

굳이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철수합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보시면

짜증나고 이러실까봐서

올리지 않으려다..

그래도 보시고

대신 즐거워 하시리라 믿고서..

 

 

 

 

 

 

 

 

 

 

 

 

 

 

 

 

 

 

 

 

 

 

 

 

 

 

 

 

 

 

 

 

 

 

 

 

 

 

 

 

 

 

 

 

 

 

 

 

DSCN1703.jpg
...푸 후화하...

 

 


많이는 아니고.

봉정에 가면

뭐 이런 적당한

오짜 한 수 정도는 하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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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이젠 가을이 다 지나갔네요.

좀 큰 놈들 나오겠다 싶으면 겨울이고..

그렇게 가보고 싶은곳은 많았지만

결국에는 늘 가던곳이네요.

감사합니다.

12.11.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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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찬(요세재미들린)

7짜까지는 아니라도..

2번 출조에 1번은 이런 사이즈면 좋겠습니다.

박경찬님도 어복 충만하세요.

12.11.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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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요일까지 글이 안 올라 오길레,,,
이 번주는 낚시 안 가셨나 했는데,,,
이게 뭐 닙니까??

개코나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12.11.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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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

잔챙이만 주욱 있었으면 개코나 될 뻔 했습니다..

그날 스피닝 들고 간 게 주효했네요..

 

혹시 저원님 땅콩 가지고 계세요.

12.11.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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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목(나도배서)

땅콩 없습니다.

하나 구하고는 있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좋은 매물있으시면 소개시켜줘요?

12.11.14. 12:34
profile image
저원

땅콩 가지고 계시면..

올해가 가기전에

어디에서든 보팅 같이 함 하려고요..

저도 땅콩이라 태워드리기는 뭣하고 그래서...

12.1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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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현(대마왕)

금호강은..

축복의 강입니다.

마르지가 않네요..

다만 제가 말라갈 뿐이지요..

12.11.14. 12:13
profile image
신유진(폭풍입질)

서서히 겨울모드로 들어가네요..

지긋하게 기다려야 입질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혹시 가시게 되면 대꾸리 하십시오.

12.11.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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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최원장)

감사합니다...

 

봉정 바로 제 앞으로 이전 했습니다.?

12.11.14. 12:15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감사합니다.

알로하님 요즘 조용하시네요.

조행하시면 어복충만하시도록 북돋아 드립니다.

12.11.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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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말 솜씨있게 잘 찍네요

배스 사진도  아주 멋잇게 촬영했네요

사진 작가  멋 지십니다

선수는 처음보다 나중에 더 잘 뛴다고 하더니만

정말 그런네요

처음에 꽝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대박이네요

손맛 축하드림니다

 

12.11.13. 20:33
profile image
양맹철(무드셀라)

저도 사진에는 숙맥입니다.

똑딱이 하나 들고

카메라를 땅에 두었다 하늘을 비췄다 하는 정도밖에요..

칭찬들으니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12.11.14. 12:17
profile image

음....마지막 사진때문에 문안인사하려다 외면하고 싶습니다..


12.11.14. 12:25
profile image
김성곤(雲門)

오 운문님..

부상하시는 건가요..

충격으로 다시 잠수 타시는 건 아니신지..

잘 계시지요.

한번 간다 하면서도 그렇네요.

12.11.14. 16:11

저렇게 싶게 잡으시는 오짜 전 왜 안될까요?

오짜는 구경도 못한체 눈은 슬슬 바다로 돌아가고..

오짜 손맛 축하드립니다

12.11.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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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환(유천)

바다가 더 좋지 않나요.

저도 바다 몇번 가 보기는 했지만..

수확이 영 시원찮아서..

그래도 히팅확률은 배스가 제일 나은 듯 합니다.

12.1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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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전 짬낚시 몇번갔는데 갈때마다 꽝 형님 추운날씨에.감기조심하세요
12.1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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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중증)

오 중증님도 살이 있구먼..

언제 얼굴이나 함 보지요.^^

애 본다고 모든걸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요.

12.11.15. 18:03
profile image

봉정은 웬만하면 배신 하지 않는 곳 같습니다.

그리고 인내심만 있으면 한방도 나오는것 같고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2.11.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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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택(베르무트)

이제 정말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계절이 왔네요..

 

얼음깨고 드리밀던 옛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12.11.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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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봉정짬낙사같다 완전히 꽝맞고 왔습니다 입질도 없는 봉정 개코나~
12.11.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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