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대가리!!

올 겨울에는,,,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의 앞 산,,,

기룡산 자락에 문중 묘터를 조성한다고,,,

주말이면 조금 바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기룡산에 들러 볼일을 다보고 나니,,,

오후 4시가 넘었더군요.

영천 봉정으로 갈려다가,,,

결빙이 염려되어,,,

물이 깊은 문천지로 달렸는데,,,

역시나 꽁!!꽁!!

집으로 갈려다가,,,

나도배서님의 겨울 포인트 장례식장 포인트로 가는데,,,

처음 와 보는 곳이라 진입로를 몰라 몇 바퀴를 돌고서야,,,

포인트로 진입을 합니다.

어느 듯 해는 서산에 걸려있고,,,

베이트 한 세트만 챙겨 부랴부랴 물가에 섭니다.

먼저 메탈 바이브레이션 큰놈 작은놈 번갈아 가며,,,

금호강을 휘저어 보지만,,,

돌아오는 건 청태 뿐,,,??

야속한 시간만 흘러가고,,,

미노우등 빠른 루어 로테이션을 해보지만,,,

결과는,,,??

여기서 결정을 합니다.

날을 어두워져 버렸고,,,

이놈에 배스들이 여러 채비에 학습효과가 되어 있을 거고 해서,,,

안돌아가는 머리를 엄청 굴려 생각해 낸게<<<

정반대로 탑 워터 채비인 버즈 베이트 입니다.

루어의 학명은 아래와 같이 나와 있네요.

lure 미국식 [l?r] 영국식 [l??(r);lj??(r)]

1. 꾀다, 유혹하다

2. 유혹, 매력

3. 미끼

어찌하든 모든 머리를 짜내어,,,

물고기를 꼬이고 유혹해야만 비린내를 맡을 수 있다는,,,

그런데 배스대가리 IQ를 검색을 해보니 2~4입니다.

낚시하다 물고기를 잡아서 다시 풀어 줬는데,,,

바로 옆자리에서 그놈이 또 잡히고,,,,

대부분의 물고기는 IQ가 너무 낮아서 방금 전에 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그리고 열대어들의 대부분이 자기가 낳은 알이나 새끼를 잡아먹고,,,

자기가 낳은 세끼들인지 모르는 물고대가리,,,

금방 먹이를 먹고,,,

먹은 줄도 몰라서 또 먹어 배 터져 죽는 물고기대가리,,,

이런 물고기를 못 잡다니,,,??

버즈 베이트로,,,

30여분 이상을 휘두르며,,,

탑 워터채비는 입질이 들어오면,,,

한 템포를 쉬고 훅셑을 해야 한다.

한 템포를 쉬고 훅셑을 해야 한다 하며,,,

계속 생각하며 버즈 베이트를 촤르르~~~~!

최대한 느리게 끌고 오는데,,,

여름철이면 퍽!하고 물고 늘어질 탠데,,,

물기 싫어 억지로 물고 늘어지는 무게감의 입질,,,!!

한 템포가 아니라,,,

두 템포를 쉬었다가 훅셑을 해도 될까 말까 하는데,,,

이놈에 닭대가리가,,,

그냥 내리 훅셑을 해버렸지 뭡니까!!

아이고 내 팔자야!!

물고기대가리 보다 못한,,,

닭대가리!!

흠~!!

그런데 닭대가리를 검색해보니,,

IQ가 10~20이나 되네요??

그럼 내 대가리는 뭡니까???

입질이 들온 곳에,,,

계속 던져 보았지만 허탕!!

이제는 완전한 밤낚시,,,

물고기대가리 보다 못한 대가리를 또 굴려서,,,

네꼬리그로 해보았지만,,,

결국은 물고기대가리를 못 이기고 참패를 했습니다.

아~~!!

내 대가리,,,???